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가볼만한 곳 - 예쁜 카페, 포레엠

2020. 5. 2. 00:35오늘의 카페

친구랑 룰루랄라 차를 타고 마장호수로 가는 길 -

갑자기 배가 너무 고픈거에요.

원래는 마장호수가서 구경하고 카페 갔다가 저녁을 맛난 걸 먹자! 였는데 

여행이라는 게 계획한 대로 되는 적이 별로 없어서 ㅋㅋ

일단 뭐라도 먹고 가기로 했어요.

호수에 거의 다 도착하긴 했지만 차가 너무 막히기도 해서 겸사겸사 식사되는 곳을 찾아댔어요.

가다 보니 길가에 한정식 집들이 좌라락 있길래 검색도 안 해보고 들어갔더니

집밥 메뉴인데 인당 2만 원 ㅠㅠ 

이 얼마만의 외출인데 밖에 나와서까지 집밥을 비싸게 먹을 순 없다! 싶어서 다시 찾아보니 

포레엠이라는 카페가 근처에 있더라고요.

파스타나 리조또 같은 식사도 가능해서 바로 찾아 들어갔어요.

 

오잉!

대충 찾아보고 온 거라 기대도 안 했는데 외관이 너무나 예뻐요!!

배고파서 짜증이 나있었는데 갑자기 기분 좋아짐 ㅋㅋ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카운터예요.

뭔가 따뜻하고 예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ㅎㅎ

저는 커피는 안 마시고 식사만 주문했는데 알리오올리오와 까르보나라 시켰어요.

각각 1만 5천 원이었고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8천 원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식사하면 음료 할인받을 수 있어요.

주문하고 진동벨 울리면 직접 가지러 갔다가 다 먹은 그릇은 직접 가져다줘야 하는 시스템이에요.

주문하고 나서 어디에 앉을까 여기저기 둘러봤어요. 

 

끝인 것 같은데 또 다른 느낌의 룸이 나타나고 들어가면 또 다른 느낌의 룸이 나타나고 ㅋㅋ 

겉에서 입구만 보고는 그냥 일반 카페 같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넓은 카페였어요!

 

분위기도 룸마다 같은 듯 하지만 조금씩 다르고, 소품도 군데군데 많이 있는데도 정신없지 않은 신기한 곳이에요.

다 다른 형태의 의자와 테이블로 되어있는데도 우드톤으로 되어있어서인지 통일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저희는 그중에서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 자리 잡았어요.

 

사진 찍고 놀다 보니 주문한 파스타가 나왔어요!!! 

그릇도 예쁩니다 ㅋㅋ 

 

왼쪽은 까르보나라, 오른쪽은 알리오올리오. 

맛은 기대를 안 했었는데 생각보다 두 메뉴 모두 맛있어서 싹싹 다 먹었어요. 

양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먹고 나서 커피를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함 ㅋㅋ (전 그래서 좋았습니다 ㅎ)

 

다 먹고나서 다른 곳도 구경을 더 해보기로 했어요.

이곳은 식물원 느낌이 나서 예쁜데 바로 뒤쪽에 확장공사를 하시는지 공사자재들이 보여서 좀 아쉬웠어요.

 

뒤로 나가면 야외석도 있어서 나가보았어요.

허헝ㅋㅋㅋ 여기 뭐죠? 왜 봐도 봐도 뭐가 계속 나오죠?

 

다리 무엇, 기찻길 무엇 ㅋㅋㅋㅋ

여기 공원으로 만들 생각이신건가요 ㅋㅋㅋㅋㅋ

 

다리를 건너봅니다.

 

기찻길도 한 번 걸어주고 ㅎㅎ 

반대쪽에서 본 카페 모습.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다가 깨알같이 새로운 장소가 계속 나오는 카페에 친구와 저는 눈이 띠옹띠옹~

하지만 이제 마장호수를 가야 해요 ㅎㅎ

 

아쉽지만 카페 밖으로 나왔는데!

 

입구 옆에 길이 있네요? 그럼 또 걸어가 봐야죠? ㅋㅋ

 

헝ㅋㅋㅋㅋㅋㅋ

여기도 이쁘네요 ㅠㅠ

어쩜 다 이쁜지 ㅋㅋㅋㅋㅋ

 

주차는 입구 바로 앞이 주차장이라 편하게 주차했어요.

이날 어쩌다 보니 마장호수 근처 카페를 3군데나 들렀는데 

저는 그중 여기 포레엠 카페가 제일 좋았어요.

아무래도 마장호수로 놀러오신 분들은 호수 보러 오셨으니 호수가 보이는 카페가 좋으시겠지만 

그런 카페들은 줄 서서 주문할 정도로 너무 복작복작 바글바글하잖아요 ㅠㅠ

전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안 좋아해서 다음에 마장호수에 또 놀러 와도 이 곳에 다시 갈 것 같아요 :)

다음에 또 가면 그땐 더 확장된 포레엠을 볼 수 있겠죠? 

예쁘고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면 포레엠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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