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주사 가다실9가 1, 2차 접종 후기 (연세참이비인후과)

 

자궁경부암 주사를 알게 된 건 20대 때였는데

그때만 해도 아직은 안전하지 않다는 둥, 부작용이 있다는 둥의 말이 나돌 때였어요.

게다가 가격도 너무나 부담스러운 것.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보니 어느덧 30대를 훌쩍 넘어섰어요...ㅠ

어릴 때 맞아야 좋다는데 이미 늦은 것 같은 느낌에

그냥 안맞아야겠다.. 하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자궁경부암 검진받으러 산부인과 갔다가 왜 아직 안맞았냐고 혼나고 나왔지 뭐예요ㅋㅋ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봤어요.

 

 

https://www.hira.or.kr/main1.do

https://www.hira.or.kr/main1.do

 

위에 링크 걸어놓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진료비] - [기관별 현황정보]에서 의료기관, 지역 선택하고

[비급여진료비항목]은 예방접종료, [상세분야]는 가다실 선택하고 검색하면

병원별 가다실 비용이 얼마인지 알 수 있어요.

 

 

종합병원은 비싸기도 하고 가끔 저렴한 곳이 있긴하지만 진료비를 받는다고 해서 

저는 종합병원은 제외하고 의원 중에서 검색했어요.

평균가는 대략 1회에 20만원 전후.....ㄷㄷㄷ

가다실은 3회 접종을 해야하기 때문에 3회 비용을 한 번에 결제 시 할인해 주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1회 접종료만 적혀있어서 3회가 얼마인지 알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여기서는 대략적인 비용만 파악하고 후기를 검색해보거나 병원에 전화해보는게 확실합니다.

 

전 열심히 찾아본 결과 3회 비용이 제일 저렴해보이는 연세참이비인후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연세참이비인후과는 청량리역 근처 미주상가 A동에 있어요.

저는 차를 끌고 갔는데 미주상가 뒤에 상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가능했어요.

티맵에 [연세참이비인후과의원 주차장] 찍고 갔더니 잘 안내해주더라구요 ㅎㅎ 

주차비는 저렴하지는 않은 편이지만 주사만 맞고 나오기에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1차 때는 얼마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1~2천원 사이) 이번 2차 때는 10분 주차하고 1천원 냈어요.

 

주차하고 주차장 입구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상가 들어가는 문이 있어요.

들어가서 3층으로 올라가시면 세무사 사무실이 보이는데 복도 따라서 쭉쭉 걷다보면 이비인후과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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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진료시간은

월~금 : 9:00 ~ 20:00 (점심시간 오후 1~2시)

토요일 : 9:00 ~ 14:00

 

늦은 시간까지 하는 편이라 직장인들도 퇴근 후 갈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늦게 출근하는 편이라 평일 2시쯤 갔어요.

 

 

위의 사진은 2021년 12월에 찍은 사진이에요.

원래 가다실 9가 3회 45만원이었지만 50~51만원으로 올랐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다행히 특가로 45만원에 가능하다고 붙어있었어요!! 아싸 ㅋㅋ

어제(22년 2월초) 2차 맞으러 갔을때는 저 특가 종이가 없어져서 지금은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여쭤보려고 했는데 환자분이랑 통화중이셔서 그냥 나왔어요;;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연식이 좀 느껴집니다.

하지만 주사맞는데에는 전혀 상관이 없죠.

대기하는 환자가 없어서 바로 가다실을 맞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화이자 보다 아프겠나 싶었는데 저는 가다실 주사가 더 아프더라구요!!!!

가다실 1차 때 아파서 깜짝 놀랐는데

2차 때는 더더 아파서 오만상 찌푸리며 맞았어요. ㅠㅠ

 

 

가다실 맞고나서 몸이 안좋아지는 사람도 있으니 몇 분간 있다가 괜찮으면 가라고 하셔서

병원 안에서 잠시 대기하며 벽 구경했어요.

여러가지 많이 하시더라구요.

종아리 제모 6만원.... 남편 하라고 할까? 생각하다가.....ㅋ

 

 

 

주사 맞고 받은 가다실 접종카드를 구경해봅니다.

카드에 1차, 2차, 3차 접종일을 적어주셨는데

며칠 늦는건 괜찮으니 적힌 날보다 미리 오진 말라고 하셨어요.

1차 맞고 2달 뒤 2차, 4달 뒤 3차 맞아야해요.

 

 

가다실 9가 접종 후 1차 때는 이틀 정도 약간 몸살기운이 나고 힘이 없었어요. 

주사 맞은 팔도 화이자 맞은 것 처럼 엄청 아프구요.

그런데 2차 때는 주사 맞은 곳만 살짝 아프고 아주 멀쩡하네요 ㅎㅎ

접종 완료한 친구는 1차 멀쩡, 2차 좀 아픔, 3차 너무 아픔!! 이라고 하던데 이것도 사바사인가 봐요. 

화이자 백신에 가다실에.. 1년 동안 주사를 너무 맞나 싶어서 좀 걱정했는데 안아픈거 보니 걱정안해도 되겠어요!

 

아참! 연세참이비인후과는 제로페이 결제 가능해요!

특가 + 동대문구 사랑상품권 구매해서 10% 할인받고 결제했더니 405,000원!

돈은 썼지만 돈 벌은 느낌이에요 ㅎ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을지 말지 고민하는 분이라면 

저처럼 고민하다가 나이 앞자리 바뀌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맞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