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캠핑장 - 한탄강주상절리길 앞에 있는 뷰 좋은 멍우리협곡캠핑장

오랜만에 떠난 캠핑 :)

겨울에는 추워서 잘 안나가는데 이번에 팬히터를 새로 사는 바람에 ㅎㅎ

팬히터 작동해볼겸 포천으로 캠핑 다녀왔어요.

이번에 다녀온 곳은 포천에 있는 멍우리협곡캠핑장 입니다.

 

 

예약은 캠핏에서 했고 1박에 6만원이었어요.

멍우리협곡 캠핑장은 주상절리길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멍우리협곡 바로 앞에 있는 곳이에요.

1월에 다녀왔는데 캠핑장 근처 길은 눈이 쌓여있어서 빌빌 거리면서 갔어요 ㄷㄷㄷ

늦게 출발한 데다가 포천에서도 꽤 깊숙한 곳에 있다보니 해 지기 직전에 간신히 도착했답니다 ㅎㅎ

 

 

도착하자마자 아주 빠르게 피칭하기.

제가 예약한 자리는 이동주차 해야하는 사이트였는데

사장님이 다른 자리에 해도 된다고 해서 이동주차 안해도 되는 곳에 자리 잡았어요.

여긴 사이트를 만들었다가 없앤 자리인 듯 싶었어요.

옆 사이트는 18번이었는데 여긴 번호가 없더라구요.

넓어서 좋긴했는데 기존 사이트가 아니다보니 파쇄석이 얕아서 텐트에 진흙이 잔뜩......ㅋㅋ

그래도 원래 예약한 자리보다 마음에 들었어요!

바로 앞에 멍우리 협곡이 보이는 자리예요.

 

 

오랜만에 캠핑나와서 그런가 유난히 힘들었던 피칭&세팅 타임ㅋㅋ

맥주 마시고 안정을 되찾았어요.

 

 

편의시설도 돌아봤는데 엄청 깔끔하고 좋았어요.

변기와 세면대가 공간 분리 되어있어서 이닦을 때 구역질 안해도 되고 ㅎㅎ (비위약한 1인)

화장실 휴지와 핸드워시도 계속 채워져있고 샤워실도 개별로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드라이기도 있다는거! 

 

 

개수대도 깨끗깨끗~ 

세제도 구비되어 있었고 전자레인지도 잘 사용했어요.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ㅋㅋ 

사이트 앞으로 보이는 멍우리 협곡 좀 내다보고 - 

 

반응형

 

텐트 안을 다시 재정비 해놓고보니 어둑어둑해졌어요;;

사장님이 전망대가면 멋있다고 꼭 가보라고 하셔서 서둘러 전망대로 고고~

 

 

요렇게 잘 되어있는 길을 따라 3~5분 정도 걷다보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쫜~!

뷰 진짜 끝내주는데 겨울+밤의 뷰는 좀 삭막하네요 ㅎㅎ

 

 

다시 돌아와서 밥먹고 축구경기 있는 날이어서 축구도 보고 신나게 놀다 잤어요 ㅎㅎ

솔캠 or 2인캠만 가능한 곳이라 조용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이 사이트 바로 앞이 산책로이다보니 산책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ㅎㅎ 

대충 커피 한 잔 때리고 어제 아쉬웠던 전망대에 다시 가봤어요.

 

 

걷는걸 좋아하시면 주상절리길 안내도 따라서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비둘기낭폭포나 화적연, 한탄강하늘다리 등등 걸어갈 수 있어요.

 

 

다시 가본 전망대 :)

자세히 보면 주상절리를 볼 수 있어요.

 

 

나뭇잎 푸릇푸릇할 때나 단풍들었을 때 오면 1000배 더 멋질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와야지 ㅎㅎ

 

 

오후부터 폭설온다그래서 아침식사는 건너뛰고 빠른 철수하고 나왔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시설도 좋고 경치도 뛰어나서 너무 좋았던 멍우리협곡캠핑장.

재방문 의사 100%인 캠핑장이었어요 :)

조용하고 경치좋은 곳에서 캠핑하고 싶다면 포천 멍우리협곡 캠핑장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