종로 5가 보령약국 후기

저는 비실이라 약이 많이(?) 필요해요.ㅎㅎ

그러다 보니 1년 동안 드는 약값이 은근 어마어마하게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종종 종로에 가서 비상약을 대량 구매를 해옵니다 ㅋㅋ

종로에 있는 보령약국이나 온유약국은 일반 약국보다 저렴하게 팔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구매할 때 가면 이득이에요.

교통비가 아깝거나 시간이 없을 땐 집 근처 약국에서 사기도 하지만

종로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약국 건너편에 광장시장도 있어서 간 김에 시장 구경도 할 수 있으니 일타쌍피ㅎㅎ

 

보령약국이나 온유약국에 가시려면 지하철 이용하실 경우, 1호선 종로5가역에 내리셔서 14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나오자마자 바로 옆에 온유약국과 보령약국이 나란히 붙어있어요. 

 

자차로 오실 경우에는 이 곳에는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다른 곳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저는 종묘 공영주차장(30분 당 2,400원)을 자주 이용했는데(경차는 50% 할인) 주차장에서 약국까지는 50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좀 걸으셔야 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약국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있는 두산아트센터 주차장(30분 당 2,000원)을 이용했어요.

경차를 모는 저한테는 종묘보다 비싸긴 했지만 가까워서 좋았어요.

다만 주차장 들어가고 나오는 길목이 좁고 불편해서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은 종묘 공영주차장으로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온유약국과 보령약국을 비교하자면 약에 따라 온유약국이 더 저렴하기도, 보령약국이 더 저렴하기도 하니 원하시는 곳에 가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는 보령약국으로 갔어요.

사실 온유약국이 더 깔끔하고 정돈돼 보여서 좋긴 한데 왠지 저는 자꾸 보령약국으로 가게 되더라구요ㅋㅋ

들어가면 약사님들이 꽤 많이 계시는데요. 쓰윽봐서 줄 짧은 약사님 쪽으로 가서 원하시는 약 말씀하시면 됩니다.

바글바글. 여긴 항상 사람이 많아요. 

 

저는 나이 드신 약사님한테 여러 번 구매해봤었는데 약 이름 말씀드리면 잘 못 알아들으시고 그런 거 없다 할 때도 있고;

어떨 땐 예? 뭐라고요? 하시면서 좀 화(?)를 내셔서ㅠㅠ 쭈굴........

그래서 아예 약 목록 적은 종이를 보여드려도 안 보시고 자꾸 뭐 살 거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또 쭈굴......

그 뒤로는 저는 젊은 약사님쪽으로 가서 삽니다 ㅋㅋ 

그리고 기다리는 줄이 애매하다 보니 나이 드신 분들은 중간에 어정쩡하게 서 계시다가 새치기를 하기도 합니다..

감안하셔야 해요 ㅎㅎ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여긴 주차장이 없어요.

약국 앞에 요렇게 잠깐 차를 세우고 사시는 분도 계시지만 제가 갈 때는 항상 차가 있어서 주차할 자리가 없었어요. 

그러니 약국 앞 주차는 그냥 마음 편히 포기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ㅋㅋ 

 

제가 산 약들.

이번에는 조금 자제해서 요만큼만(?) 구매했어요.

그날엔 콜드(종합감기약), 애드빌(진통제), 머시론(피임약), 눈앤(인공눈물액), 목앤 & 포리비돈(인후염 스프레이).

눈앤은 4개 샀는데 집에 오자마자 하나 뜯어 썼어요 ㅋㅋ

 

가격은 이러합니다.

얼마 전에 동네 약국에서 애드빌 3,500원에 샀었는데 보령약국은 2,000원.

무려 1,500원이나 저렴해요. 

저는 편두통이 있어서 애드빌을 항상 쟁여놔야 하거든요.

이러니 보령약국에 안 갈 수가 없어요.

택배 주문도 받으면 좋겠는데 그런 건 안 하심 ㅠㅠ

몇 년 전에는 온유약국에서 택배 해주신다 했었는데 올 초에 연락드리니 안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택배는 없던 일로. 쩝ㅋ 

 

 

영업시간 : 평일 9:00-19:30, 주말 9:00-19:00, 첫째주, 셋째주 일요일은 휴무(옆 온유약국은 둘째, 넷째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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