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피젠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사용후기

 

자가진단키트를 종류별로 다 써볼 줄 몰랐습니다.....ㅎㅎ

휴마시스로 시작해서 SD바이오센서를 거쳐 래피젠까지 사용하게 됐어요.

래피젠은 좀 생소해서 다른걸 사고 싶었는데

요즘 진단키트 구매하기가 힘들어져서 약국에서 주는걸로 냅다 사왔어요.

 

 

1월말쯤 구매한 건데 그때당시 2개입 한박스가 16,000원 ㅠㅠ

지금도 이정도 가격에 파는 것 같아요.

이거 원래 인터넷가로 하나에 4천원도 안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속상함..

미리 잔뜩 사둘걸.....

하지만 인터넷 주문해놓은건 다 취소 되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비싼 가격에 구입했어요.

 

쓸일이 없기를 바랬건만 일하다가 확진자와 접촉을 해버리는 바람에 사용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확진자와 접촉해도 보건소에서 연락도 안오고 PCR도 안해주니

스스로 방어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선별진료소 가면 키트검사가 무료이긴 하지만 추운데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일찍 마감이 되기도 하고, 줄 서있다가 오히려 더 걸릴 것 같은 느낌에 

소중한 자가진단키트를 뜯어보았어요. 

 

 

설명서와 면봉, 검체추출액, 테스트기, 마개가 2개씩 들어있어요.

다른 키트들은 추출액와 마개가 한 포장에 들어있는데

래피젠은 추출액 마개가 폐기용 봉투에 따로 들어있어요.

 

 

여러번 해봤지만 혹시 몰라서 설명서를 읽어보니 

다른 키트와 조금 다르게 적혀있어서 다른 부분은 빨간 동그라미를 쳐봤어요.

래피젠은 면봉을 추출액 통에 부러뜨려 넣고, 추출액 통을 위아래로 뒤집어 흔들어야 한다고 적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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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싹싹 씻고 코를 휑휑 풀고나서 검사 해봅니다!

1. 먼저 검체추출액을 뜯어 박스에 있는 구멍에 꽂아 둡니다.

 

 

2. 면봉 솜에 손이 안닿게 끝 부분만 잡고

3. 콧구멍에 면봉을 2cm 정도 넣어 코 속 벽을 10번 쓱쓱 굴려줍니다. (면봉 하나로 양쪽 코 하기)

4. 그다음 추출액에 면봉을 넣고 10번 휘저어 줍니다.

5. 추출액 통에 면봉을 넣은채로 면봉을 똑 부러뜨려 면봉 솜 부분쪽이 튜브 안에 들어가게 합니다.

(잘 부러지도록 홈처리 되어있습니다)

 

 

6. 마개를 꼭 끼운 뒤 뒤집었다 세우는 식으로 10번 정도 흔들어 줍니다.

(뒤집으면 셀까봐 걱정했는데 안 세어나오더라구요.)

 

 

7. 테스트기를 꺼냅니다.

8. 추출액을 S의 네모 안에 3방울 떨어뜨립니다.

9. 15분 뒤 확인하면 끝~!

 

 

 

C에만 줄이 있으면 음성, C와 T에 줄이 있으면 양성,  T에만 줄이 있거나 둘다 없으면 무효입니다.

래피젠은 15분 뒤 확인은 맞는데 30분까지 더 지켜보라고 써있어서

15분 뒤에도 체크하고 30분 뒤에도 체크해본 결과,

저는 다행히 음성 나왔어요 ㅠㅠ 

기다리는 15분 동안 마음이 은근 콩닥콩닥 합니다 ㅎㅎ

마스크 잘 쓰고 손소독 잘해서 여러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코로나를 피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진단키트를 여러가지 사용해 본 결과, 검사 방법은 다 동일해서 어떤걸 사용해도 상관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인터넷 판매를 막아놔서 더 구하기가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몇 개 정도는 집에 놔두면 쉽게 검사할 수 있으니

약국가서 한두개라도 사놓으시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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