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만한 곳 - 유채꽃이 예쁜 항몽유적지

4월 초 여행이니 벚꽃과 유채꽃 둘 다 볼 수 있겠다며 떠난 제주도행.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벚꽃이 일찍 폈다 져버려서 실패했어요.....ㅋㅋ

벚꽃 만발한 서울을 뒤로하고 떠난 21년 4월 2일 제주도는 벚꽃을 볼 수가 없었어요 ㅠㅠ

하지만 제주도하면 유채꽃이죠!

제주도 곳곳에 유채꽃밭이 많이 있지만 저는 그중 한 곳인 항몽유적지로 가보았어요.

 

 

주차는 항몽유적지에 무료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도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실 수 있어요.

 

우왁!

가자마자 보이는 유채꽃밭이에요.

노~란 꽃이 흐드러지게 펴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길도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서 걷기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고, 한적해서 굿굿.

하늘이 맑았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비가 안 오는 게 어디냐며 신나서 꽃구경을 했어요.  

 

꽃밭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넓어서 사람들 안 보이는 곳에서 실컷 사진 찍으면서 놀 수 있어요.

 

꽃밭에 들어가면 안 되니까 최대한 꽃 속에 쏙 들어간 것처럼 찍어도 보고 ㅎㅎ

 

유채꽃밭 옆에는 삼별초가 끝까지 대몽항쟁을 벌였던 삼별초의 마지막 보루가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냥 멀리서 슬쩍만 보고 지나쳤어요.ㅎㅎ

유적지에 와서 유적지는 안 보고 꽃만 보고 가는 사람입니다..ㅋ

꽃밭을 나와서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 봅니다.

 

계단이 나왔는데 저 끝에 뭐가 있나 싶어서 남편을 보내봅니다 ㅋㅋ

힘들게 다녀온 남편 말에 의하면 아무것도 없다네요 ㅎㅎ 

그래서 저는 패스하고 주차장으로 갔어요.

 

그런데!!

벚꽃을 못 봐 슬퍼하던 우리 앞에 벚꽃이 뙇!ㅎㅎ

주차장 옆 공간에 딱 한 그루가 귤나무랑 나란히 있지 않겠어요?

 

우다다다 가서 찰칵 ㅎ

별 기대 안 하고 갔었는데 너무나 예뻤던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였어요.

여기서 좀만 더 걸어가면 나홀로나무도 있어요.

사진 찍으러 많이들 가시는데 저는 줄 서서 사진 찍는 걸 싫어해서 생략했습니다.

열정 있으신 분들은 나홀로나무까지 들러서 인생샷 찍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오늘의 여행/제주도] - 제주도 갈만한 곳 - 금능해수욕장

제주도 갈만한 곳 - 금능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