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선두5리 어시장 방문 후기

강화도 캠핑장 가는 길.

이번 캠핑 음식은 회로 정해서 수산시장에 들르기로 했어요.

강화도 근처에 수산시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 저는 그중 선두5리어시장으로 픽.

수산시장 옆에 예쁜 쌀 베이커리 카페도 있어서

회 구입 + 커피 마시기까지 한 번에 다 해치울(?) 수 있겠더라구요 ㅎㅎ

 

 

 

끝내주는 봄날씨와 끝내주는 드라이브 길 :)

왼쪽에는 갯벌이, 오른쪽에는 꽃들이 뿅뿅~

주말에 이런 한적한 드라이브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선두5리어시장 또는 선두항 어판장이라고도 불리나봐요.

바로 앞에 버스정거장도 있어서 뚜벅이들도 갈 수 있어요!

 

 

가게들이 일렬로 있는 어시장이에요.

햇빛이 어찌나 강렬한지 간판들이 다 빛이 바랬어요.

주차장은 넓어서 빈자리에 그냥 하시면 됩니다.

대형 어시장은 아니지만 있을 건 다 있더라구요.

저는 포장하러 간 거지만 가게 뒤편에 파라솔과 테이블이 있어서 뒤쪽에서 식사도 가능합니다.

 

 

온 김에 근처를 슬쩍 둘러봤어요.

선두리갯밭마을이라고 불리는 이곳.

저어새가 자주 찾는 곳이라는데 아쉽게도 저는 저어새를 만나지 못했어요.

 

 

저어새는 못봤지만 물이 다 빠져서 끝없이 펼쳐지는 갯벌을 볼 수 있었어요.

 

 

이제 회 사러 고고.

어디서 살까 하다가 그냥 제일 가까이에 있는 집에서 구매했어요.

이름이 소망호였던 것 같아요.

 

 

쭈꾸미, 광어, 가리비, 소라, 여러 물고기(이름모름ㅎ) 등등 있었는데

저는 광어 한 마리와 가리비+소라를 6만원 정도에 구매했어요.

이런 데는 잘 안와봐서 비싼 건지 싼건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결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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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서 가리비와 소라는 에피타이저로 구이 ㅎㅎ

귀찮아서 따로 씻지않고 그냥 구워먹었는데 깨끗했어요.

 

 

회는 포장해 주시는 것도 못 보고 그냥 주시는 대로 들고 왔는데

먹을 때 열어보니 야채랑 초장 등등 부족함 없이 잘 싸주셨어요. 

회가 오목한 접시에 담겨있어서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 양이 많아서 둘이서 배부르게 잘 먹었답니다.

대만족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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