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갈만한 곳 - 석모도 해명산 구름다리, 민머루 해수욕장

교동도를 나와서 이번에는 석모도로 쭉쭉 가봅니다.

저 혼자 왔으면 교동도에서만 놀든지, 석모도에서만 놀든지 할 텐데

엉덩이 가벼운 부모님이랑 왔더니 교동도에서 석모도까지 가버렸네요. ㅎㅎ 

목적지는 오직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

바다에 왔는데 해수욕장은 들러봐야 하지 않겠냐며 ㅋㅋㅋㅋ

 

그렇게 차를 타고 석모도에 진입했어요.

매번 제가 운전하고 다녀서 주위를 자세히 보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조수석에 앉아가니 이것저것 그동안 못 봤던 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리저리 구경하다 보니 도로 위에 웬 다리가 있지 않겠어요?

뭔지 모르겠지만 괜히 가보고 싶다! 가자! 해서 근처를 두리번 대다 보니 해명산 등산로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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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명산 구름다리 

 

해명산 등산로 바로 앞에 버스정거장이 있는데 정거장 이름은 '전득이고개' 였어요.

이름이 귀엽지 않나요 ㅎㅎ

네이버 지도에서는 '해명산등산로입구'로 검색하면 이 곳이 나옵니다. 

땡볕이긴 하지만 주차 공간도 넓어서(공터) 등산로 앞에 주차했어요. 

 

구름다리는 언제나 좋으니까ㅎㅎ 전망대 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접근하기 쉽게 계단을 깔아놨어요!

계단이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오르진 않았어요.

이 정도는 더워도 갈만합니다.  

 

도착했어요. 이름하여 '해명산 구름다리'!!!

생긴 지 이제 갓 2년 된 다리예요.

흔들 다리는 아니지만 아~~ 주 약간 흔들리긴 하더라고요. 

 

아무도 없다요 ㅋㅋㅋ

신이나 신이나 엣헴엣헴 신이나~♬

 

구름다리 중간지점에서 내려다본 바다.

생각했던 것보다 뷰가 너무 좋았어요!

산과 도로와 논과 바다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심지어 차 한 대도 안 지나가는 이 한적함 ㅋㅋㅋㅋ

 

저 멀리 빨갛게 보이는 건 함초일까나요? 

바람도 솔솔 불어서 기분이 매우 좋아졌어요 ㅋㅋ

 

반대쪽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구름다리를 한 번 더 구경했어요.

길진 않지만 다리 건너는 재미와 예쁜 뷰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해명산 구름다리였어요.  :)

우리나라는 어딜 가나 깔끔하고 예쁘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여행하기 참 좋은 것 같아요.

다만 곳곳에 매미 유충이 아주 쫘~악~ 깔려있어서 ㅋㅋㅋ 걷는 내내 스릴 만점이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어딜가나 매미 유충이 많네요? 무서워요 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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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머루 해수욕장

 

해명산을 뒤로하고 도착한 곳은 원래의 목적지인 민머루 해수욕장!

오후 2시쯤이었는데 물이 들어와 있었어요.

갯벌을 좋아하는 아빠는 아쉬워하시고, 올 때마다 갯벌만 봐왔던 저는 매우 신났어요 ㅋㅋ

평일인데도 놀러 오신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저는 텐트가 없는데 저분들 보니 갑자기 사고 싶어 졌어요. ㅋㅋ 

 

역광이라 어두컴컴한 반대쪽. 

 

날이 더워서 바다에 들어가서 놀면 참 시원할 텐데 아무것도 준비를 안 해와서 그냥 구경만 하다 왔어요.

바다에서 노는 분들 너무 부러웠다는 ㅋㅋ 

다음에 바다를 가면 물놀이할 준비를 하고 가야겠어요 ㅎㅎ 

아쉬움을 뒤로하고 강화도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