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대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캠핑 후기

2022. 6. 9. 16:04오늘의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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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캠핑 시작! ㅎㅎ
연천에 있는 고대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이 평이 좋길래
궁금해서 다녀왔어요 :)
위쪽 데크일수록 조용하고 뷰가 좋지만 짐 옮기기가 너무 힘들다기에
저는 주차장에서 가까운 3번 데크를 예약했어요.


고대산 자연휴양림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짐을 낑낑 들고 올라가야 해요.
잘 보면 카트도 있긴 합니다.
몇 개 없는 건지 제가 갔을 땐 하나도 없어서
저는 그냥 열심히 들어서 날랐어요 ㅎㅎ


3번은 주차장에서 그나마 가까운 편인데도
짐 나르다 보니 힘들더라구요.......ㅎㅎ
위쪽 데크 안 하길 잘했다고 칭찬했어요 ㅋㅋ
올라가는 길은 2군데 있는데 1번과 2번 사이 길은 오르막길이고,
4번 옆으로 난 길은 계단으로 되어있어요.


제가 머물렀던 3번 데크.
다른 야영장에 비하면 데크간 간격이 굉장히 넓은 편이지만
고대산 야영장만 보면 3번과 4번 사이는 좀 가까운 편이었어요.
3번은 구조가 조금 애매함;;
길에 인접에 있는 데다가 데크 밑에서 놀 공간은 오른쪽 공간밖에 없어요.
뭐 그래도 편하게 잘 지내고 왔지만
다른 데크보다는 약간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지나가면서 본 8번과 1번 데크는 이렇게 옆 공간이 넓게 있더라구요.
다른 데크들도 공간이 있는 편인 것 같았는데
3번이 유독 좁았어요.


데크 사이즈는 3X4m.
좁은 편이라 비달리도 A형 텐트를 가지고 갔어요.
이것도 꽉 차버립니다 ㅋㅋ


어찌어찌 데크를 꽉꽉 채워 완성! ㅋㅋ
데크가 어찌나 높은지 오르내리다가 다음날 다리에 근육통 왔어요 ㅎㅎ


산이라 그런지 전갈처럼 생긴 집게벌레가 엄청 많았어요.....
벌레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저는 캠핑샵에서 사 온 킬카프를 개봉!
이거 처음 써봤는데 진짜 막강해요!
양쪽에 2개 켜놓으니까 집게벌레랑 날벌레들이 접근도 안하더라구요 ㅎㅎ
너무 만족스러워서 샵가서 잔뜩 쟁여왔어요.


텐트 치고 너무 더워서 맥주 때리면서 잠깐 휴식~
히히 조으다 조으다 ㅎㅎ


좀 쉬다가 휴양림 구경 나왔어요.


화장실은 요렇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요.
여자 화장실은 변기 3칸, 샤워실 2칸으로 되어있어요.
핸드워시도 있고 휴지도 구비되어있어요.
남편말로는 남자 화장실은 좀 다르게 되어있다고 하는데
안들어가봐서 어떤지 모르겠어요 ㅎㅎ
24시간 사용 가능하고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상쾌하게 잘 씻었어요.


화장실 옆 쓰레기장.


취사장은 화장실 뒤에 있어요.
왼쪽은 냉수만, 오른쪽은 온수도 나오고
전자레인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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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길로 되어있는 치유숲길도 있어서 슬쩍 가봤어요.


워우 ㅎㅎ
숲냄새 나무냄새 솔솔 나서 쓰읍 하 쓰읍 하 하고 다녔어요.
놀이터도 있어서 아이들이 오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조금 움직였다고 배고파져서 자리로 돌아와 소고기 굽굽-


볶음밥에 꿀주 마시면서 일몰 구경 -


풍경도 좋고 너무 예쁜 일몰.
하루 중에 이 시간이 제일 좋아요 :)


산이라서 밤 되니까 서늘해지더라구요.
추우니까 라면도 먹어줍니다 ㅎㅎ
먹어 먹어 계속 먹엇!


깜깜한 밤이 되니 하늘에 별이 잔~뜩!
별 사진 찍는 법 숙지를 못해서 이렇게 밖에 못 찍었지만
진짜 진짜 많았답니다 ㅎㅎ
너무 예뻐서 추운데도 밖에서 한참 쳐다봤어요.


놀고먹고 별구경도 했으니 꿀잠 자러 들어갔어요.
이너텐트 치니 엄청 비좁아진 텐트.....ㅋㅋ
그.런.데.
옆 데크에 솔캠 오신 분이 밤까지 조용하시다가
새벽 1시반에 갑자기 영상통화인지 스피커폰인지를 큰소리로 하면서
여자친구랑 싸우고......
귀마개를 해도 다 들릴 뿐이고.........ㅋㅋ
남편이랑 둘이 자다 깨서 비몽사몽...ㅠㅠ
역시 어디든 이웃을 잘 만나야 합니다..... 으엉 ㅠㅠ


전화소리 때문에 늦게서야 잠들어서 아주 피곤했는데
아침부터 다른 텐트에서 노래를 틀어놔서 노랫소리 때문에 일찍 깼어요 ㅎㅎ
잉... 왜들그랴...ㅋㅋ
11시 아웃이라 일찍 깬 김에 열심히 짐 싸서 나왔어요.


공기 좋고 경치 좋고 깨끗했던 고대산 자연휴양림.
산책길에서 산책도 가능하고 목공체험도 할 수 있으니
체험 좋아하시면 신청해서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데크가 좁은 게 흠이었지만 이웃만 잘 만난다면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다음에는 좀 더 독립적으로 되어있는 데크를 예약해서 다녀와야겠어요 :)

+
3번 데크는 자리가 좁고 길 바로 옆이라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녀요.
4번 데크도 옆에 바로 계단이 있어서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니고
간혹가다가 3번 데크 뒤 ~ 4번 데크 앞을 가로질러 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ㄷㄷ
뷰가 나쁘지 않았고 주차장에서 가까운 편이라 나쁘지 않았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자리로 가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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