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연행 - 천사대교, 기동삼거리벽화, 퍼플교

2022. 4. 19. 00:45오늘의 여행/전라도

신안 여행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목포지만 가는 길에 신안도 들러 구경해보기로 했어요.

서울에서부터 차로 가려니 꽤나 먼 곳이네요 ㅎㅎ

장거리 운전을 안 좋아하지만 큰 맘먹고 다녀왔답니다.

 

 

신안에서 가장 궁금했던 퍼플교에 가보기로 했는데

퍼플교를 가려면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다리인 천사대교를 건너가야 합니다.

천사대교를 건너기 전에 천사대교 관광안내소에 잠시 들렀는데

관광안내지도는 제작 중이라 아쉽게도 구할 수 없었어요.

여행지에서 안내지도 모으는 재미가 쏠쏠한데 말이죠 ㅠㅠ

대신 앞에 크게 세워져있는 지도를 찍어왔어요 ㅎㅎ

그럼 이제 천사대교로 고고~!

 

 

천사대교 건너기 전 기념사진 ㅋㅋ

천사대교의 이름은 신안에 1004개의 섬이 있어서 천사대교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꽤 오랫동안 다리 위를 달려서 엄청 길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라고 하네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다리 위를 달리면서 보면 주탑이 천사 날개처럼 보여요^^

 

 

천사대교를 지나며 옆을 봤더니 섬들이 뿅뿅 솟아 있는 모습이 너무 멋졌어요. 

차를 세우고 구경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세울 곳이 없어서 패스 ㅠㅠ

섬이 1004개나 있으니 저런 모습으로 보이네요 ㅎㅎ

 

 

길고 긴 천사대교를 건너 계속 가다 보면 기동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 또 명소가 있죠 :)

기동삼거리 벽화!!

동백 파마머리 벽화라고도 불린다는데 

현재 살고 계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모습이라고 해요. 

집 앞이니 조용조용 ^^

그림에 머리가 동백나무로 되어있는데

제가 갔을 때 동백꽃이 활짝 펴있어서 그림이랑 이어지더라구요 ㅎㅎ

너무 귀엽고 예뻤어요^^ 

도로 바로 옆이니 차 조심하고 사진 찍으세요~

이제 정말로 퍼플섬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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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섬으로 들어오니 섬 전체가 다 보라보라예요 ㅋㅋ

저는 퍼플교를 건너보러 퍼플교 앞으로 갔습니다.

퍼플 프리~ ㅋㅋㅋㅋ

 

 

퍼플교는 반월도와 박지도를 잇는 목교인데 모두 보라색으로 되어있어요.

 

 

퍼플교를 건너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1천원.

만 65세 이상은 5천원을 내면 퍼플 마스크 or 신안상품권을 받을 수 있어요.

 

무료입장을 원하시면 보라색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ㅋㅋ

보라색 신발, 우산, 모자, 옷을 착용하거나 머리가 보라색인 사람,

이름이 '보라'인 사람, 반려동물에게 보라색 옷을 입힌 사람,

아니면 2인 이상의 악세사리가 보라색인 사람은 무료입장 가능해요.

저는 보라색이 없어서 5천원을 내고 입장을 했습니다;; ㅋㅋ

 

 

주차장 위치에 따라 매표소가 2군데 있는데

저는 두리 구간 쪽으로 들어갔어요.

두리~박지 구간 547m, 박지~반월 구간 915m, 반월~단도 380m로 되어 있어서

주차장부터 시작해서 퍼플교를 다 걸으면 총 2km 정도 걷게 돼요.

 

섬도 둘레길이 있어서 걸을 수 있는데

박지도 둘레길은 4.2km 60분 소요,

반월도 둘레길은 5.7km 90분 소요된다고 합니다.

저는 섬은 걷지 않고 퍼플교만 돌아봤어요.

 

 

박지도 쪽으로 걷는데 보라보라 합니다 ㅎㅎ

어머ㅋㅋ '퍼플교를 보라해' 라니.......ㅋㅋ

 

 

보라 다리와 바다를 보며 마냥 걷는 중 ㅋㅋ

중간중간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걷다 보니 박지도에 도착했어요.

섬 모양이 박 모양이기도 하고,

박 씨가 처음 들어와 살아서 '박지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온통 보라인 곳에 무지개색이 있으니 엄청 튀네요 ㅎㅎ

 

 

박지도도 집 지붕이며 창틀이며 길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되어있어요.

 

 

이제 반월도로 가봅니다 ㅎㅎ

박지도까지는 신나서 사진 엄청 찍으면서 걸었는데

이제는 신기함이 줄어들어서 그냥 걸었어요 ㅋㅋ

 

 

반월도 도착! ㅋㅋ

여기는 어린 왕자가 뒤돌아 있네요 ㅎㅎ

반월도는 섬이 반달 모양 같아서 반월도로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예쁜 보라들 :)

 

 

이제 문브릿지를 건너 다시 주차장으로 갑니다~!

 

 

혹시 반월도나 박지도를 둘러보고 싶은데 걷기 힘들다면 유료로 카트를 대여해 둘러볼 수도 있어요.

30분에 2만원인가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안 타봐서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퍼플섬이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로 채택되었었군요!

구석구석 다 보라보라했던 예쁜 퍼플섬^^

한여름에는 땡볕이라 걷기 힘들 수 있으니

양산을 챙기시거나 더 더워지기 전에 다녀와보세요 :)

 

 

 

[오늘의 여행/전라도] - 전남 신안 여행 - 자은도 무한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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