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플라워에 생기는 권연벌레 없애기
결혼식날 친구한테 부케를 냅다 던진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되었어요 ㅎㅎ 부케를 받은 친구가 오래오래 간직하라고 꽃 열심히 말리고 원데이 클래스 하는 공방에 가져가서 만들었대요. 저도 예전에 부케 받은 적이 있어서 유리돔 해준다고 열심히 말렸었는데 말린거 꺼내다가 죄다 바사삭 떨어져 버려서 다 버려버리고 포기했었거든요 ㅎㅎ 만들기 힘든거 알아서 더 소중히 여기던 부케 유리돔. 친구의 정성이 잔뜩 들어간 거라 침대 옆에 두고 고이 간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까만 벌레 같은 것들이 유리돔 안을 걸어 다니는 거예요!!! 으악!! 뭐야!! 소오름!! 무서워서 건들지는 못하고 일주일은 멀찍이 놔뒀다가 ㅋㅋㅋ 용기를 내서 벌레퇴치하기로 했어요. 원래의 모습! 멀리서 보면 멀쩡해요. 불 켜면 더 이뻐요ㅎㅎ..
2020.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