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산 초보 용마산 등산코스, 소요시간

2024. 4. 23. 16:14오늘의 여행/서울

 

날도 따뜻해졌으니 슬슬 걸어볼까 싶어서 3월말에 용마산에 다녀왔어요.

용마산은 용마폭포공원쪽에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고 사가정공원에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는데

저는 사가정역 근처에 있는 사가정 공원에서 올라가기로 했어요.

 

 

 

이번에 정한 코스는 사가정공원입구 ~ 깔딱고개입구 코스.

1.3km, 45분 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로 정했어요.

오후 늦게 가기도 했고 오래 걷기는 부담스러워서 짧게 짧게 ㅎㅎ

 

 

공원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안내도.

저는 길치라서 이런걸 봐도 늘 다른길로 들어서기 때문에 느낌대로 가봅니다;;ㅎㅎ

 

아직 등산로 진입도 안했는데 언덕지옥ㅋㅋㅋ

언덕을 올라 공원 끝즈음까지 올라가면 등산로로 들어갈 수 있어요.

 

올라가다가 왼쪽에 정자가 보이면 그 옆길이 등산로입니다.

정자앞으로 가서 들어가도 되고 그 다음길로 들어서도 같은 길로 가게 됩니다.

 

제가 올라 갈 깔딱고개.

550m밖에 안되네? 라며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스타트~!

 

 

예쁜 꽃들도 구경하면서 신나게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벚꽃 피기 전인 3월말이라 나뭇가지가 휑~한데 지금가면 초록초록해져서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이렇게 계단형식으로 된 길도 나오고 계단 없는 언덕 길도 나오는데 계속 오르기만 하니 너무 힘듦.....;;

분명 여기 쉬운 길이라고 했는데 저만 힘든가봐요ㅋㅋ

어르신 분들은 저를 지나쳐 쉭쉭 잘 올라가셨어요;; 

 

계속 오르다보면 데크로 잘 만들어진 계단길도 나옵니다. 

걷기 아주 쾌적했어요ㅎㅎ

뒤돌아보면 아파트들도 내려다 볼 수 있어요.

 

헥헥 대면서 30분을 걷다보니 깔딱고개에 도착했어요.

깔딱고개 입구까지 45분 거리라고 했는데 30분만에 도착!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데다가 아직 멋진 뷰를 보지못해서

멋진 뷰를 볼 수 있을 때까지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깔딱고개 입구에 적혀있는 570계단. 

570개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 고고 - 

 

데크계단이라 걸어올라가기 편했어요.

 

올라가는 동안 중간중간 뷰 포인트들이 나옵니다.

 

멋져요!!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서울.

 

반대쪽을 보면 한강뷰도 볼 수 있어요!

아직 개통되지 않은 고덕대교구리대교가 멋지게 보여요.

멋진 뷰를 보면 내려가기로 했는데 이걸 보고나니 더 욕심이 나서 계속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반응형

 

여긴 또다른 뷰포인트.

 

고덕대교와 구리암사대교를 볼 수 있어요.

한강은 봐도 봐도 참 좋아요. 히히

 

양쪽으로 멋진 뷰가 펼쳐져서 그런지 그리 힘들지 않게 570계단을 오를 수 있었어요.

계단오르는 데에는 15분 소요 되었는데

저는 중간중간 쉬면서 올랐으니 쉬지 않고 오른다면 10분 컷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수명이 35분 늘었다아 ~ ㅎㅎㅎ 

 

깔딱고개 계단을 오르면 용마산 5보루에 도착하게 됩니다.

여기저기 산악회 표시가 걸려있는게 귀여워요ㅎㅎ

 

용마산 5보루에는 헬기장인듯한 넓은 공터가 펼쳐져 있고,

 

시내쪽은 이런 뷰를 볼 수 있어요.

솔직히 여기보다는 계단 올라오다가 본 경치가 더 멋집니다.

 

한강쪽도 마찬가지.

꽃이 좀 더 폈으면 더 멋졌을지도 몰라요 :)

이제 하산 타임~

올라간 길 그대로 내려왔어요.

 

처음 가본 용마산이라 뒷동산 느낌으로 올랐는데 

뒷동산이라고 하기에는 난이도가 조금 있어서 저같은 초보에게 체력향상 코스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계단이 많아서 내려올 때 무릎이 아팠어요;;

다음에 다시 올때에는 꼭 스틱을 가지고 와야겠어요ㅎㅎ

 

 

초보 기준으로 용마산 사가정공원~ 깔딱고개~용마산 5보루까지 왕복 소요시간은 

등산 45분, 하산 25분으로 총 1시간 10분 걸렸어요.

너무 지치지 않을 정도로 할 수 있는 등산코스라 가벼운 마음으로 가기 좋은 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반대쪽 코스인 용마폭포공원 쪽에서 올라가봐야 겠어요 :)

등산 초보시라면 제가 다녀왔던 용마산 추천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