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5. 16:37ㆍ오늘의 여행/그 외 지역
대룡시장 다음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대룡시장 가는 길에 연산군 유배지가 있다는 팻말을 본 기억이 났어요.
지도를 찾아보니 대룡시장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더라고요.
시장에서 매우 가까우니 온김에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 연산군 유배지
연산군유배지 주차장은 꽤 아래쪽에 위치해있어요...
그래서 여름에 가기에는 개인적으로 매우 비추합니다.
완만하긴 하지만 언덕을 계속 걸어올라가야 하거든요.
저는 차로 조금 더 올라가 봤더니 주차장은 아니지만 차 한 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공터? 가 있어서 살짝 세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덕을 조금 더 올라가야 했어요.
헉헉 덥고 힘듦.;;;;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올라왔으면 저는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드디어 연산군 유배지(위리안치)에 도착!
위에 보이는 건물은 유배문학관이고 그 옆에 유배지가 있어요.
여기가 연산군 유배지!
'위리안치'라고 써있는데 사실 이때 위리안치가 뭔지 처음 알았어요....... 무식.....ㅋㅋ
흠흠. 위리안치란 집 주위를 가시나무로 둘러싸고 담장을 설치하여 그곳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조금 유식해진 기분이에요 ㅎㅎ
지금은 없지만 집을 빙 둘러 가시나무가 있다고 생각하니 어우~ 답답 ㅠㅠ
연산군이 유배 중일 때의 모습.
강화와 교동이 왕족의 유배지로 이용된 이유가 서울과 가까운 섬이어서 격리와 감시가 쉬웠기 때문이라네요.
방이라곤 이거 하나인데 너무나 비좁음 ㅠㅠㅠㅠ
방이 좁아 밖으로 나와도 가시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햇빛보기도 힘들었대요.
폐소 공포증 생기겠어요 ㅠㅠ
국그릇에 춥파춥스 놓고 간 사람은 누굽니까? ㅋㅋㅋㅋㅋㅋ
너무 안타까워서 울고 있는 시녀들.
연산군은 교동으로 유배된 지 2달 만에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해요.
예정에 없던 역사공부를 오랜만에 해서 지식이 쌓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유배 문화관에 들어가면 자세한 이야기가 빼곡히 적혀있어요.
저는 더운 데다가 난독증이 생겼는지(?) 눈에 글씨가 안 들어오더라고요 ㅋㅋ
읽어도 무슨 소린지 입력이 안됨;;;;;;;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있던 연산군 유배지.
아이들과 함께라면 역사 공부하기 좋을 것 같아요. :)
# 교동읍성
연산군 유배지를 벗어나 잠시 들른 교동읍성!
다 없어지고 이 남문만 남았다고 해요.
이것도 사실 부서져서 다시 만든 거라는....... ㅠㅠ
안에는 그냥 일반 마을이라 차에서 내리지 않고 다음 장소로 가봅니다.
# 교동도 선착장
이번에는 교동도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낚시하시는 분들이 모여계시네요.
저기가 명당인가 봐요 ㅋㅋㅋ
저 멀리 아까 건넜던 교동대교가 보입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선착장.
이제 다시 교동대교를 건너러 갈 거예요.
교동대교!
아까 받았던 차량출입증을 반납하고 이젠 강화도를 거쳐 석모도로 가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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