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캠핑장 - 우이동 가족캠핑장 후기

2022. 5. 16. 20:45오늘의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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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가족캠핑장

 

캠핑에 슬금슬금 관심을 갖다가 

덜컥 텐트를 사버렸어요 ㅎㅎ

텐트 상태가 너무 궁금한데 쳐볼 곳은 없고.

그래서 찾아보니 가까운 곳에 우이동 가족 캠핑장이 있더라구요.

서울에 있는 캠핑장들은 주말 예약이 아주아주 힘들다는데

마침 운 좋게 누군가가 취소를 해서 가 볼 수 있었어요 :)

 

 

 

 

 

 

 

위치는 우이동 먹자골목 초입에 있어서

짐이 많지 않다면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우이신설선을 타고 북한산우이역에서 도보로 200미터 정도만 걸으면 갈 수 있어요.

차로 간다면 캠핑장 이용객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아주 편하게 주차할 수 있어요 :)

 

이용요금은 데크는 3만5천원, 글램핑은 9만원.

전기료는 5천원인데 처음 결제할 때 무조건 결제하게 되어있더라구요.

데크 3만원으로 되어있지만 전기료까지 총 3만5천원 결제했어요.

입실은 오후 2시, 퇴실 오전 11시!

 

 

첫 캠핑이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지만...ㅎㅎ

도착하자마자 사무실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사무실 앞에 비치되어있는 웨건을 빌려서 사이트로 짐을 옮겼어요.

가지고 있는 카트가 작아서 여러 번 옮겨야 하나 싶었는데 

웨건을 사용할 수 있어서 쉽게 옮길 수 있었어요. 

 

 

 

제가 빌린 사이트는 18번.

5m x 4m 크기로 둘이서 지내기에는 널널했지만

대형 텐트를 치는 분들은 꽉 찰 수도 있는 크기.

데크 주위에는 파쇄석이 깔려있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모르고 예약했지만 아주 좋은 자리였어요 :)

 

 

피크닉 테이블도 있고 

화로대 받침도 있어요! 우왕~

사이트 사이사이에 나무가 심어져 있어 시야 차단도 되어 좋았어요.

피크닉 테이블 옆에 배전반도 있습니다.

 

 

18번 사이트 뒤쪽에는 먹거리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는데

꽃과 조화를 심어놔서 보이지 않게 되어있어요.

 

 

첫 개시해보는 비달리도 A형 텐트! 

 

 

생각보다 수월하게 완성했어요 :)

텐트는 둘이 사용하기에 약간 작은 느낌이지만 생각보다 튼튼해서 만족 ㅎㅎ

가지고 있는 캠핑용품을 꺼내서 세팅하고 보니

많이 부족하네요...ㅋㅋ

백패킹하려다가 점점 물욕이 생겨서 오토캠핑으로 방향을 바꿨더니 

물건들이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어요 ㅋㅋ

재미 들리면 텐트도 더 큰 걸로 구매할 듯;;;; 

 

 

이제 주변을 구경해봅니다.

초캠이라 잘 모르지만 이 정도면 사이트 간 간격은 넓은 편인 것 같아요.

 

 

왼쪽으로 쭉쭉 가면 개수대가 나오는데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있어요.

 

 

개수대 뒤쪽으로는 음식점이 보여요.

 

 

 

캠핑장 가운데에 있는 잔디마당은 약간 작은 느낌이지만

캐치볼하고 놀 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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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도 있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캠핑 장비 대여도 하는 것 같았어요.

사무실은 매점 뒤에 있답니다.

 

 

매점 옆에는 샤워실, 화장실, 세척실이 있는데 

샤워실은 사용을 안 해서 안 들어가 봤지만 

화장실은 핸드워시도 있고 엄청 깨끗했어요.

쾌적 쾌적 :)

 

 

화장실 건너편에 있는 파고라.

엄청 넓은 캠핑장은 아니지만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화로 세척장도 있구요.

 

 

제일 끝으로 가보면 전통구들과 글램핑도 있었어요.

몸만 가볍게 오고 싶다면 이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쪽은 뷰가 별로 좋지 않다는 거......ㅋ

캠핑장 돌다 보니 허기가 져서 

밥 먹으러 텐트로 돌아왔어요.

 

 

남편이 그렇게 갖고 싶어 하던 반합도 첫 개시 ㅋ

1리터용 사니까 이래저래 유용하게 잘 쓰여요.

 

 

남편~ 고기를 구우시오~

나는 옆에서 놀겠나이다 ㅋㅋ

 

 

장비 부족.... ㅋ

이날 집에 와서 버너도 사고 그리들도 샀습니다 ㅋㅋ

그래도 야외에서 먹으니 얼마나 꿀맛인지 

고기 다 먹고 밥도 한 그릇씩 다 먹고 라면도 먹고 

계속 계속 먹었어요 ㅋㅋ

 

 

다음날 출근해야 돼서 당일치기할 생각이긴 했지만

일기예보에 없던 비가 오기 시작해서 밥 먹고 조금 쉬다가 바로 철수했어요 ㅠㅠ

너무나 아쉬웠던 우이 캠핑장.

 

관리하시는 분들이 계속 다니시면서 관리하셔서인지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우이동 캠핑장이었어요.

캠핑 오신 분들도 조용하셨고 민폐객도 없어서 더 좋았답니다.

다음에는 꼭 1박 하고 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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