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흘곶 어촌체험마을 갯벌체험장

대부도 메추리섬 근처에 갯벌체험장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숙소가 펀지키즈풀빌라였는데 제일 가까운 곳이 '흘곶 어촌체험마을'이라 흘곶으로 다녀왔답니다.

 

 

흘곶 어촌체험마을 연락처 : 032-891-3116

갯벌 체험은 물때가 맞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물때 체크해보시고 체험마을로 전화해보셔야 해요.  

 

입장료는 성인 15,000원, 5살~초등학생은 8,000원으로 선재어촌체험마을보다는 비싼 편이었어요.

참고로 선재어촌체험마을은 성인 12,000원이에요.

그래도 숙소에서 가깝다는 장점 때문에 흘곶에서 갯벌체험을 했어요.

장화나 호미 등은 대여 가능했고 조개 담는건 양파망 같은걸 주셨어요.

저는 작년에 선재어촌체험마을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조개를 캐왔기 때문에ㅎㅎ

이번에도 대량 수확의 꿈을 품고 가봤답니다.

 

주말에는 트렉터를 타고 저~~~ 끝까지 데려다준다는데

저는 평일에 방문했더니 걸어서 들어가야 했어요ㅠㅠ

가는 길도 먼데다가 갯벌에 발 빠지고 너무 힘들고;; 난리였어요 ㅋㅋㅋㅋ 

 

체감상 30분은 걸어 들어간 듯한 느낌.

더 안쪽까지 가야 될 것 같은데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 캐보기로 합니다.

선재도랑 비교하자면 선재도는 발 빠지는 갯벌이 아니었고 바닥도 큰 돌이 별로 없는 곳이었는데

흘곶은 돌덩어리들도 많고 뻘도 걷기 힘든 곳이었어요.

장점은 구경할 바다 생물들 종류가 많다는 것. 

어린 조카는 조개 캘 생각은 안하고 바위 뒤집어서 게만 열심히 잡더라구요 ㅎㅎ

 

 

체험마을 관계자분이 낙지랑 소라도 잡을 수 있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요.

열심히 돌을 뒤집어 봤지만 작은 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포기하고 열심히 바지락을 캤어요. 

하지만 바지락 씨 뿌린 곳이 여기가 아니었는지;;;

정말 생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느낌. 

이럴거면 그냥 펜션 앞 갯벌에서 갯벌체험이나 할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결국 바지락은 한주먹 정도 캐다가 포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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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보니 어촌 분들은 저~~ 멀리서 낙지를 엄청 많이 잡고 나오시더라구요ㅠㅠ

저는 그냥 잡힌 낙지만 구경했어요ㅋㅋ 쩝쩝.

 

아마도 평일이라 트렉터를 못타서 수확이 부실했던 것도 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도 선재도(목섬쪽)가 훨씬 저렴하고 수확량도 많아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선재 어촌체험마을도 평일에는 목섬 쪽이 아닌 사매기 갯벌체험장에서 진행한다고 하니

잘 알아보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보통 평일 체험은 트렉터를 운행 안하시다보니 깊숙히 들어가지 못해 수확량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들 갯벌체험용으로 가시려면 흘곶 어촌체험마을이 더 좋은 것 같고, 

정말 조개 캐는게 목적이라면 선재 어촌체험마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갯벌체험은 꼭꼭 주말에 가세요 ㅋㅋㅋㅋ (트렉터 중요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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