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계곡 캠핑장 - 유명산258 오토캠핑장 방문 후기

2023. 9. 8. 22:54오늘의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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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주구장창 계곡으로 캠핑을 다니고 있어요.

작년 여름 캠핑 때 더위에 질려서 올 여름은 캠핑 쉬자고 했었는데

그늘있는 계곡 캠핑장으로 다니니 에어컨 없이도 시원해서 틈날때마다 다니고 있답니다!

캠핑 중독.....ㅎㅎ

 

 

이번에 다녀온 곳은 가평에 있는 유명산258오토캠핑장이에요.

예약은 네이버에서 했습니다.

사이트는 계곡 바로 옆에 있는 강자갈 사이트와 뒤쪽에 있는 데크 사이트 2가지로 되어 있어요.

강자갈 사이트는 6*7, 데크 사이트는 3.5*5 정도의 크기이고 가격은 각각 5만원, 7만원 정도.

데크로 가고 싶었으나 가격의 압박으로ㄷㄷㄷ 저는 강자갈 사이트 예약했어요.

도착하면 관리실이자 카페가 보입니다.

 

 

이곳에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매점, 카페가 다 있어요.

이 건물 앞쪽에 주차하고 체크인 먼저 했어요.

 

 

사이트 바로 옆 주차는 불가능하고 관리실 앞에 주차한 뒤 짐을 옮겨야 하는데요.

사장님이 만드신 수레? 카트? 기차? ㅎㅎ 여기에 짐을 싣고 옮기면 됩니다. 

강자갈 사이트 뒤쪽으로 레일이 깔려있어서 사이트 바로 앞까지 이동 시킬 수 있어요.

다만 탈선 할 수 있으니 살살 밀어야해요 ㅎㅎ

 

 

제 자리는 강자갈 20번.

보시다시피 바로 앞에 계곡이 보입니다.

 

 

사이트 옆마다 나무판이 깔려있어서 짐 올려놓기 좋았어요.

 

 

이곳의 장점은 사이트마다 잎사귀 무성한 나무가 있어서 타프 칠 필요가 없어요.

여름에 타프 진짜 귀찮은데 타프 안쳐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15분컷으로 세팅 끝내고 캠핑장을 둘러봤어요.

여름엔 무조건 간단모드 - 

 

 

한 곳에 모여있는 개수대와 화장실.

화장실은 개별로 쓸 수 있게 되어있어요.

변기와 샤워기가 같이 있다보니 화장실이 늘 젖어있긴 했지만 단독으로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계곡은 강자갈 앞쪽 사이트쪽에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계단 내려가서 보이는 왼쪽과 오른쪽.

오른쪽에는 근처 펜션 숙박객인 듯한 분들이 앉아계셔서 바글바글한 분위기.

저는 조용히 있고 싶어서 더 상류쪽 계곡에 앉아서 놀았어요.

계곡이 깊지는 않은데 발만 담가도 더위가 싹 가시더라구요 ㅎㅎ

여름엔 무조건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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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해졌으니 산책 고 -

강자갈 사이트 뒤에 있던 데크 사이트들.

빽빽한 나무들 사이에 있어서 좋아보였어요.

 

 

다시 자리로 돌아와 닭갈비 냠냠.

 

 

평소에 이웃 운이 좀 없는 편인데 이날 거의 전세캠처럼 우리 사이트 양옆으로 아무도 없었어요 ㅎㅎ

사이트 간격이 좁은 편이어서 답답할 수 있었는데 이웃이 없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사람일은 모르는 법이었으니... 역시 저는 이웃 운이 없습니다. 하하하 )

 

 

산책을 좋아해서 저녁먹고 또 산책.

 

 

해가 지고 조명이 켜졌어요! 

 

 

매점에서 폴라포 사먹으니 너무 행복함 ㅋㅋ

 

 

밤이 깊어질수록 더 소란스러워지는 이곳......ㅋㅋ

사이트당 성인은 기준 2인에 최대 4인까지였는데 단체캠이 가능했나봐요.

2팀, 3팀 단체캠이 있어서 12시쯤까지 시끌시끌했어요.

매너타임은 11시인 것 같았고, 10시 반에 캠핑장 내 모든 조명은 소등됐어요.

다만 단체분들은 12시쯤부턴 조용해졌는데 문제는 밤에 늦게 체크인하신 가족이.....ㅎㅎ

늦게까지 밖에 조명 켜놓고..(더운데 눈부셔서 텐트 문 닫고 잠ㅠㅠ)

남들 자는 시간에 고기 구워드시고..

아이들은 새벽에 고래고래 소리치며 울어서 근처 사이트 사람들 자다가 잠 다 깨고..ㅠㅠ

하필 우리 사이트 근처에 자리 잡으셔서 참 힘든 밤이었어요.

완전 전세캠이라고 좋아했었는데 ㅋㅋㅋㅋㅋ 망ㅋㅋㅋㅋㅋㅋ

 

 

어쨌든 다음날 아침은 찾아왔고 더워지기 전에 빠른 철수했어요.

그리고 집와서 꿀낮잠~ 밤에 제대로 못자서 낮잠을 5시간이나 자버렸어요.

집 나가면 고생인데 왜 자꾸 나가나 몰라요. 훗훗

그래도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좋았던 캠핑장이었어요.

평일에 가면 진짜 엄청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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