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메이드 복합식 가습기(AMH-9000) 내돈내산 후기

 

거실에서 사용하던 가습기가 이 건조한 겨울에 수명을 다하고 말았습니다...

가습기가 없으니 제 눈, 코, 입, 피부가 건조하다고 난리난리.

가습기 검색해보니 음...... 가습기 원래 비싼 거였나요 ㅠㅠ 

쉽게 생각했는데 종류도 많고 가격도 있어서 한참을 검색했어요.

 

일단 디자인을 포기하면 제일 좋은 건 윤남텍 가습기예요!

예전에 회사에서 썼었는데 세척이 무지하게 편합니다.

윗 뚜껑 열어 물통만 닦으면 끝이라 너무 좋았어요.

보이는 것처럼 물통 내부에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어요.

하지만 일단 용량이 1리터라 저한텐 부족했고,

디자인과 색상이... 용납할 수 없었어요ㅎㅎ

게다가 저런 가습기는 탁자 같이 높은 곳에 올려놓아야 되는데 거실에 올려놓을 곳이 없었구요. 

 

제가 가습기 구매할 때 고려했던 건,

1. 대용량일 것 (중간중간 물채우기 너무 귀찮음)

2. 세척이 편할 것

3. 타워형일 것 (일반형은 바닥에 놓으면 바닥이 젖음)

4. 디자인 심플할 것

이 네가지 였어요. (+복합식이었으면 좋겠음)

 

이 네가지를 충족하면서 평이 좋았던 가습기로 선택한 건 바로

에어메이드 가습기 AMH-9000!!

 

 

바로 이거예요!

몇 번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난리를 치다가 결국 샀어요 ㅋㅋ

스탠드형이라 그냥 바닥에 놓으면 됩니다!

(하지만 저는 받침을 샀어요..... 그 이유는 나중에......ㅎㅎ)

 

에어메이드 가습기는 복합식 가습기이고, 9L 대용량이라 75시간 연속 가습 가능해요.

물은 자주 갈아주면야 좋지만 복합식이라 매일 물을 갈 필요는 없어서 좋아요. 

가습량(3단계) 조절 가능하고, 습도 조절 가능, 취침모드 가능, 무드램프 내장, 상부급수형, 락 가능, 리모컨 포함 등등.

기능이 꽤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이 아주 마음에 들어요.

 

 

일단 세척부터!

간편세척 가능이라고 해서 구매했으나 세로로 긴 가습기라 세척이 편하지는 않았어요 ㅠㅠ

가습기 구매하면 주는 긴 세척솔로 휘적휘적 닦아줬어요.

마음같아선 손 넣어서 뽀득뽀득 닦고 싶은데

팔이 들어가긴하지만 통이 좁아서 윗부분에 팔이 긁히더라구요. 아쉽.

그래도 솔이 있으니까 솔로 닦고 자주 말려주기로... 

 

물통에 물은 주전자로 담아줬어요.

통에 직접 담아도 되지만 대용량이라 들고 다니기 무거워서 주전자로 넣는 게 더 편했어요.

아랫부분과 물통 결합 부분은 따로 락이 있지는 않아요. 

물 무게 때문에 툭 친다고 쓰러지지는 않지만 그냥 올려놓는 방식이라서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들이 밀지 않게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윗 뚜껑을 잘 닫아주면 가습기 준비 끝~!

 

 

코드만 꽂으면 --가 나오고, on을 터치하면 현재 습도가 나오며 작동이 돼요.

본체에서 on/off, 타이머, 가습량 조절, 습도 조절, 자동모드, hot/light를 설정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바닥 쪽에 위치해있어서 아무래도 누르기 불편하죠.

그래서 리모컨이 있습니다! 

 

 

사용하다 보니 리모컨 사용이 편해서 리모컨만으로 작동시키고 있어요.

리모컨 없었으면 불편할 뻔했어요.

 

 

라이트 기능을 껐을 때와 켰을 때.

라이트 밝기는 은은한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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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모드를 누르면 AU라고 잠시 뜨고 다시 습도 표시로 돌아갑니다.

자동모드는 습도에 따라 자동으로 가습량을 조절해주는 기능이에요.

저는 자동으로만 켜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의외로 좋은 기능!

밤에 잘 때는 저 조그마한 숫자 불빛도 신경 쓰일 때가 있죠 ㅎㅎ

SLEEP 버튼을 누르면 습도량 적혀있던 화면이 꺼져서 어둠을 즐기며 잘 수 있어요 ㅎㅎ

 

미스트 버튼은 습도량을 조절하는 건데요.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요.

 

 

순서대로 1단, 2단, 3단으로 틀어봤어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사진으로 보니 잘 모르겠지만 차이가 확실히 있어요.

3단계 모두 위로 뿜뿜 잘 뿜어줍니다.

 

 

한 달 정도 사용해보니 대용량인 점이 너무나 너무나 마음에 들고

세게 틀어도 주위에 물이 맺히지 않아서 좋아요!

리모컨이 있어서 조작도 편하게 할 수 있구요.

가습도 힘세게 뿜뿜 잘 작동해서 거실에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ㅋㅋ

단점 몇 가지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첫번째로는 가습이 뒤쪽에서 나온다는 것...

앞으로 나오면 가습기를 벽 쪽에 놓고 사용해도 될 텐데

뒤쪽으로 나와서 사용할 때에는 벽에서 좀 떨어뜨려놔야 해요.

   

두번째로는 물통을 제거하면 본체에 물이 고여있어서 이것도 따로 물을 비워줘야 해요.

이 점 때문에 물통들고 이동할 때 물통 바닥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기도 하고

위에 위에 사진처럼 저는 코드를 틈 사이로 넣어 꽂아놨는데

코드 뽑기가 쉽지않아 물을 버리려면 따로 물을 버릴 통을 가져와서 버려야해요.

그 와중에 락 안걸어놓고 하면 본체 버튼이 눌러서 막 작동하려고 합니다 ㅋㅋ

이건 좀 귀찮아요.

 

 

셋째는 바닥이 이런모양이에요.

가습이 뒤쪽에서 나와서 사용할 때는 앞으로 빼놓고 쓰고 안쓸 때는 벽쪽에 붙여놓는데

아무생각없이 밀면서 쓰다보니 바닥이 엄청 긁혀있었어요 ㅠㅠ

바퀴를 달아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ㅠ

 

 

그래서 장만한 바퀴달린 화분받침 ㅎㅎ

이거 필수인 것 같아요 ㅎㅎ

아래 물받침도 있어서 여기에 가습기 청소솔이랑 캡도 넣어둘 수 있어 좋더라구요.

꼭꼭 사세요!

 

 

단점을 너무 길게 썼나싶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가습기임은 확실합니다!

저는 에어메이드라는 이름을 이번에 처음알아서 약간 긴가민가했었는데

거실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에어메이드 타워형 가습기가 최고인 것같아요.

아! 또 하나 좋은 점은 보관 파우치를 같이 준다는거예요.

청소솔과 파우치까지 필요한 것들이 다 포함이라 좋았어요.

장단점이 있긴하지만 타워형 대용량 가습기 중에서는 에어메이드 만족합니다!

구매 고민중이시라면 저는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