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캠핑장 - 난지캠핑장 일반캠핑존 후기

2022. 6. 16. 13:38오늘의 캠핑

캠핑은 하고 싶은데 차 많은 주말에 운전 오래 하는건 싫고.. 

그럴 땐 서울에 있는 캠핑장에 가는게 최고죠!

서울에는 난지, 노을, 중랑, 강동, 초안산, 우이동 등등에 캠핑장이 있는데요.

저는 6월 초에 난지 캠핑장 예약을 성공해서 다녀왔어요 :)

 

 

난지캠핑장은 일반캠핑존 A/ B/C/D, 프리캠핑존,

그리고 바베큐존, 글램핑존, 캠프파이어존으로 되어있어요.

 

예약은 매월 15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해요.

하지만 너무나 치열했던 예약  ㄷㄷㄷ

저는 간신히 일반캠핑존 D구역을 예약했어요. 헉헉

일반캠핑존은 예약 시 구역만 지정할 수 있고

자리지정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정하게 됩니다. 

입장시간은 14시, 퇴장시간은 11시.

 

 

캠핑 이용요금은 2만원!

아주 마음에 드는 가격이에요 ㅎㅎ

글램핑은 비싸긴 한데

간편하게 가서 에어컨 밑에서 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전 정말 더운 날 가서(30도) 녹아내리고 있었는데

글램핑 앞에 지나가다가 추워 죽겠다는 말을 들었지 뭐예요.

너무 부러웠어요.......ㅋㅋ 

 

 

2시부터 입장 가능한데 저는 1시 50분쯤 도착했어요.

선착순 자리지정이라 줄 서 있는 모습;;

땡볕에서 줄 서있으려니 너무 덥더라구요 ㅠㅠ

그냥 인터넷 예약할 때 자리도 지정할 수 있음 좋겠어요.

스트레스 ㅋㅋㅋㅋ

 

 

원하는 자리가 있었으나 부지런한 분들이 이미 다 찜하셔서

저는 남은 자리 중 D8로 정했어요.

D구역 파쇄석 사이트 크기는 6*8로 넓은 편이에요.

A구역은 3*5로 작은 편이니 참고하세요.

 

 

카트도 빌려 사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하나로는 부족해서 저희 카트까지 총동원 ㅎㅎ

미니멀캠 하자던 우리 아니었니......ㅋ

바로 길 건너편에는 바베큐존이 있습니다.

 

 

 

날이 흐렸지만 온도는 30도였던 날.

땡볕에서 텐트 치려니 열이 훅훅 올라서 얼굴 터지는 줄 알았어요.

주위에 나무가 심어져있긴 하지만

무성하지 않아서 그늘이 없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더운 날엔 느긋하게 하나씩 하고 쉬고 해야 하는데

둘 다 성격 급해서 엄청 열심히 한 방에 다 끝내버렸어요. ㅋㅋ

그리고 뻗음.

다음에는 천천히 하기로 ㅠㅠ

 

아! 이날 DOD 이츠카노 타프 첫 개시했어요.

비바돔 플러스 + DOD 도플갱어 이츠카노 헥사 타프 조합.

비바돔은 너무 올리브색이고 타프는 초록빛이 강해서 깔맞춤 실패! 

쩝 ㅋㅋ

 

 

너무 더워서 샤워하러 갔어요.

샤워장이 한동안 운영 안했던 걸로 아는데 

이제 샤워장 이용가능합니다!

샤워장 이용시간은 7:00~10:00, 16:00~20:00.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좋았어요.

 

 

예상외로 너무 더웠던 난지 캠핑장ㅋㅋㅋㅋ

정신 못차리고 매점가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얼음 퍼먹느라

사진을 별로 못찍었어요.

그래도 먹는건 또 찍었네요 ㅋㅋ

 

#밀리랩 초벌구이 대구막창.

GS몰에서 할인하길래 샀는데 소스도 들어있고 맛있었어요! 

다음에 막창먹고 싶으면 또 사먹어야지 :)

1인 한팩 아니냐며 2팩 뜯었는데

감자도 굽고 야채도 굽고해서인지 배터질 뻔했어요.

 

#이와타니 타프마루 주니어 가스버너

구이바다 사려다가 이와타니 버너가 너무 귀여워서 사버렸는데

귀엽고 조그맣고 바람막이도 필요없어서 엄청 잘 쓰고 있어요. 

 

 

배부르니 매점 마실 ~

먹을 것 말고도 캠핑용품들도 팔고 있어요.

냄비, 숯집게, 버너 등등 없는게 없습니다 ㅋㅋ

저는 장작 한박스 사왔어요.

참나무 장작 1박스에 1만 2천원.

 

 

불멍하기엔 시간이 이르고 더워서

일단 라면 하나 또 먹어주면서 해가 질 때를 기다립니다 ㅋㅋ

 

 

그리고 불멍 타임.

왜 불만 보면 멍해지는 걸까요.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 :)

 

옆 사이트는 1~2시간만 머물다 가셔서 비어있었고

대부분은 매너타임 잘 지키는 분위기에

이웃들도 굉장히 조용하셔서 아주 평화롭게 머물다 왔어요.

서울이다보니 당일치기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난지 캠핑장 D-8.

원하던 자리는 아니었는데 쾌적했어요.

옆도 비어있는데다 반대쪽 옆 사이트와 간격도 넓은 편이구요.

바베큐존 이용하는 분들이 사이트 앞 길을 메인길로 다니셔서 

조금 신경쓰이긴 했지만 피해를 주는 부분은 없었어요.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 윈드스크린을 구매해버렸습니다 ㅋㅋ 하하

이웃이 윈드스크린 사용하는걸 보니 시선 차단 제대로 되고 너무 탐나더라구요.

어째 캠핑을 할 때마다 살림이 늘어요 ㅋㅋ 

 

난지캠핑장은 주차비가 꽤 나오는 편입니다.

전날 오후 2시쯤 도착 - 다음날 11시 아웃,

경차 할인받아 8,100원 나왔습니다.

캠핑요금이 저렴한 대신 주차비가 비싸네요.

주차는 1주차장이 캠핑장에서 제일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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