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캠핑장 일반캠핑존 데크 C구역 캠핑후기

2023. 3. 20. 23:03오늘의 캠핑

난지 캠핑장은 서울에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캠핑하러 가기 참 좋은 곳이에요.

좋은 뷰가 있다거나 단독사이트로 되어 있지는 않지만 

집에서 멀지 않기도 하고 특히나 불멍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캠핑장 중 제일 많이 가게 되는 곳인 것 같아요.

난지캠핑장에 오면 항상 파쇄석으로 되어있는 D구역만 갔었는데

이번에는 줍줍으로 데크석 C구역을 예약해서 다녀왔답니다.

 

[오늘의 캠핑] - 서울캠핑장 - 난지캠핑장 일반캠핑존 후기

 

서울캠핑장 - 난지캠핑장 일반캠핑존 후기

캠핑은 하고 싶은데 차 많은 주말에 운전 오래 하는건 싫고.. 그럴 땐 서울에 있는 캠핑장에 가는게 최고죠! 서울에는 난지, 노을, 중랑, 강동, 초안산, 우이동 등등에 캠핑장이 있는데요. 저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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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캠핑장은 예약은 구역만 예약할 수 있고 자리는 입장하면서 선착순으로 정할 수 있어요.

입장은 2시부터인데 선착순이다보니 평일에도 좋은 자리를 위한 입장 줄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저번에는 줄서있다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줄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제가 이번에 찜한 자리는 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이 가까운 C-05 ! 

 

 

C05 사이트에서 보면 오른쪽에 개수대, 샤워실이 있고,

 

 

샤워실 뒤쪽이자 제 사이트에서 대각선 뒤쪽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나무가 있어서 옆 사이트와의 간격도 널널한 편. 

 

 

바로 앞엔 실개천이 있어서 마주보는 사이트도 없어서 좋았어요.

 

 

다 좋아서 아 ~ 여기 명당이로구나~ 싶었는데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대각선 뒤에 있는 여자 화장실 문이 닫힐 때마다 쾅쾅 소리가 나서

밤새 화장실 문 닫힐 때 마다 잠을 깼다는 거..... ㅠㅠ

사람들이 새벽에 화장실을 꽤 많이 가더라고요 ㅎㅎ

왜 문을 저렇게 만들었는지 참..

 

 

어쨌든 피칭 시작.

이날의 텐트는 백컨트리 320쉘터.

 

[오늘의 캠핑] - 백컨트리320 쉘터 피칭 후기

 

백컨트리320 쉘터 피칭 후기

작년에 구입해서 휘뚜루마뚜루 여기저기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백컨트리320쉘터예요. 작년만 해도 참 구하기 힘든 쉘터였는데 최근에 백컨트리에서 초특급 할인을 한 이후로 곳곳에서 쉽게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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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 & 세팅 완료 ㅎㅎ

남편 퇴근 전에 세팅하는데 혼자 하려니 힘들어서 느릿느릿.

그래도 백컨트리 쉘터는 치기 쉬워서 좋아요. 

 

 

데크가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C구역에 단체캠핑은 없어서 조용하고 좋았어요.

D구역 쪽은 이웃 잘못 만나면 진짜진짜 시끄럽거든요. 

참고로 C구역 사이트 전체 크기는 6x8 이지만 데크 크기는 4x5 로 크지 않답니다.

리빙쉘 치시려면 파쇄석으로 되어있고 6x8인 B구역이나 D구역으로 가셔야 할 거예요.

 

 

가만히 있으려니 추워서 우레탄창도 붙이고.

 

 

남편 퇴근 기다리면서 커피 마시고 맥주 마시며 넷플릭스 보는 중.

우레탄창 백화현상 정말 지겹다 ㅋㅋ

날 잡고 닦아야겠어요.. 너무 더러워 보임 ㅠㅠ 

 

 

텐트에 들어올까 말까 고민하던 고양이.

가던 길 계속 가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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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는 잔디 구역은 프리캠핑존인데

전기사용불가, 장작사용불가여서인지 텅텅 비어있었어요.

 

 

매점에서 장작 12,000원에 업어옴.

 

 

아직은 해가 지면 추워서 난로 필수! 

도요토미 반사식난로.

이 반사식 난로는 선풍기를 위에서 트는 것보다 뒤에서 트는 게 더 따뜻해요.

여태 위에서 틀다가 이날 처음 뒤에서 틀어봤는데 더 따뜻함ㅜㅜ

이걸 겨울 다 지나고 깨달았다니 ㅋㅋㅋ

 

 

남편 퇴근하고 오는 중이라 저녁 준비 고고.

 

 

이날의 음식은 피코크 찹스테이크 밀키트, 파스타랑 볼로네제, 바지락술찜.

술에 맞춰진 저녁메뉴 ㅎㅎ

찹스테이크 밀키트는 그냥 그랬는데 '파스타랑' 요거 진짜 맛있어요.

조리도 편하고 맛있어서 캠핑 갈 때 자주 사들고 갈 거 같음.

 

 

매점은 저녁 8시쯤 문을 닫지만 매점 옆에 자판기가 있어서 물이나 음료 등을 구매할 수 있어요.

 

 

불금이지만 조용했던 난지캠핑장.

B구역, D구역은 친목 캠핑이 꽤 있는 편이고

C구역은 솔캠이나 부부캠으로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온도가 급격히 내려가서 불멍 타임~

남편이 바토닝하고 싶다고 나이프를 사서 가져왔는데 

장작 쪼개는 소리가 깡깡 울려 퍼지는 게 부끄러워서 한두 개 하고 접었어요 ㅋㅋ

나중에 밝을 때 마음껏 하시오. 

불멍이나 하자~!

 

 

정말 조용하고 한적하고 너무 좋았던 난지캠핑장 C구역 일반캠핑존.

다만 위에서 말했던 화장실 문소리 때문에 잠은 한 시간마다 깼어요 ㅋㅋㅋ

그래서 다음에 C구역을 예약한다면 화장실에서 조금 떨어져 있고,  앞에 사이트가 없는 곳을 예약할 것 같아요.

사이트 자체만 보면  난지캠핑장 C구역 명당은 앞에 마주 보는 사이트가 없는 C05, C06, C12, C13.

 

하지만 05는 사용해 본 결과 화장실 문소리 때문에 마이너스. (잠귀 어두운 분들에겐 좋은 자리)

아 또 하나, 05데크 뒤에 가로등이 있어서 잘 때 좀 신경쓰이더라구요. (암막텐트면 상관없음 & 남편은 잘 잠)

그래서 화장실 문소리가 안 들린다면 06이 제일 좋을 것 같고,

c12, c13은 옆 글램핑장 사람들이 시끄럽지 않다는 전제하에 좋을 것 같아요.

 

이래저래 이번엔 잠을 잘 못 자고 오긴 했지만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캠핑할 수 있어서 자주 가게 되는 난지캠핑장이랍니다 :)

주차비만 안내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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