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6. 22:04ㆍ오늘의 여행/경기,인천
포천으로 캠핑 가는 길에 술도 살 겸 구경도 할 겸 해서 산사원에 다녀왔어요.
산사원은 항아리가 주욱~ 늘어선 모습이 포인트죠 ㅎㅎ
바로 가봤습니다.
주차장이 넓지 않은 편이라 주말에 가신다면 빈 자리를 잘 찾아서 주차하셔야 합니다.
주차하고 저는 항아리가 쪼로록 놓여있는 1번 야외공간으로 먼저 향했어요.
'느린마을'이라고 적혀있는 문을 지나 걸어 들어가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항아리 행렬 ㅎㅎ
이곳은 세월랑이라고 하는 전통 증류주 숙성고라고 해요.
숙성고의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거대한 항아리가 주르륵 놓여져 있어요.
친근한 한자. 술 주(酒) ㅎㅎ
질서정연하게 조로록 놓여있는 항아리를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은은한 누룩향을 느낄 수 있어요.
길 끝에는 이렇게 전통주 제조 과정을 볼 수 있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옛날 막걸리통.
귀엽다...... 집에 장식으로 하나 놓고 싶다..... ㅎㅎ
누룩 발효되는 모습도 전시되어 있어서 볼 수 있고, (가짜겠죠? ㅎㅎ)
술 제조 스토리도 알 수 있어요.
저는 글이 길면 안 읽는 사람인지라 패스...ㅋ
전시공간을 지나니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서 마음이 뻥~ 뚫리더라고요.
이곳에서 어린 친구들이 꺄르륵거리고 있는 중ㅎㅎ
야외공간이 꽤나 널찍해서 굉장히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답니다.
가을에 가면 항아리 앞 예쁘게 물든 나무도 볼 수 있어요!
(가을에 갔던걸 이제야 포스팅하는 사람....)
이제 박물관으로 이동~!
산사원은 입장료가 있는데 미성년자는 무료입장, 성인은 4천원이에요.
(방문 전날까지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3,500원에 입장가능! )
하지만 사은품으로 느린마을 막걸리를 1병씩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어요.
그리고 입장 시 받는 시음권으로 산사원의 다양한 술을 마음껏 시음해 볼 수 있답니다.
입장하면 일단 박물관을 돌아보게 되는데요.
박물관 안에 전통술을 빚어볼 수 있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다만 이건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니 따로 문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한 장 갖고 싶은 전통술 지도.
이렇게 보니 안 먹어본 술이 너무나 많아요.
더 열심히 마셔봐야겠어요! ㅎㅎ
번개 맞은 나무로 만든 술잔부터 아기자기한 전통 술병과 술잔들까지 전시되어 있었어요.
앙증맞고 귀여워서 하나하나 보게 되더라고요.
술 만드는 사람들 ㅎㅎ
박물관도 재밌지만 얼른 시음해보고 싶어서 대충 둘러보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봤어요.
술맛이 제일 궁금하니까요 ㅎㅎ
내려가보니 귀여운 병에 담긴 술들이 보입니다.
아.. 오매락퍽 사서 망치로 부숴보고 싶은데 가격이 쉽지 않네요 ㅋㅋ
저 같은 캠핑족을 노리신 건지 ㅋㅋ 냉동안주도 구매가능했어요.
처음 보는 술들이 많았는데 이날 본 이후로 마트에 가보니 많이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ㅎㅎ
저만 몰랐나 봐요. 후후.
그리고 시작된 시음 타임.
(여기서부터 찍은 사진 다 날라가서 없어요....)
역시나 시음대에만 사람들이 많았는데 ㅋㅋㅋ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모든 종류를 다 마셔봤습니다 ㅎㅎ
제각각 성격이 다른 술들이라 맛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결론은 역시 비싼 게 맛있구나~! 였어요.
시음대 건너편엔 안주로 먹을 약간의 과자도 구비되어 있으니 안주를 곁들여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술만 열심히 시음했습니다 ㅋㅋ
그리고는 신나서 한아름 사들고 나왔어요ㅋㅋㅋ
다 내꺼 ㅎㅎ
잠깐 들렀다 캠핑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한참을 있다가 나왔네요 ㅎㅎ
산사원은 산책하기+사진찍기 좋은 야외공간과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는 박물관까지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도, 데이트로도 좋은 장소였어요 :)
- 영업시간 : 매일 8:30 - 17:30
- 입장료 : 성인 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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