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4. 00:43ㆍ오늘의 맛집
망향비빔국수 본점
연천이나 철원쪽에 놀러 갈 때마다 지나쳤던 망향 비빔국수 본점.
여길 지날 때마다 항상 배부른 상태라 못먹어보다가
이번에 드디어 맛보고 왔어요 :)
영화 강철비에도 나와서 더 유명해진 곳이에요.
예전에는 이 정도로 크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확장공사를 했는지 신관과 구관으로 되어있었어요.
주차장은 길 건너편에 아주 넓게 있어요.
이렇게 아주 넓어요!
주말 점심때 갔는데 이 정도였으니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대신 땡볕 주차라 요즘 같은 날씨에는 차가 지글지글 데워집니다..ㅎㅎ;;
군부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있는 망향비빔국수.
주문하러 들어가 봅니다.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밖에 있는 키오스트로 주문을 해야 해요.
뒤에 사람들이 줄 서있어서 빨리 주문하느라 키오스크 사진은 못 찍었는데
가격은 비빔국수 7천원, 곱배기 8천원, 아기국수 3천원, 만두 4천원입니다.
메뉴가 아주 간단.
고민할 것도 없이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ㅋㅋ
키오스크 바로 옆에는 야영장 같은 곳에 있을 법한
손 씻는 곳이 있어요ㅋㅋ
밖에만 키오스크가 있는 줄 알았는데
출입구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한 대 더 있습니다.
밖에 있는 키오스크에 줄이 길면 여기에서 주문하세요오~
안으로 들어가면 주방이 훤히 다 보여요.
주방 위에 있는 화면에 주문서에 적힌 번호가 뜨면
여기로 와서 직접 국수를 가져가는 시스템이에요.
내부 모습.
아주 큰 공간에 테이블, 플라스틱 의자, 쓰레기통이 줄 맞춰 놓여있어요.
인테리어 비용은 아끼고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느낌 ㅋㅋ
손님이 많았지만 내부가 엄청 넓어서 자리 걱정은 없었어요.
신관과 구관이 연결되어있는데
저는 구관에 자리 잡았어요.
구관도 신관과 다르지 않은 모습이에요.
주문번호가 뒷번호라 한참 기다려야 되나 싶었는데
금방금방 나와서 조금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어요.
짠~!
제가 주문한 건 비빔국수 보통 둘, 만두 하나.
총 1만8천원.
풀떼기 이불 덮고 있는 비빔국수.
양념이 아주 새빨개서 맛있어 보여요 ㅎㅎ
오이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고
국수는 소면이 아니라 중면 정도의 굵기에
약간 쫄깃한 느낌도 나는 식감이 좋은 면이었어요.
엄청나게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매콤하니 입에 계속 들어가는 맛!
맵찔인데 적당히 매콤하니 좋다고 와구와구 먹었는데
마지막 한입까지 먹고 젓가락 내려놓으니 매운맛이 계속 올라와서
후식을 안 사 먹을 수가 없었어요;; ㅎㅎ
짠 음식을 잘 못 드시는 분은 좀 짜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국수에 만두가 빠지면 섭섭하니 한 판 시켰는데
만두는 그냥 평범한 만두 맛이에요.
간장은 픽업대에 시판 간장통이 올려져 있는데
셀프로 덜어서 가져와 먹어야 해요 ㅎㅎ
국수에 만두 2개씩 먹었더니 배가 빵빵~
가장 좋았던 점이 육수가 있어요!
이건 항상 맛있단 말이죠 ㅎㅎ
식기 반납하고 보면 테이크아웃 컵에 담긴 식혜도 팔고,
탕후루도 팔고, 젤리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아요.
국수 먹기 전엔 이걸 왜 사먹나~ 했는데
국수 먹고 나니 입 안이 매콤매콤해서 안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ㅋ
식혜랑 구슬아이스크림 1개씩 사들고 나왔어요.
역시 매운 거 먹고 나서는 달달한 후식을 먹어줘야 해요.
망향비빔국수 옆에 카페도 있으니
식후커피 즐기시는 분들은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
특별한 것 같지 않은데 한 번 먹고 나니 자꾸 생각나는 망향비빔국수 ㅎㅎ
하. 또 먹고 싶네요....ㅋㅋ
연천 지나갈 일 있으면 또 들러서 먹어야겠어요.
체인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본점이 제일 맛있다고들 하니
연천 쪽 가게 된다면 망향비빔국수 꼭꼭 드셔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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