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8. 00:37ㆍ오늘의 캠핑
이번 캠핑은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
예약은 숲나들이에서 했습니다.
관리가 잘 안된다는 평을 많이 봐서 가기 직전까지 고민을 한 곳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뷰가 너무 좋아보여서 강행했습니다 ㅎㅎ
기상청은 비가 온다했으나 인간 기상청인 제 몸은 비가 안온다하여 고~!
입장시간은 13시, 퇴장시간은 12시.
다른 곳에 비해 좀 널널한 편이에요.
제가 예약한 자리는 C구역 1번 자리였어요.
배치도에 따르면 구석에 위치한 명당자리!
하지만 예약하고나서야 알게되었어요.
배치도가 잘못 되어있다는걸........ㅋㅋ
C구역 그림이 오른쪽으로 치우쳐있어요.
배치도의 11번 자리가 1번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농구장 바로 옆이 C1.
C1에 도착!
경차로 올라가기엔 너무나 힘들었던 설매재 자연휴양림이었습니다.
언덕이 끝없이 이어져서 차 터지는 줄 알았어요.........ㅋㅋ
뭐 타는 냄새도 나고;;;;
사진 바로 앞이 C1이고 시계방향대로 1~11입니다.
오른쪽 타프쳐져 있는 곳이 11번이에요.
C1은 아주 개방적인 자리였습니다 ㅎㅎ
바로 왼쪽으로 농구장(거의 사용불가 상태, 주차장으로 쓰이는 듯)이 있고,
바로 앞은 차도이며, C구역의 모든 자리가 훤히 보이는 자리 ㅋㅋ
휴양림 내 부분 공사 중인데 C1 주위에 잔해가 좀 있기도 했어요.
하지만 장점은 바로 옆 사이트와의 간격이 넓었어요.
보시면 C2~4는 좀 붙어있는 모양새입니다.
C1과 C2는 꽤 떨어져있어서 좋았어요.
알려져 있듯이 C5가 제일 안쪽에 있어서 좋아보였고
C9와 C10이 비어있어서 슬쩍 구경갔는데 숲뷰여서 괜찮아보였어요.
c1이 뷰가 제일 별로 인 것 같은.......ㅎㅎㅎ
자리로 돌아와서 집을 지어봅니다.
성격 급해서 과정샷 없음.
아. 여기 데크 사이즈가 3.5x5m 입니다.
비바돔이 3.6x3.6m라서 고민하다가 가져갔는데
역시나 양 옆 공간이 부족해서 공중에 둥둥 ㅋㅋ
그래도 세로가 5미터라 나쁘지않았어요.
# 테르보 트레스 윈드스크린 자립형
그리고 저번에 벼르던 윈드스크린을 구매했습니다!
스트링 치기 싫어서 자립형으로 찾아봤는데
우산처럼 펼치는건 너무 무겁고 안예뻐보여서
고캠가서 테르보 자립형 윈드스크린 데려왔어요.
역시 인터넷가보다 매장가가 더 저렴합니다!
팩만 박고 폴대만 끼워넣으면 끝 -
스트링 안해도 돼서 너무 좋아요 ㅎㅎㅎ
치고나서는 약해보여서 약간 불신했는데
보기와 달리 강풍에도 잘 버티더라구요!
남편이랑 아주 잘샀다고 서로 칭찬해댔어요 ㅋㅋ
깔맞춤 하려고 카키로 샀는데 텐트, 타프, 스크린 다 다른 카키... 잉...ㅋㅋ
사방에서 다 보이는 자리라 신경쓰였는데
데크 옆에 주차를 하고 반대쪽에 윈드스크린을 쳐놨더니
시선차단 제대로 되어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지나가는 분들이 막 구경하심 ㅋㅋㅋ
화장실은 바로 길 건너편에 있었는데
제 자리와 엄청 가까운 건 아니라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어요.
다만 B구역분들은 코앞에 화장실이라 좀 거슬렸을 수도 있겠어요.
여자화장실은 3칸.
핸드워시는 없고 휴지는 있었으나 금방 없어졌어요;;
넉넉히 챙겨가시길.
화장실 뒷편에 세면대가 있어서 간단히 세수 가능하고,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개수대가 나옵니다.
더 걷다보면 샤워실이 나오는데
샤워를 안해서 어떤지는 모르겠어요.
멀어서+귀찮아서 물티슈로 버텼습니다 ㅋㅋ
가운데에는 넓은 공터가 있는데
여기서 아이들이 공놀이하고 신나게 놀고있었어요.
공터를 가로질러 오른쪽으로 가면 데크길이 나옵니다.
무장애길 1020m로 슬렁슬렁 걷기 좋아요.
하지만 저는 아주 초입인 5구간까지만 다녀왔어요.
몇걸음 안걸었는데 바로 나와주시는 멋진 풍경!
여기가 드라마 슬의생에서 캠핑하던 그 곳이에요.
이 풍경을 본 순간 여기 진짜 잘 왔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길 따라 계속 걸어봅니다.
데크길에서 아주 잘 보이는 우리 텐트 ㅎㅎ
아주 대놓고 보이네용.
가다보면 드라마 '방법'의 촬영장소라는데
안봐서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으스스한게 좀 무서운 건가봐요 ㄷㄷㄷ
고거 움직였다고 배고파서
삼겹살 한 판에 비빔면 먹고 잠시 휴식~
앉아서 나무랑 하늘 구경하면서 멍 때리고 있다보니 해가 지고 있어요!
그래서 노을 구경하러 슬의생 촬영지로 다시 가봤어요.
노을은 늘 옳아요. 히히 :)
테이블도 있으니 여기서 맥주 마시며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집(?)으로 돌아와 처음으로 누워봅니다.
낮엔 뜨거워서 밖에만 있었는데 해가 좀 졌다고 금새 서늘해졌어요.
누워서 밖을 보니 경치가 좋네요 :)
별과 달이 열일했던 날 :)
해가 지자마자 바로 쌀쌀해져서 불멍하기로 했어요.
소세지까지 굽굽 ~
다음날 옆집 아이들이 새벽부터 깔깔거리며 뛰어다녀서 강제로 일찍 깨버렸지만ㅠ
10시 매너타임은 잘 지켜졌어요 :)
안좋은 평을 여럿봐서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훨씬 좋은 양평 설매재 자연휴양림이었어요.
나무도 높고 푸르고 자연속에서 아주 즐겁게 쉬다 왔어요.
다음에 재방문해도 좋을 캠핑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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