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4. 15:49ㆍ오늘의 맛집
얼마 전 티비를 보는데 생활의 달인에 스페인 요리가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왜이리 맛있어 보이는지.... ㅋㅋ
외식을 가뭄에 콩 나듯이 하지만 이곳은 가보고 싶어서
열심히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뽀르께노 스페니쉬 비스트로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아주 조금만 걸으면 갈 수 있어요.
거꾸로 된 노란색 물음표를 찾아 들어가시면 됩니다.
골목에 있는 곳이라 주차장은 따로 없는 듯했어요.
어차피 술 마셔야 되니까 뚜벅이로 가세요~! ㅎㅎ
내부는 테이블이 6개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아
아늑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어요 :)
한 타임에 3팀씩만 받기 때문에 바글거리지 않아
온전히 식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깔끔한 테이블 세팅.
메뉴판을 보니 1인 1음료 주문해야 한다고 하네요.
여러 가지 와인과 맥주를 팔고 있어요.
이곳은 특별히 타파스 바가 있어서 타파스를 맛볼 수 있어요.
스페인 여행할 때 타파스바에서 맥주 마시며 즐거워했었는데
뽀르께노에서 조금이나마 그때의 스페인을 느낄 수 있었어요 ㅎㅎ
메인메뉴는 돼지뽈살와인찜, 꿀대구, 숯대구, 감바스, 뽀르께노식 문어요리, 하몽 플레이트가 있는데
저는 꿀대구와 문어요리, 그리고 사이드메뉴인 꿀가지튀김과 하우스와인을 주문했어요.
두근두근 ㅎㅎ
음식 나올 동안 옆에 세워져 있던 맥주병 구경하고 ㅎㅎ
요리는 생각보다 빨리 나왔어요.
뽀르께노식 문어요리!
사진 보니 침 고이네요..ㅎ
문어는 원래 제 관심 밖 식재료였는데
이탈리아 여행 갔다가 먹어본 이후로 문어 사랑에 빠졌거든요 ㅎㅎ
그 맛 비슷하려나~ 싶어서 주문했는데
비주얼은 비슷한 느낌이라 얼른 썰어봤습니다.
문어다리가 질기지 않고 슥슥 잘 잘렸어요.
일단 문어만 한 입 먹어보니
아........ 살살 녹습니다.
우악스럽게 생겨서는 부드러워요.
문어에 메쉬드 포테이토와 페스토를 함께 먹어봤더니
감자의 부드러움과 페스토의 향의 조화가 너무나 좋았어요.
너무 맛있는데 소중해서 아껴먹었지 뭐예요 ㅋㅋ
아껴먹는데도 순삭이라 아쉬웠어요 ㅠㅠ
문어 먹는 도중 나온 꿀대구.
문어 먹다 보니 뽀르께노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 높아져버렸어요ㅎㅎ
꿀대구도 아주 맛있습니다!
겉바속촉에 달콤한 꿀까지.
이건 나오자마자 먹어치워서 먹는 사진도 없어요 ㅎㅎ
그리고 꿀가지튀김도 이어서 나왔어요.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임 ㅋㅋ
가지는 튀기면 엄청 맛있어지죠 ㅎㅎ
바삭바삭하고 맛있어서 계속 집어먹게 되는 꿀가지튀김.
먹다가 약간 느끼해지려고 할 때쯤 고추 튀김 한 입 먹으면 아주 개운해집니다.
미식가가 아니라 맛 표현을 잘 못하겠지만
세 가지 메뉴 모두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데,
그렇다고 맛이 심심한 게 아니라 꽉 차있어요.
둘이서 세 가지 다 먹고 아주 만족해했답니다 :)
먹느라 바빠서 사진도 없지만
하우스 와인 한 잔씩 마시고 나서 레몬 담도 주문했어요.
에스트레야 담은 아는 맛이라 레몬담을 주문했는데
레몬 맥주답게 산뜻해서 가볍게 마시기 좋았어요.
음식을 3종류나 먹어서 배가 이미 불렀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타파스를 안 먹을 순 없다!라는 마음으로 타파스도 담아봤어요.
종류는 그날그날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지 메뉴판에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앞에서 대단한 요리들을 먹어버려서인지
타파스는 평범한 맛이었지만 맥주랑 간단히 먹기 좋았어요.
예약이 힘든 곳이라 배 터지게 잔뜩 시켜먹고 나왔어요 ㅎㅎ
쓰다 보니 또 가고 싶은데 예약이 다 차있네요 ㅠㅠ
특별한 날 가기에도 좋고, 스페인 요리 먹고 싶을 때 가기에도 좋은
뽀르께노 스페니쉬 비스트로였어요 :)
# 주소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6길 4-21
# 영업시간 : 목, 금 17~23시 / 토,일 13~23시 / 월,화,수 휴무
# 방문 전 예약필수 (네이버예약)
'오늘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영종도 을왕리 맛집 - 물회맛집 선녀풍 본점 (0) | 2023.03.01 |
---|---|
의정부 부대찌개 원조집 - 오뎅식당 (0) | 2022.09.24 |
더현대서울 - 마츠노하나, 카멜커피, 에그슬럿 (0) | 2022.07.07 |
연천 맛집 - 망향비빔국수 본점 (0) | 2022.06.04 |
간식으로 먹기 좋은 시루조아 떡 내돈내산 후기 (0) | 202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