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 취미 - 마리모 키우기

2020. 3. 22. 20:03오늘의 취미

반응형

얼마 전에 친언니가 마리모 샀다고 엄~청 자랑을 하는 거예요.

"기분이 좋아지면 물 위로 떠오른대! 그게 귀여워서 샀어!" 라길래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그런 거 왜 샀냐고 뭐라 했었는데... ㅋㅋ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자니 뭔가 허전하고 심심해서

저도 한번 기웃거리다가 질러버렸습니다 ㅎㅎ

사실 마리모 보다 마리모와 함께 넣는 피규어가 귀여워서..... 질렀어요 ㅋㅋ

 

 

 

# 마리모 키우기

 

구매처는 세남자바스켓,

종류가 많아서 엄~청 고민하다가 햄스터친구 마리모 키우기 DIY세트를 샀어요.

햄스터친구 세트는 햄스터 2마리, 무당벌레 & 마리모 피규어, 어항, 자갈, 마리모가 포함이에요.

그리고 추가로 미니 마리모랑 마리모 밥 조그마한 것도 샀어요.

 

마리모와 피규어들.

으잇ㅋ 귀염귀염합니다 ㅎㅎ

 

마리모(중)와 마리모(미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으로 볼 때는 크기 감이 잘 안 왔는데 받아보니 엄청 차이나요.

물 없는 통에 담겨왔지만 촉촉하고 제법 단단해요. 

 

 

미니 마리모는 새끼손톱보다도 작아요. 

이렇게나 작을 줄은 모르고 샀는데 어마어마하게 작네요 ㅎㅎ

어머나~ 귀여워라! >_< 하는 마음과 이렇게 작은걸 어따 쓰지? 하는 마음이 함께 들었어요....ㅋㅋ

 

이제 어항을 꾸며봅니다.

자갈을 어항에 먼저 쏟아붓고,

 

피규어들을 놓고 싶은 곳에 놓아요.

 

마리모도 살포시 넣어 주고,

 

물을 채워 넣으면 완성!!!

너무나도 간단하네요.

 

어항은 생각했던 것보다 작고 윗 부분이 레고 모양이라 귀여워요.

사실 클까 봐 걱정했는데 한 손으로 들 수 있는 만큼 작아서 마음에 쏙 들어요.

어항을 열 때는 한 손은 저 하얀틀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어항을 잡고 살살 흔들어주면 쉽게 열려요.

 

마리모는 그냥 물속에 동글한 모양으로 가만히 있는 것뿐인데 왜 귀여운 걸까요 ㅋㅋㅋㅋ

미니 마리모는 가법다보니 어항 자리옮기는 동안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저기에 안착했어요.

원하는 위치에 있어주질 않네요 ㅎㅎ 

 

시간이 조금 지나니 기포가 생기는데 마리모가 광합성해서 생기는 거라네요. 

기포는 도구를 사용해서 휘휘 없애주면 사라집니다.

마리모가 기분이 좋으면 물 위로 떠오른다~라는 귀여운 말이 있지만 

사실은 광합성 때문에 마리모 안에 기포가 생겨 몸이 가벼워져서 뜨는 거래요. ㅎㅎ

 

 

#

키우는 방법!

물은 일주일에 한 번씩만 갈아주면 되고

더운 걸 싫어하니 15~20도 정도로 시원하게 해줘야 해요.

약간 시들시들 아파 보이면 시원한 물로 갈아주시든지 냉장고에 잠시 넣어주면 다시 생생해진대요. 

아! 직사광선도 피해야 한답니다 ㅎㅎ

마리모를 더 크게 크게 키우고 싶다면 마리모 밥을 구매해서 주시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물만 갈아줘도 된다네요.

 

 

날씨는 좋은데 밖으로 놀러 나가지도 못하고 답답했는데 

귀여운 걸 보고 있으니 답답함이 좀 풀리네요. 헤헤 :)

아직까지는 마리모들이 꿈쩍도 안 하고 있지만 떠오르는 것도 보고 싶어요.

어서 떠오르거라 마리모들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