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1. 15:01ㆍ오늘의 카페
일없이 한가했던 금요일.
창덕궁 나들이 갔다가 그리멀지 않은 곳에 삼청동 블루보틀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우리나라에서 하도 유명하길래 2년 전 미국에 갔을 때 들러봤었는데 그땐 솔직히 별로였었어요......ㅋ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강했고 라떼는 믹스커피맛이었거든요ㅎㅎ
미국에 살고있는 언니 왈,
"더 맛있는 카페가 훨씬 많은데 왜 한국에서는 블루보틀이 유명한거냐"
라더니 좀 이해가 갔더랬죠.
그래도 유명하니까!! 한국에도 입점했으니까!! 다시 가봤습니다!
두둥! 도착!
건물 앞에 주차칸이 그려져있긴 하지만 주차를 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차를 가져오셨다면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셔야해요.
주차공간은 테이크아웃 하신 분들이 커피 마실 수 있게 긴 의자가 놓여져 있었어요.
저도 저기서 마셨답니다 :)
블루보틀 건물은 매우 심플하니 마음에 쏙 듭니다 ㅎㅎ
금요일 오후 3시쯤 갔는데도 줄서서 주문을 해야 했어요.
줄서있는 동안 빠르게 주변 스캔 중 ㅎㅎ
1층에서 원두도 살 수 있고 머그잔이나 캔커피 등도 구매할 수 있어요.
캔커피는 귀여워서 선물하기 좋은 것 같아요.
블루보틀 삼청점은 주문은 1층에서, 음료는 2층에서 받게 되어있어서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6,100원)와 콜드브루(5,800원)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놀라 플로트가 유명하다는걸 나중에 알아서 못먹어봤어요ㅠㅠ)
올라왔더니 뚜둥! 한옥이 보여요!!!!
한옥을 매우 사랑하는 저는 좀 설렜네요 ㅋㅋ
2층 내부.
커피를 기다려요~
헤헹.
귀여운 벽이랑도 찍어봄 ㅎ
3층은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자리가 몇 개 없었고 이미 만석이어서
저는 밖에 있는 주차장 자리에 앉아서 마셨어요.
날씨 너무 좋음! 꺄ㅋ
하지만 커피 맛은 ..ㅋ 역시나 변함없이 신맛이 강하네용.....
너무 슬프다....... ㅠㅠ
나중에 지나가다 들르게 되면 아메리카노 말고 놀라플로트 한 번 사먹어봐야겠어요.
그래도 어떤가 궁금했었는데 궁금증 해결해서 좋은 하루였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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