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캠핑장 - 중랑캠핑장 캠핑 후기

2022. 7. 19. 00:08오늘의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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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캠핑은 중랑캠핑장으로 다녀왔어요.

날이 습하고 더워서 여름에는 캠핑 쉬겠다 해놓고는

거의 매주 열심히 캠핑 다니는 중이랍니다 ㅎㅎ

 

 

중랑캠핑장은 양원역 근처에 있어서

짐이 적다면 뚜벅이로도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차에 짐이 한가득이라 뚜벅이는 완전 불가능......ㅋㅋ

 

예약은 매월 5일 오전 9시에 중랑캠핑장 사이트에서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한데

1사이트당 25,000원이고, 전기 사용할 시에는 3천원 추가 결제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서큘레이터 필수니까 저는 3천원 더 내서 28,000원에 예약했어요.

주말 예약은 역시나 어려웠으나 성공했답니다. 뿌듯.

 

주차는 사이트 옆에 1대만 가능하고

체크인은 13시, 체크아웃은 11시,

매너타임은 밤 9시 30분부터 입니다! (좀 빠른 편) 

캠핑장 들어갈 때 입구에서 500원 내고 쓰레기봉투를 구매해야 하니

500원 준비해 가세요~

 

 

캠핑장 사이트 위치는 이렇습니다.

7구역을 노렸으나 실패해서 저는 8구역을 예약했어요.

슬쩍 돌아보니 자리 자체로는 9구역도 좋아보입니다.

다만 바로 뒤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 노는 소리가 잘 들릴 수 있다는 점. 

아이가 있다면 9구역 좋은 것 같아요 :)

 

 

제 사이트는 8구역 중 가장 끝에 있는 8-5 였어요.

장비 정리는 어떻게 해야 깔끔해 보일까요;;;

 

 

8-5는 앞쪽과 오른쪽에 사이트가 없어서 아늑하니 좋았어요.

정면 보고 앉으면 풀과 나무를 구경할 수 있는 초록뷰~~ 

화장실과 개수대가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편하기도 했어요.

 

 

그나저나 이날 첫개시한 꼴로르 타프!

늘 품절이라 구매하기 힘들었는데 그걸 또 해내네요ㅎㅎ

어렵게 구해서 그런지 아주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하하 

 

 

제 사이트에서 조금만 걸으면 식기세척장이 있고

식기세척장 대각선 반대편에는 동그란 모양의 화장실이 있어요.

이쪽 화장실은 메인 화장실이 아니어서 그런지 

작고, 좀 더럽고, 약간 고장난 부분들도 있고, 비누도 없었어요.

가까워서 저는 그냥 이용했지만 

연못 쪽에 있는 화장실이 더 크고 깨끗하고 비누도 있으니

깔끔한 걸 좋아하신다면 연못 쪽으로 가셔야 할 거예요.

 

 

화장실 반대편에는 바베큐존이 있어요.

중랑캠핑숲에는 캠핑장 이용이 아니어도

일반바베큐장, 가족바베큐장이 있어서

바베큐 해 먹으며 놀기 좋은 것 같아요.  

 

 

연못 쪽으로 내려가면 매점이 나옵니다.

 

 

매점에서 과자, 아이스크림부터 가스, 숯 등도 구매할 수 있고

작은 카페도 있어서 커피 같은 음료들도 사 마실 수 있어요.

 

 

매점 뒤쪽으로 걸어가면 계단이 나오는데

2층으로 가면 샤워장이 있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찍어본 샤워장 내부.

시설이 좋지는 않지만 씻을 수 있어서 마냥 행복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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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로 돌아와 언제 먹어도 늘 맛있는 삼겹살과 비빔면을 냠냠 - 

 

 

날이 더워서 늦게 왔더니

별거 안했는데 금방 해가 져버렸어요 ㅎㅎ

 

 

밤이 되니 야옹님이 어슬렁 어슬렁~

텐트 주변을 맴돌며 뭐 먹을 거 없나 자꾸 감시중- 

 

그나저나 조용히 멍 때리고 싶었는데

옆텐트에서 하루종일 강제로 음악감상 시켜주더라구요ㅋㅋ

덤으로 단전부터 끌어올리는 가래 뱉는 소리와 사랑타령과 걸쭉한 욕을 새벽까지 들었어요.

듣고 싶지 않은 대화와 소음으로 너무 슬펐던 밤.....ㅠㅠ

 

참고로 여기 매너타임 9시 30분부터 입니다! 

9시 반쯤에 매너타임이라고 2번이나 큰 소리로 방송해줍니다.

새벽까지 술 마시며 떠들 분들은 그냥 어디 민박이나 호텔 같은 곳 빌려서 놀으셨음 좋겠어요.

 

 

새벽까지 뒤척이다 잠들어서 느즈막히 일어났는데

밖이 아주 초록초록해요.

이 사이트만 누릴 수 있는 뷰일까나요ㅎㅎ

 

 

중랑캠핑장은 주말예약이 힘들긴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서울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운전 스트레스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 참 좋았답니다.

다만 모기가 진짜 진~~짜 많아서 엄청 물렸어요.

지금도 온몸을 긁고 있네요;;; 퓨 ㅋㅋ 

중랑캠핑장에 가신다면 모기향 꼭꼭 챙겨가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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