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9. 16:29ㆍ오늘의 여행/그 외 지역
이번 강화 여행은 루트가 매우 비효율적이었어요.
교동도 갔다가 석모도 갔다가 강화도 갔다가... 왔다 갔다..... 난리 ㅋㅋ
운전하는 자가 가고싶은 곳으로 마구 끌려다녔어요.ㅎㅎ
그래도 강화도는 서울에서 멀지 않아 자주 올 수 있어서 대충(?) 다녀도 좋더라고요.
이번에는 강화도에서 일몰이 제일 아름답다는 곳, 장화리 일몰 조망지로 향했어요.
# 장화리 일몰조망지
도착!
여기가 입구예요.
일몰조망지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주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잘못 온 줄 알았어요.
알고 보니 장화리 일몰 조망지는 주차장에서 꽤 먼 곳에 위치해있어서 걸어 들어와야 해요.
저희는 차로 정말 더 못 가나 싶어서 더 들어와 봤어요.
날이 더워서 조금이라도 덜 걷겠다고... ㅋㅋ
들어와 보니 주차장은 아닌데 조망지 바로 앞에 3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공간은 있더라고요.
제가 갔을 땐 2대가 주차되어있어서 간신히 주차했어요 ㅎㅎ
저는 평일, 그것도 일몰시간이 아니라 주차가 가능했지만
주말에는 구경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주차는 불가능할 것 같아요.
3대를 세울 수는 있지만 차를 돌릴 공간이 좁으니 운전 미숙하신 분들은 들어오지 마세요.
일단 도착했으니 길을 따라 쭉쭉 들어가 봅니다.
저 멀리 건물 같은 게 보여서 가보기로 했어요.
음?
뭔가 잘 지어놓은 것 같긴 한데 쓰레기가 엄청 나뒹굴고 있어요 ;;
그나마 없는 쪽을 찍었는데도 쓰레기들이.. 흠. ㅋㅋㅋㅋㅋ
쓰레기를 무시하고 액자처럼 사진을 찍어봅니다 ㅋㅋㅋ
이렇게 찍으라고 만들어놓은 걸까나요?
이 곳의 용도는 잘 모르겠네요. 긁적;
강화나들길이네요.
길이 잘 되어있어서 걷기 좋아요.
포토존도 있어요!!
하지만 역광 ㅋㅋㅋ
일몰조망지이긴 하지만 해가 지려면 아직도 몇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해서
일몰은 포기하고 해를 열심히 구경했어요.
찍을 땐 몰랐는데 비행기 한 대가 열심히 날고 있군요 ㅎㅎㅎ
옆으로 가보면 바다로 내려갈 수 있게 계단이 있어요.
무조건 내려가 봅니다 ㅋㅋ
ㅎㅎ 역광인데 열심히 포즈 잡고 계신 부모님 사진 찍어드리고 ㅋㅋㅋㅋㅋㅋ
바다에 햇빛 비치는 걸 보고 있자니 점점 나른 나른~ 노곤노곤~ 잠이 오려고 하길래
잠들기 전에 서둘러 다음 장소로 이동했어요.
# 동막 해수욕장
이번엔 또 다른 해수욕장인 동막 해수욕장에 왔어요.
여기도 물이 들어와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어요 ㅋ
민머루해수욕장과는 다르게 파라솔이 한 줄로 주욱 꽂혀있던 동막 해수욕장.
서해바다 느낌이 물씬 납니다.
새우깡 보고 달려드는 무서운 갈매기들. ㄷㄷㄷ
손가락만 봐도 새우깡인 줄 알고 꽉 물어버리니 갈매기들 조심하세요 ㅠㅠ
전 한 번 물린 뒤로 갈매기한테 새우깡 안 줘요 ㅋㅋ
이번에도 바다에는 안 들어가고 바닷물 근처까지만 갔다 왔어요.
아무래도 해수욕하기에는 동해가 최고이긴 한데
서울에서 접근하기에는 서해가 편해서 더 자주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저의 당일치기 강화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어요!
뭔가 좀 아쉬우니 다음에는 겨울 즈음에 다녀왔던 또 다른 강화도 여행 글을 올려봐야겠어요. :)
갑자기 바다 보고 싶다면 강화도로 슬쩍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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