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 서울메디케어 건강검진 후기

올해는 유난히 몸이 비실거려서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어요.

거의 8년 만에 받아보는 것 같네요 ㅎㅎ

이번에 건강검진을 예약한 곳은 서울메디케어 건강검진센터에요.

 

서울메디케어 주소 :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56 공덕푸르지오시티 B1

 

공덕역 4번 출구에서 좀만 걸으면 나오는데 길치인 저는 이걸 헤맸네요 ㅋㅋ

서울메디케어는 지하에 있는데 따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밖에 있어요.

 

내려오면 체온측정기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날 수 있어요 ㅎㅎ

사람이 없어 보이지만 평일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꽤 바글바글 했어요.

도착하면 이리 오세요~ 저리 가세요~ 하고 친절히 알려주니 잘 따라다니시면 됩니다.

 

아무도 없어서 찍어본 탈의실. 

검진복 입으러 갔을 때는 꽤 있었는데 검진 끝나고 오니 아무도 없네요? ㅋㅋ

 

일반 검진복은 옷장 안에 있지만 대장내시경 할 사람들은 엉덩이에 찍찍이가 붙은 검진복을 따로 줍니다.

검진복 받을 때 팔찌로 된 락커키도 받았어요.

 

락커키는 검사받으러 갈 때마다 위의 동그란 부분에 태그 하면 대기자 명단 화면에 이름이 뜹니다.

그리고 아랫부분에 본인 서류를 꽂아두고 이름 부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저는 유방촬영, 심전도 검사, 초음파, 뇌 ct,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등등을 했는데요.

중간에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져서 꽤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었어요.

하지만 직원분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게 대기 짧은 곳으로 안내해 주시더라구요.

사람은 많지만 체계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유방촬영은 가슴을 쥐어짜서 여전히 너무나 아프고 ㅠㅠ

수면내시경은 시작하자마자 잠들어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자꾸 혀 내밀어서 혼나다가 잠든 건 기억나네요....ㅋ) 

1시간 정도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다른 검사받으러 갔어요.

잠시 몽롱하고 어지럽고 배에 가스가 찬 느낌이 들긴 했지만 다른 검사 받는데에 무리없었어요. 

위랑 대장 내시경 했는데 정말 검사 했나? 싶을 정도로 검사 받은 느낌도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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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힘들었던 게 소변검사였는데 ㅋㅋㅋㅋㅋㅋ

대장내시경 약 먹은 것 때문에 이미 아침부터 마신걸 다 내보낸 터라 안나오더라구요?;;;;;;

중간에 한 번 실패하고 검사 마지막 단계에 간신히 성공해서 제출하고 나왔어요.

  

나오니까 12시 30분쯤. 

이상하게도 그 많던 사람들이 다 사라졌더라구요? ㅋㅋㅋ

 

처음 검진비 낼 때 받은 쿠폰.

 

여기 카페에서 받을 수 있어요.

저는 호박죽으로 교환해서 집으로 가져왔어요.

치과 검진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받아도 되고 안 받아도 되지만 올해 스케일링을 안 했어서 스케일링할 겸 다녀왔어요.

치과도 친절하고 제 이 상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연말이다 보니 평일에도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서울메디케어는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검사받았어요.

건강검진받을 계획이라면 연말은 피해서 미리미리 받으시면 더 여유롭게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아직 결과는 안 나왔지만 검사받고 나니 후련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