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4. 21:40ㆍ이것저것
요즘 코로나때문에 다들 집에 있으면서 청소를 엄청해서 집이 반짝반짝 하다면서요? ㅎㅎ
저도 집에 있다보니 평소엔 보이지도 않던 더러움이 눈에 보여서 평소보다 2배 더 청소하고 있어요 ㅋㅋ
그런데 어느 날부터 화장실 청소를 하고 나면 욕조에 검은 가루 같은 게 몇 개씩 떨어져 있는 거예요.
이게 어디서 떨어지는 거지? 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는데 딱히 가루가 떨어질 만한 게 없어요;;
찾다 포기하고 며칠을 보내다가 문득 샤워호스가 의심스러워 지더라고요.
그래서 샤워호스를 한번 자세히 들여다봤어요.
겉에서 대충 봐서는 멀쩡한데 말이죠..
가까이서 봤더니......
오 마이 갓!!! 더러워!! ㅠㅠㅠㅠ
바로 이 곰팡이가 범인이었어요.. ㅠㅠ
윽. 이 더러운 걸 모르고 계속 쓰고 있었다니...
알고 나서 그냥 쓰려니 께름칙해서 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 샤워호스 세척하기
준비물 : 몽키스패너(없으면 비닐봉지),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대야, 안쓰는 칫솔
일단 몽키스패너로 샤워호스를 분리해줍니다.
분리하기 귀찮거나 스패너가 없으면 비닐봉지에 호스 부분을 넣고 수도꼭지에 봉지를 걸어준 상태로 하셔도 됩니다.
저는 호스 윗부분부터 아랫부분까지 꼼꼼히 다 닦고 싶어서 분리했어요.
뜨거운 물에 호스를 담가놓습니다.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를 적당히 넣어줍니다.
저는 각각 밥숟가락으로 세 스푼 정도의 양을 넣어줬어요.
과탄산소다를 함께 넣으면 더 잘 닦이는데 없으면 베이킹소다만 넣으셔도 돼요.
휘휘 저어 가루들을 잘 녹여주고 30분~1시간 정도 담가놓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할 일 하고 하느라 3시간 정도 불려줬어요.
불려주기만 해도 때가 어느 정도 둥둥 떠다니지만 그건 아무것도 아니에요....ㅋㅋ
안 쓰는 칫솔로 사이사이를 솔질해주세요~
살살만 해도 쓱쓱 빠져서 힘들지 않아요!
쪼그려 앉아 틈새마다 닦고 있자니 다리가 매우 아플 뿐 팔은 안 아파요ㅎㅎ
골고루 쓱쓱 닦아주면 이런 사태가 발생합니다........
윽.. 더럽....... 지만 쾌감이 느껴집니다 ㅋㅋㅋ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ㅎㅎ
몇번 헹궈주고 들여다보니 검은 때가 사라지고 반짝반짝 해졌어요!!
물에 몇 번 더 헹궈봅니다.
그런데....... 헹궈도 헹궈도 계속 곰팡이가 나와요;;;
위의 사진은 5번 정도 헹군 거예요.
2번 정도 더 헹궈줬는데도 계속 나와서 포기하고 그냥 합체했어요 ㅎㅎ
아무래도 구부러지는 아이라서 사이사이 틈새가 많다 보니 꾸역꾸역 계속 나오나 봐요.
그래도 겉에서 보기에는 검은 때는 안 보이고 반짝반짝 은색만 보입니다ㅎㅎ
이 정도면 만족해요.
호스를 닦고 나니 수도꼭지가 매우 더러워 보이네요ㅋㅋㅋ
앞으로 자주자주 닦아서 안에 껴있는 때까지 다 빼내야겠어요 ㅎㅎ
샤워호스 세척하기 어렵지 않으니 가끔 생각날 때 한 번씩 닦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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