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11. 18:37ㆍ오늘의 캠핑
해돋이와 운무 명소라는 가평 오스트리아 캠핑장에 다녀왔어요.
주말에는 가격이 많이 비싸져서 금요일 연차를 내고 금토 1박2일로 다녀왔어요.
뷰가 좋은 곳이다보니 맑은 날씨이길 바랬건만
하필이면 엄청난 돌풍과 많은 비 예고가 있는 날 다녀왔답니다ㅠㅠㅎㅎ
순간돌풍 22까지 나오길래 전날까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그래도 강행했습니다!
관리동 도착.
뷰 좋은 캠핑장은 늘 그렇듯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야 갈 수 있어요.
사장님 엄청 친절하십니다 ㅎㅎ
관리동 앞에 있는 데크에 올라서서 내려다보면 요런 뷰를 볼 수 있어요.
오스트리아 캠핑장은 A~G구역으로 되어있고 A구역이 제일 상단에 있어 뷰가 제일 좋아요.
하지만 화장실이 1칸 정도만 있고 관리동을 다녀오기에는 언덕이 높아서 좀 힘들어요.
뷰가 좋다보니 금요일에도 사이트들이 다 차있어서 사진은 못찍었어요.
그런데 파쇄석이 덜 뿌려졌는지 다니는 길쪽에는 흙이 많이 보이는 편이었어요.
이건 조만간 파쇄석을 더 채우시지 않을까 싶습니다ㅎㅎ
B구역 왼쪽 사이트는 관리동, 놀이터가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이고,
제일 오른쪽 사이트들이 뷰가 좋은 편이라 오른쪽 사이트들만 차있었어요.
C구역도 역시 뷰가 좋고 놀이터, 관리동, 편의시설 등이 같은 라인에 있어서 역시나 비어있는 사이트가 없었어요.
관리동 근처에서 내려다보면 데크로 되어있는 E구역과 F구역이 보이는데 제가 머문 곳은 E-5였어요.
E5에 비바돔 친 모습.
저의 뉴 붕붕이와 함께 찍어봤습니다 컄ㅋㅋ
경차 타고 캠다닐 땐 늘 가파른 언덕 올라가다가 멈출까봐 무서웠는데 이젠 차를 바꿔서 두렵지 않아요ㅎㅎ
옆 사이트가 비어있어서 편하게 주차 할 수 있었어요.
제 사이트에서 서서 산쪽을 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하지만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서 텐트 안에서 좌식세팅으로 있으면 난간이 보여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E구역에선 E-5가 좋아보여서 갔는데 오히려 E-6뷰가 더 좋았어요.
다만 E-6은 다른곳에 비해 사이트가 작아요.
E5도 360*360 사이즈 텐트를 올리니 가로는 여유가 좀 있는데 세로 길이는 꽉꽉 찼어요;;
E구역 편의시설은 뒤쪽에 개수대와 화장실이 있어서 편했어요.(샤워실X)
굉장히 넓었던 개수대 ㄷㄷㄷ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세제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화장실은 개수대와 같은 건물 2층에 있는데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지않고 뒤쪽 언덕으로 살짝 올라가야 갈 수 있었어요.
화장실도 개수대 공간처럼 굉장히 넓었는데 칸이 많지는 않았어요.
세팅 다 하고 나니 비가 오기 시작해서 텐트로 피신~
좌식으로 있기엔 살짝 아쉬운 뷰 + 더러운 우레탄창ㅋㅋㅋ
입식으로 할걸 그랬나봐요 ㅎㅎ
비도 오고 하늘도 칙칙한 날이니 얼큰한 국물에 소주 딱.
호랑이굴 한우대창전골이라는 모츠나베 밀키트를 처음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어요!! 강추!
[오늘의 한끼] - 호랑이굴 한우대창전골 모츠나베 캠핑 밀키트 내돈내산 후기
호랑이굴 한우대창전골 모츠나베 캠핑 밀키트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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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경치 구경은 망했다 생각했는데 비오는날 풍경도 굿굿.
사이트 위로 구름? 안개?도 스르륵 지나가는데 멋있었어요.
윈디에 따르면 어마어마한 순간 돌풍이 분다고 했는데 지형때문인지 바람이 세지 않더라구요.
비가 엄청 오긴 했지만 바람이 세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새벽에 한두번 강한 돌풍이 오긴했지만 쫄보인 제가 꿀잠 잘 정도.
꿀잠자는 바람에 해돋이 명소에서 해돋이를 못봤.....ㅠㅋㅋ
해돋이와 운무는 못봐서 아쉽지만 다음날 하늘도 맑고 풍경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던 캠핑이었어요.
퇴실 시간이 12시라 텐트도 다 말리고 여유부리다가 나왔답니다.
비가 와서 살짝 아쉬웠지만 경치가 좋은 캠핑장이라
다음번에는 제일 상단에 있는 A구역으로 가보려구요 :)
다음엔 꼭 해돋이를 보기를 ㅎㅎ
# 입실 1시 퇴실 12시
# 애견동반 가능한 사이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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