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 취미 - 에어플랜트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키우기

2020. 3. 23. 02:20오늘의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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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오난사를 선물 받아서 키운 적이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물에 푹 담가주고 정성 좀 들였더니 신기하게도 한달만에 보라색 꽃을 피우더라구요!!

꽃이 특이하게 생겼었는데 아쉽게도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쩝.
그런데 꽃이 지고 나서는 왠지 모르게 시들시들해지더니 잎들이 낱낱이 떨어져서 결국 사망..
원래 제가 식물만 만지면 다 죽어버리는 그런 신의 손을 가졌는데 또 저 세상 보낸 거죠. 흑ㅠㅠ

그런데 따뜻한 봄이 되니 괜스레 식물을 키워보고 싶달까ㅋ 그런 마음이 들어서 다시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레드 이오난사를 살까 살짝 고민하다가 전에 키웠던 이오난사와 똑같은 이오난사로 구매했어요.

 

 

 

 

이오난사는 소, 중, 대 크기별로 판매되고 있어요. 

가격은 이오난사 중 사이즈가 천 원대로 저렴해서 부담이 없어요.
하지만 배송비가 더 비싸다는 사실;;
그래서 전 마리모 살 때 같이 구매했어요 ㅎㅎ

 

 

구매처에서 이오난사를 컵에 넣은 뒤 휴지로 위를 막고 뚜껑을 덮어서 배송해줬어요. 

컵 바깥쪽도 뽁뽁이로 잘 싸여져서 왔구요. 

나름 포장이 꼼꼼하게 되어왔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잎 하나가 부러져왔어요 엉엉 ㅠ
아기아기한 연약한 아이라 어쩔 수 없나봐요ㅎ

아래 갈색 부분은 시들은 게 아니고 뿌리예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초록초록하고 건강한 이오난사를 받았어요.

 

 

오느라 고생했으니 분무기로 물을 흠뻑 줍니다.

시원하니?

 

 

예전에 이오난사와 함께 선물 받았던 귀여운 그루트 화분ㅎㅎ

오랜만에 다시 이오난사와 합체했어요.

이끼는 살아있는데 이오난사만 없어서 휑했던 그루트가 머리카락을 되찾았어요!

어쩜 이오난사로 그루트 머리를 할 생각을 했는지 ㅎㅎ

 

 

 

 

마치 자기 머리인 듯 귀욤귀욤ㅋㅋㅋ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는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가 산건 가장 일반적인 이오난사예요.
잎이 빨간 이오난사도 있으니 마음에 드는 걸로 구매하시면 돼요 :)

이오난사는 공기정화에도 좋고
물도 일주일에 한 번만 주면 되고
흙도 필요 없이 아무 데나 툭 놔두면 돼서
키우기 편해요.

 

물 주는 법은
일주일에 한 번 분무기로 충분히 뿌려주거나
30분 정도 물에 푹 담갔다가 꺼내서 잘 건조시켜줘야 해요.

 

제가 예전에 실패한 이유가 너무 오래 물에 담가놓은데다가(물에 넣어놓고 까먹어서;;)

건조를 제대로 안 하고 이끼 위에 올려놨더니

밑부분이 건조가 제대로 안되고 썩어서 물렁물렁해진 거였어요.
이오난사는 물을 주고나서 물기를 잘 말려주는 게 포인트인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푸릇푸릇하게 잘 자라고 있는데 분무기로 물을 주면 이오난사가 금방 시들해지네요.

물에 담가주는게 좋을 것같아요. 

이번에는 오래오래 키워서 번식까지 해보렵니다!!

물 주는거 어렵지 않으니 이오난사 키우기 한 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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