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자연휴양림 야영장 복층데크 11번 캠핑 후기

2024. 5. 23. 14:32오늘의 캠핑

 

얼마전 동두천 자연휴양림으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복층으로 되어있는 야영장이 넓고 쾌적해보여서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마침 빈자리가 있어서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

 

 

일단 관리사무소에 들러 체크인부터 ~~

휴양림이 굉장히 크고 잘 가꾸어져있었어요.

관리실 앞에 포토존도 있어요!

 

예약은 숲나들이에서 했고, 비용은 평일에는 4만원, 주말에는 5만원이에요.

예전에는 단층으로 된 곳도 있었었는데 지금은 복층 데크만 예약가능하더라구요.

데크 크기는 6X6m로 꽤 큰 편이고 위, 아래층 모두 사용가능한 곳으로 6인까지 가능한 아주 넓은 곳이에요.

다만 사이드 주차 불가능!

밑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짐을 날라야 합니다.

10, 11번이 주차장에서 제일 가깝고 뒤쪽은 오르막이 가파른 편이라 짐 나르기 더더 힘들어요ㅎㅎ

저는 11번이었는데도 힘들더라구요;; 

 

제가 예약한 11번 자리에요.

 

앞으로 보이는 뷰는 요런 모습.

확 트이는 전경 같은건 없고 초록초록 나무 뷰였어요ㅎㅎ

 

뒤로는 12, 13번 사이트가 보입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주차장이 보여요.

확실히 뷰는 위쪽으로 갈수록 좋았는데

오르막이 너무 심해서 제일 앞자리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이날은 나름 간단모드로 갔는데도 

그늘 하나없는 땡볕이라 피칭하고 완전 지쳤어요.

낮에는 그늘이 없으니 땡볕 조심! 

그리고 타프 무조건 큰거 가져가세요ㅎㅎ

 

뷰는 오른쪽으로 보이는 나무가 멋졌어요.

물론 나중에 10번 데크 분들이 오셔서 그 뒤로는 못봤습니다ㅋㅋ

다음에 또간다면 오르막길 라인에 있는 데크로 갈 것 같아요. 

 

선풍기 필수! 맥주 필수!

 

주차장에서 올려다보기 :)

 

편의시설은 좀 떨어져있었어요.

주차장을 지나 옆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계단이 싫은 분들은 휴양관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도 됩니다.

지하1층으로 가면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매점이 모여있어요.

 

따뜻한 물 콸콸 잘 나오는 깨끗한 개수대와 전자레인지.

세제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화장실과 샤워실은 나란히 있었는데 사진은 안찍었지만

굉장히 깨끗하고 좋았어요.

 

샤워실은 개인락커 사용이 가능해서 쾌적하게 씻기 좋았어요. 

 

편의시설 바로 앞에 데크길이 있는데

너무 잘 되어있어서 산책을 좀 해봤어요.

 

마음같아서는 들어가서 발 담그고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았는데

아쉽게도 들어가지는 못하게 막아놨더라구요 ㅠㅠ

 

아쉬우니 자리로 돌아가서 고기 한 판 ㅎㅎ

동두천 자연휴양림은 숯 사용은 가능하고 장작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옆집 가족이 숯을 장작처럼 사용하셔서.......후후.....

6시간 정도를(자기 직전까지!) 공장굴뚝에서 나는 듯한 매캐한 연기를 엄청나게 내보내셔서 

밤새 눈 맵고 코 맵고 우리 장비에 연기냄새 다 베고..후후

저는 이제 가족캠핑장은 안가야겠어요.... 나랑 안맞아........ㅎㅎ

 

원래 계획은 저녁 먹은거 빨리 치우고 한적하게 앉아서 커피마시면서 일몰보기 였으나 

매운 연기에 눈이 따가워서 잠시 자리를 떴어요.

멀리서도 보이는 연기 ㅠㅠ

 

 

15번 데크 뒤쪽으로 걸어가면 산책로가 나오는데

길따라 좀만 걷다보면 곳곳에 쉬기 좋은 테이블이 놓여있어요.

 

 

일몰은 여기에서 구경했어요 ㅋㅋ 

 

 

그리고 화장실 앞에 있는 데크로 다시 가봤더니 조명이 예쁘게 켜져있더라구요.

 

데크길 걸으며 계곡을 건너니 나오는 놀이터.

놀이터 옆으로 유아숲체험원도 있고 시설이 엄청 잘 되있었어요.

 

놀이터 위쪽으로는 이런 예쁜 집이 !!!

조명이 켜지니 너무 예뻤어요.

집 앞에 민들레 씨앗이 잔뜩 있는 것도 너무 귀엽구요 ㅎㅎ

 

뒤에서 보면 이런 모습.

 

안에 들어가서 예쁘게 사진 찍을 수 있게 꽃 우산도 걸려있어욯ㅎ

여기 밤에 꼭꼭 가서 사진찍으세요!

 

발길 가는대로 걷다보니 예쁜 조명들이 곳곳에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화장실 앞에서 본 멋진 일몰!! 히히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사이트로 갔는데 네버엔딩 옆집 뿜뿜 연기ㅠㅠ

피톤치드 마시고 힐링 좀 하려고 휴양림 간건데 연기만 잔뜩 마시고 왔습니다. 하핫.

 

 

왜때문인지 매너타임(22시) 시작하자마자 어린이들이 꺅꺅 소리를 질러대서 또 화장실 앞으로 피신ㅋㅋ

휴양림은 다 좋은데 매너타임 관리가 안되서 아쉬워요.

시설 좋고 데크 좋고 다 너무 좋았으나

야영장은 한 팀 당 6인까지 가능한 곳이다보니 소음은 포기하고 가야하는 곳인 것 같아요.

그래서 조용히 머물다 오고 싶은 분들에게는 살짝 비추..

가족이나 여러 팀 같이 가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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