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7. 13:05ㆍ오늘의 취미
3달 전 얼리버드로 예매해뒀던 에드워드 호퍼 전시회를 드디어 보고 왔어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전시는 23년 4월 20일~ 8월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되고 있답니다.
시청역에서 산책하듯 요런 예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서울시립미술관이 짠!
얼른 들어가봅니다.
요즘은 전시 입장권도 관람 시간을 정해서 구매를 해야하는데요.
저는 4시 입장권인데 10분쯤 늦게 도착했더니 줄 안서고 바로 입장 가능했어요.
나중에보니 입장시간보다 일찍 오신 분들은 줄서서 대기하고 계시더라구요.
관람동선은 2층-3층-1층 순이에요.
요 앞에서 인증샷 많이 찍으시던데 저는 패스 ㅎㅎ
유지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도 대여 가능한데 저는 하지 않았어요.
늘 집중을 못해서 들으나마나 더라구요;;
입장할 때 이런 도톰한 책자를 하나씩 주시는데 저는 이거면 충분했어요.
에드워드 호퍼의 전시는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 총 270여점을 8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전시되고 있었어요.
사진촬영은 부분적으로만 가능했는데 2~3층 전시는 사진촬영 불가였고, 1층은 촬영이 가능했어요.
이번 전시에서 호퍼의 드로잉, 판화, 유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었는데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인상 깊었어요.
또 선이 강조되는 판화 기법인 에칭을 시도한 작품 중 <밤의 그림자>의 구도가 저는 제일 인상 깊었답니다.
마침 무료로 받은 책자에도 실려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호퍼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인 <이층에 내리는 햇빛>.
호퍼 작품은 색 대비가 극명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건 1층에 전시되어 있는 <햇빛 속의 여인> 이라는 작품이에요.
1층에서는 매거진에 실렸던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지나칠 수 없는 기념품샵 ㅎㅎ
자석, 엽서, 포스터 등 판매하고 있었어요.
한 작가의 시기별 작품의 변화를 볼 수 있고, 습작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던 에드워드 호퍼 전시.
오디오 가이드 없이 관람해서 후딱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1시간 넘게 머물렀더라구요.
미술을 잘 알지 못하지만 보는건 좋아하는 저에게 참 재밌었던 전시였어요.
그동안 코로나를 핑계로 문화생활을 접었었는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다시 시작해 봐야겠어요 :)
저는 날이 더워 못걸었지만 간 김에 덕수궁도 들러보고 정동길도 걸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성인 17,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2,000원
- 시간 : 평일(화~금) : 오전 10시 ~ 오후 8시 / 주말/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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