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염색, 뿌리염색 하기 좋은 로레알 마지브라운 염색 후기

아직 어린 나이(?)인데 새치가 납니다....ㅠ 흑 ㅠ
30대 초쯤 스트레스를 엄청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확 생겨서 계속 나는 것 같아요.
제 새치를 보고 친구가 하도 뭐라해서 미용실 가서 새치염색을 했는데 두 달에 한 번씩은 뿌염을 할 시기가 돌아오더라고요.
비용도 비용인데 저는 미용실에 앉아있는 게 고통인 사람인지라 그냥 집에서 셀프염색을 해보기로 했어요.
 

 
염색약은 미용실에서 사용하던 로레알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새치염색 말고 일반염색을 셀프로 할 때는 버블염색으로 쉽게 했었는데 몇 번 쓰다보니 머리카락이 너무 상해서 직접 발라 사용하는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제가 구매한 건 로레알 마지브라운.
일반염색으로도 좋지만 새치커버도 가능한 제품이에요.
 

 
너무 진한 색은 싫은데 밝은 색은 새치커버가 잘 안 된다는 글을 봐서 두 가지를 사서 섞어 쓰기로 했어요.
마지브라운 B7.01 애쉬브라운 + 마지브라운 B5.01 애쉬브라운.
애쉬 색을 좋아해서 애쉬브라운으로 구매했어요.
유통기한은 긴 편인데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이라 올해까지로 되어 있네요 ㅎㅎ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산화제, 앰플, 샴푸 샘플, 이어캡, 헤어캡, 염색붓 등이 들어있는 키트도 함께 보내줍니다.
 

 
기본으로 동봉되어 있던 일회용 염색볼.
 

 
계속 셀프염색 하실 예정이면 염색볼 하나 장만하세요~
저는 계속 집에서 하는 중이라 염색볼과 염색약짜개 구매했는데 염색할 때 훨씬 편합니다.
염색약과 산화제 비율은 1:1.5로 하고 있어요.
뿌염할 때 용량은 마지브라운 B7.01 20g + B5.01 10g으로 해서 총 염색약 30g에 산화제 45g 섞고
여기에 함께 받은 앰플샘플 반 정도 넣어 사용하고 있어요.
뿌염하는데에 30g은 많이 넉넉한 편이니 딱 맞게 사용하고 싶다면 20g만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매번 30g 해서 좀 더 많이 발라주고 있어요.
약 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그래도 참고 잘 섞은 후 머리에 쓱쓱 발라주면 끝.
 

 
과정은 흉해서 블러 처리.......ㅋㅋ
처음 할 때에는 가족한테 부탁해서 했었는데요.
매번 해달라고 하기도 귀찮아서 이젠 그냥 셀프로 거울보고 쓱쓱 바르고 있어요.
염색이 굉장히 잘 되는 편이라 똥손이지만 혼자서도 완전 가능해요.
뒤통수도 그냥 안보이지만 쓱쓱 바르면 다 되더라고요. 
약 바르고 헤어캡 씌운 뒤 30분 후 머리 감으면 염색 진짜 끝. 
 

 
실내에서 보면 요런 색이 나옵니다.
애쉬브라운이지만 애쉬는 없는 듯한 느낌 ㅎㅎ
 

 
자연광에서는 좀 더 밝은 색으로 보여요.
뿌염인데 원래 있던 머리색과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만족스러워요.
염색 후에는 머리카락이 굉장히 건조해지는데
앰플 넣어서 하면 염색한 부분은 부들부들한 느낌이 나서 저는 계속 넣어 사용하고 있어요.
 

 
한 번해보고 너무 편해서 몇 년째 집에서 셀프염색 하는 중이에요.
참고로 저 염색약은 손으로 짜려면 잘 안나와서 짜증나는데
염색약짜개를 사용하면 쭉쭉 쉽게 짤 수 있으니 짜개도 같이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ㅎㅎ 
혼자서도 하기 편한 로레알 마지브라운 염색약.
셀프염색 도전하신다면 로레알 제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