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걷기좋은 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우이령길

2024. 6. 4. 00:02오늘의 여행/서울

요즘같은 날씨에는 둘레길 걷기 딱이죠!

저는 이번에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은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인 우이령길을 걷고 왔어요.

 

 

우이령길은 북한산우이역에서 구파발역까지 이어지는 코스예요.

입구는 우이 우이령길과 교현 우이령길, 이렇게 2군데가 있는데 저는 우이우이령길로 다녀왔어요.

거리는 6.8km,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으로 나와있는데 

저는 끝까지 가지 않고 우이 우이령길입구에서 시작해서 유격장 찍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다녀왔어요.

 

 

 

 

우이 우이령길 입구는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 근처에 있어요.

가다보면 우이동 먹거리마을이 나오는데 그 길로 쭉쭉 올라가면 우이탐방지원센터가 나옵니다.

입구에서 우이탐방지원센터까지는 언덕길을 4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하는데요.. 헉헉;;

먹거리 마을이다보니 가는 길에 카페, 음식점 등이 줄지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올라가는 길이나 내려오는 길에 식사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ㅎㅎ

 

탐방센터까지 가는 길은 굉장히 잘 되어 있어서 걷기 편하답니다.

다만 계속 오르막이라는 점.....ㅎㅎ


우이령탐방지원센터에 도착!

우이령길은 자연 보존을 위해서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어요.

현재 평일에는 예약없이 갈 수 있지만 주말에 방문한다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합니다.

(가을시즌에는 평일에도 예약 필수!)

 

https://reservation.knps.or.kr/#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ervation.knps.or.kr

 

예약은 위의 국립공원공단 사이트에 들어가서 하면 됩니다. 

 

  • 우이령길 입장,마감 시간 : 동절기(12~2월)  9시 - 15시 / 하절기(3~11월) 9시 - 16시
  • 예약가능인원 : 1인당 최대 10명
  • 입장자 모두 만 65세 이상 성인, 입장자 모두 외국인, 장애인(동행인 1인까지)인 경우 전화예약 가능
  • 1월 ~ 8월, 12월 (주말 - 예약제 운영, 평일 - 예약없이 이용가능) / 9월 ~ 11월 (주중,주말 - 예약제 운영)

 

입구에서 QR코드 찍고 입장했어요.

소귀고개, 석굴암삼거리 쪽으로 고고 - 

 

이렇게 땅이 잘 다져진 걷기 편한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슬렁슬렁 걷기 좋은 길 :) 

나무가 무성해서 그늘도 꽤 있는 편이라 좋았어요.

물론 땡볕 구간도 있었지만요 ㅎㅎ

 

 

걷기는 편하지만 길이 다소 밋밋해서 심심해지려던 차에 멋진 오봉이 나타났어요!

탐방센터에서부터 30분쯤 걷다보면 오봉을 볼 수 있어요.

 

멋지니까 확대 ㅋㅋ

 

 

꼭대기에 있는 동글동글 암석을 '토르'라고 부른다네요.

걷다가 지식을 얻음 ㅎㅎ

 

오봉을 보며 석굴암쪽으로 쭉쭉 더 걸어가봤어요.

오봉 뷰포인트까지는 오르막길, 그 이후부터는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1년에 며칠 없는 좋은 날씨 ㅎㅎ

나무에 실을 달고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애벌레들이 많아서

앞을 잘 안보고 가다보면 얼굴에 애벌레 붙을 수 있어요ㅋㅋㅋ

열심히 피해다녔는데 애벌레 하나 집까지 데려왔더라구요;;

 

오봉 전망대에서 15분 정도 더 걸어서 유격장 도착! 

인증샷을 찍었으나 부끄러우니 모자이크 ㅎ

유격장 뒤쪽에 있는 길로 오르면 석굴암에 갈 수 있다고해서 슬쩍 가봤는데

일단 오르막길로 시작해서 갈수록 더더더 가팔라지고 도착할 기미도 안보이길래 중도포기하고 다시 내려왔어요.

석굴암가는 길은 힘들어서 안가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교현리쪽으로 가지 않고 우이동쪽으로 되돌아 나왔어요.

 

우이탐방지원센터-유격장-우이탐방지원센터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은 것 같아요. 

길이 걷기 좋게 잘 되어 있고 멋진 오봉을 볼 수 있었던 우이령길 :)

저는 초록초록한 봄에 방문했지만 가을에 단풍구경하러 가면 너무 멋질 것 같아요.

너무 힘들지 않은 둘레길을 걷고 싶다면 우이령길 한 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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