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1. 13:09ㆍ오늘의 한끼
밀크티를 자주 먹지는 않지만 아주 가끔 너무나 마시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데 사 먹으면 너무 달아서 먹다가 질리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좀 덜 단 밀크티를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홍차 티백으로 밀크티 만들기!
재료 : 홍차티백 15개 정도, 물 300ml, 설탕 100g 정도 |
재료는 매우 간단해요.
저는 한 때 홍차에 꽂혀서 한참 먹다가 구석에 처박아놓은 홍차 티백들을 모으고 모아봤어요.
일관성 없는 티백들 ㅋㅋ
모아보니 12개가 있길래 12개만 사용하기로 했어요.
15개 정도 넣으면 더 진하게 즐길 수 있겠죠? ㅎㅎ
좋은 홍차잎을 사용하면야 맛이 더 좋겠지만 집에 남아도는 홍차 티백들 모아서 만들어도 맛있어요!
저는 집에 앵무새 설탕이 있어서 앵무새 설탕 100g 정도 사용했어요.
설탕도 그냥 집에 있는 거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 300ml를 냄비에 끓여주세요~
물이 끓는 동안 티백 포장을 열심히 까줍니다.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티백 투하!
진하게 우러날 때까지 놔두세요.
다 우러나면 티백을 꺼내 줍니다.
우릴 때 윗부분 실을 잘라서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저는 잘 우러나라고 실 잡고 흔들다가 다 엉켜버려서 ㅋㅋ 중간에 다 잘라버렸어요.
이 티백은 버리기 아까우니 냉침해먹을 거예요.
요렇게!
우유갑 뜯어서 남은 우유 속에 티백 퐁당 넣고 냉장고에 놔뒀다가 다음날 먹으면 이게 또 참 맛나요 ㅎㅎ
이제 홍차가 우러난 물에 설탕을 넣고 약불에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끓일 때 저으면 안 돼요!
마구 휘젓고 싶어도 참으셔야 합니다 ㅎㅎ
설탕 녹는 거 지켜보는 중.
좀 징그럽게 녹고 있어요........ 으으
시럽이 될 수 있게 약간 걸쭉 한 정도가 될 때까지 좀 더 졸여주세요.
너무 걸쭉해지면 나중에 식었을 때 딱딱하게 굳어버릴 수 있으니 '약간' 걸쭉할 때까지만 해주셔야 해요.
저는 요 정도로 찰랑거리게 될 때까지 끓였어요.
된 것 같다 싶으면 유리병에 넣어서 냉장 보관하시면 됩니다.
300ml 끓인 건데 결과물은 쬐~끔 나왔네요 ㅎㅎ
그래도 시럽이라 꽤 여러 번 먹을 수 있어요.
냄비에 묻은 시럽이 아까워서 우유 좀 붓고 살짝 끓여 봤어요.
적당히 달콤 쌉싸름하니 맛있어요!!
밀크티는 달아야 된다는 분들은 설탕을 더 넣으시고
홍차의 진한 맛을 더 좋아하시면 티백을 더 추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홍차도 설탕도 적당한 지금 농도가 좋더라구요.
밀크티 베이스를 만들어 놓으니 집에 우유만 있으면 원할 때 시럽만 넣어 쉽게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냉장고에 넣어놨던 냉침한 밀크티도 어찌나 고소하고 맛있던지 ㅎㅎ
매일 밀크티를 홀짝홀짝 마시게 되네요ㅋㅋ
집에 남아있는 홍차 티백이 있다면 밀크티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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