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컨트리320 쉘터 피칭 후기

2023. 3. 21. 13:57오늘의 캠핑

작년에 구입해서 휘뚜루마뚜루 여기저기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백컨트리320쉘터예요.

작년만 해도 참 구하기 힘든 쉘터였는데

최근에 백컨트리에서 초특급 할인을 한 이후로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어요 :) 

 

 

쉘터는 280과 320 두 가지가 있는데 280은 휴양림에서 사용하기 좋은 크기지만

좀 작은 것 같아서 저는 320을 구매했어요.

 

 

원래는 전용 파우치가 있지만 저는 대충 둘둘 말아 넣고 다니려고 큰 파우치를 구입해서 넣고 다닙니다 ㅎㅎ

 

 

제가 가지고 있는 구성은 쉘터, 루프폴, 이지폴, 팩, 우레탄창이에요.

 

 

백컨트리는 피칭이 쉽고 힘 들이지 않고 칠 수 있어서 좋아요.

일단 폴대부터 조립 한 뒤 세워질 자리에 눕혀놓고 그 모양 그대로 결합해 줍니다. 

 

 

그러면 요렇게 세워지는데 여기에 쉘터 걸어주고 루프폴 끼면 끝이에요.

 

 

쉘터를 걸기 전 조심해야 할 건 쉘터 정문에는 요렇게 백컨트리가 빨간색으로 적혀있어요.

정문은 가운데와 양사이드에 지퍼가 있고, 뒷문은 양사이드에만 있으니 치기 전에 미리 생각하고 치셔야 해요.

우레탄창은 뒷문에만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우레탄창을 사용하려면 저 글씨가 뒤로 가도록 하고,

우레탄창 없이 문을 열고 생활하실 거라면 저 빨간 글씨가 앞쪽으로 향하게 해 주세요.

반대로 친다고 큰일 날건 아니지만 좀 더 편하게 생활하기 위해서 ^^

 

 

방향을 잡았다면 쉘터 각 네 귀퉁이에 있는 커넥터웨빙을 폴대에 걸어주고,

 

 

폴 포켓도 폴대 위에 꽂아줍니다.

 

 

하단부에 있는 폴포켓에 폴을 꽂아줍니다.

 

 

폴대를 따라서 클립도 체결해 주면 얼추 모양이 나옵니다.

 

 

이제 루프폴 2개를 x자로 끼워줄 차례.

이게 제일 어려운 단계예요 ㅎㅎ

키가 작은 저는 이거 하다가 담이 올 뻔했어요. 하하 ㅠ

 

 

루프폴 체결 시에는 양쪽 문을 활짝 열어놓고 하는 게 편합니다.

천장에 있는 빨간 부분에 폴대를 끼우고 쭉쭉 집어넣은 후 반대쪽에 있는 캡에 꽂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위에 하얀거.. 뭐라고 부르죠;;

저걸 꼬아서 고정해 주기.

 

 

양쪽 다하면 완성입니다~!

천장에 벤틸 2군데가 있으니 열고 싶다면 열어줍니다.

다만 저는 팔이 안 닿아서 카고박스를 밟고 올라가야 해요 ㅋㅋ

 

 

쉘터 옆에 붙어있는 찍찍이들도 폴대에 붙여주고, 

 

곳곳에 있는 스트랩, 스트링들을 당겨서 텐션 주고 팩을 박아줍니다.

그럼 진짜 완성~! 끝~! 완전 간단~!

피칭도 쉬운데 무엇보다도 힘쓸 일이 전혀 없어서 너무 좋아요!

가이라인도 다 달려있어서 바람 많이 불 때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있어요.

아무래도 쉘터 모양이 네모나다 보니 바람에 약하긴 합니다.

 

 

세팅 후 모습.

DOD 굿랙테이블, 마운트리버 야침 2개, 헬리녹스 의자 2개,

도요토미 반사식 난로, 인디언행어 2개, 카고박스 대형 2개에 잡동사니까지 다 들어갑니다.

320에 빠듯하긴 하지만 둘이서 생활하기에 부족하지 않아요.

280이라면 의자 빼고 테이블 작은 거 써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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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창은 좀 작게 만들어졌어요.

게다가 찍찍이로 되어있어서 매번 한 번에 못붙이고 여러 번 작업하게 되네요 ㅠㅠ

폴대에 걸어놓은 찍찍이를 다 떼어서 텐션을 줄여준 뒤 붙여야 그나마 가능하더라고요.

그래도 이상하게 밑바닥 쪽 찍찍이는 늘 붕붕 떠있음.......ㅋㅋ 

저는 환기한다 생각하고 그냥 떨어진 상태로 놔둡니다 ㅎㅎ

다만 전에 엄청난 강풍 만난 적이 있었는데 찍찍이 다 떨어져서 우레탄창 퍼덕거리고 난리였어요ㅜ

바람 센 날에는 조심하세요~!

 

 

그리고 랜턴을 걸을 만한 데가 따로 있지 않아서 

비너 이용해서 아무데나 걸리는 데에 걸고 사용합니다 ㅎㅎ

아무래도 백패킹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보니 이런 부분들은 감안해야 해요.

 

 

바람에 약하고 창문도 없고 우레탄창이 좀 안 맞고 랜턴걸이도 없지만 

그래도 피칭이 쉽고 죽는 공간이 없어서 자주 사용하고 있는 백컨트리 320쉘터예요.

 

 

난지캠핑장에 피칭한 모습.

정말 작은 데크의 휴양림만 아니라면 어디든 칠 수 있는 크기라 좋아요.

 

 

제 눈에는 비바돔이 더 귀엽고 예쁘긴 하지만

피칭 쉽다는 비바돔보다 더 쉬운 편이라 자꾸 손이 가는 백컨트리320쉘터.

수축팽창 이슈가 있다지만 저는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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