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4. 14:23ㆍ오늘의 캠핑
캠핑 다니면서 무거운 냉장고를 가지고 다니는게 이해가 안됐었던 1인.
그동안 아이스박스를 별 문제 없이 잘 사용해왔었으나 캠핑지옥이라고하죠 ㅋㅋㅋ
어느 순간 갑자기 냉장고가 너무 갖고 싶더라구요 ㅎㅎ
물욕은 끝도 없어요.
핑계를 대자면 하루를 간신히 버티는 얼음팩 때문에 아이스박스를 열때마다 빨리 닫아야한다는 압박감이 좀 있었고, 얼음팩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도 신경쓰였었어요.
그러던 중 마침 특가가 떴길래 냅다 질러버렸습니다.
카투어 K25!
캠핑용품은 거거익선이라고 큰게 좋다고들하지만 저는 너무 무거우면 못들을 것 같아서 제일 작은 25로 샀어요.
베이지색이 뉴 버전이지만 저는 구버전이 더 깔끔해보여서 흰색 제품으로 샀어요.
이 제품은 작은 용량이라 냉장과 냉동 칸이 따로 있지 않아 한 가지 온도만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냉장으로 설정하고 얼음은 보냉병에 따로담아 냉장고에 넣어다니는데 다음날에도 꽝꽝 언 얼음을 먹을 수 있어요.
조금 더 큰걸 샀어도 좋을 것 같긴 하지만 2인캠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알피쿨과 카투어가 같은 제품인데 카투어는 국내 AS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의미없다고들 하네요 ㅎㅎㅎ 걍 저렴한걸로 사면 되는 것 같아요.
사용법이야 아주 간단하지만 택배로 받은 첫날에는 배송되는 동안 냉매가 흔들렸을 가능성이 커서 안정화를 시켜줘야 합니다.
24시간 정도 전원을 켜지말고 바닥에 잘 놔둬야 해요.
그 후 생수 2병 정도 넣고 영하18도로 설정해 줍니다.
분명 -18도로 설정했는데 -14~-18도를 왔다갔다해서 불량인가 싶었는데 정상제품이었어요.
설정온도에 다다르면 냉장고가 작동을 멈춰서 온도가 조금씩 바뀐다고 하네요.
안에 넣어놓은 생수가 얼면 정상입니다.
정상 확인 후 바로 가지고 나갔어요ㅎㅎ
집에서 전날부터 미리 작동시켜서 시원하게 해놓은 후 차로 이동할 때에는 잭 연결 없이 가져갔어요.
대신 캠핑장 도착 하면 바로 전원켜기!!
저는 냉장일 경우에는 3도, 냉동일 경우에는 -18도로 설정해서 사용중이에요.
아이스박스 가지고 다닐 때는 냉기 빠질까봐 걱정이었는데 냉장고가 있으니 마음이 푸근~ ㅋㅋ
겨울에는 몰라도 여름에는 냉장고 필수인 것 같아요!
냉장고 뚜껑을 한참 열어놓아도 음식 상할 걱정 안해도 되고 얼음팩을 안넣으니 공간활용도가 좋더라구요.
무겁고 전기연결이 귀찮아서 불용품 되는거 아닐까 싶었는데 아주아주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녀석의 단점.
결로현상......ㅠㅠ
패킹이 완벽하게 냉기를 차단하지 못해서 문 주변에 물이 맺히는데 꽤 많이 맺혀요.
더운날는 더더더 많이 생기더라구요.
위의 결로 사진은 집에서 사용할 때 찍은건데 집에서도 저러니 밖에서는 말 다했죠 ㅋㅋ
이미 닦아서 물은 없지만 이 손잡이 부분에도 줄줄 흘렀어요.
그래서 패킹교체를 해보기로 했어요.
알피쿨, 카투어 사용하는 분들은 이미 많이 교체하셨더라구요.
구매는 발포사각 패킹 8mm*8mm*2m 짜리 구매했습니다.
블랙이면 좋겠는데 색깔이 벽돌색 한 가지밖에 없다는 ㅠㅠ
작업과정은 아주 간단합니다.
패킹 뜯고 교체하고 끝.
일단 요 얇고 틈이 많이 보이는 허술한 패킹을 뜯어줍니다.
양면테이프가 붙어져있어서 손으로 뜯으면 뜯기는데 저는 지저분하게 뜯겼어요 ㅠㅠ
더러워보이지만 어짜피 패킹넣으면 안보이니까 깨끗하게 안뜯고 그냥 냅둡니다 ㅎㅎ
당기면서 넣지말고 패킹 그대로 손으로 꼭꼭 눌러 넣어줍니다.
끝은 대충 잘라서 또 꾹꾹 넣기.
기존 패킹 때는 문을 대충 닫아도 잘 닫혔는데 패킹 교체 후에는 문 닫을 때 꾹 눌러줘야 해요.
좀더 두꺼운 패킹이다보니 문이 덜 닫힐 수 있어요.
교체 후 좋아졌나 궁금해서 작동시켜봤더니......!
결로가 100%해결된건 아니지만 확실히 굉장히 많이 좋아졌어요.
왼쪽 사진이 교체 전, 오른 쪽이 교체 후인데 물의 양이 확실히 다르죠? ㅎ
물론 손잡이 쪽은 패킹의 문제와는 다른 문제다보니 그냥 계속 닦아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ㅎㅎ
패킹작업과는 별개로 캠핑장에서 밤새 밖에 놔뒀다가 아침에 보면 냉장고 겉면 전체에 물이 흥건하긴한데
이건 가격을 생각하면 용납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ㅎㅎ
어쨌든 패킹 교체를 해서 냉기 유출을 좀 더 막을 수 있으니 패킹교체는 해주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K25는 2리터 물병을 세워서 넣을 수는 없지만 (베이지색 뉴버전은 가능!) 2인이 1박 2일 다니기 딱 좋은 크기라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좀 더 큰 제품이면 넉넉히 사용하기 좋을 것 같긴한데 그건 제가 못들고 다닐 것 같아서 더 큰건 안 살 것 같아요 :)
집에서 쓰기에도 좋고 캠핑장에서 쓰기에도 좋은 냉장고!
고민 하지마시고 당장 구매하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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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큐텐에서 위의 제품을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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