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5. 12:01ㆍ오늘의 카페
힙지로가 되어버린 을지로.
을지로에 있는 카페는 골목골목에 숨어있고 간판이 없는 곳도 많아서
미리 검색해보지 않고 가면 찾기가 힘들어요.
저는 이번에 을지로3가역 1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갈 수 있는 커피한약방과 혜민당에 다녀왔답니다 :)
지도를 봐도 길 헤매는 길치이다보니 잘 찾을 수 있을까 약간 걱정 ㅎㅎ
이 길인가 아닌가 우왕좌왕하다가 위를 봤더니 커피한약방이라는 간판이 보이더라고요.
오! 들어가자!
여기에 카페가 있다고?? 싶을 때 은은한 불빛이 저를 맞이해 줬어요.
좌 혜민당, 우 커피한약방.
두 가게가 좁은 골목에 마주 보고 있어요.
일단 옛 혜민서 터에 자리 잡은 커피한약방부터~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부모님 모시고 방문하면 부모님 음료는 무료라네요. 오호.
1층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카운터예요.
카운터의 자개가 참으로 고급집니다 ㅎㅎ
카페 이름만 알고와서 뭐가 시그니처인지 모르는 상태였는데
왠지 이곳에서는 필터커피를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필터커피 미디엄과 디카페인 1잔씩 주문했어요.
이제 보니 다크도 끌리네요 ㅎㅎ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1층을 둘러봤어요.
원두를 종류별로 팔고 있어서 구매 가능하고, 드립커피도 구매 가능해요.
텀블러도 여러 개 있었어요.
옆에 있는 혜민당은 베이커리류를 파는 곳인데 안 가볼 수 없죠!
무화과빵, 소금빵, 프레첼 등도 있고, 케이크류도 있었는데
저는 예쁜 거 먹어보자 해서 라임바질 타르트를 구매했어요.
아기 손바닥 만하지만 가격은 밥 한 끼 ㅠㅠ ㅎㅎ
자리는 커피한약방 건물 1층과 2층, 그리고 위의 사진인 2층 야외석(앉아도 될까 싶은..ㅎㅎ)이 있고,
건너편 혜민당 건물 1층과 2층이 있어요.
저는 커피한약방 건물은 자리가 꽉 차있어서 혜민당 2층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는데요.
사진처럼 아주 가파른 계단이 있으니 조심조심 올라야 해요.
우리의 냠냠이.
포크 귀여운거 보소 ㅎㅎ
내부 분위기는 이렇게 예스럽습니다.
따뜻한 느낌이 나요~
테이블 간 간격이 있는 편이라 만석이어도 시끄럽지 않아서 좋았어요.
영롱하고 귀여운 라임바질 타르트.
생각한 것보다 아주아주 상콤해서 비타민 통째로 먹는 기분이었어요 ㅎㅎ
신거 잘 못 먹는 저는 눈이 막 찌그러지더라구요 ㅋㅋ
커피는 무난무난~
어릴 적 집에 있던 자개장이 그리워지는 실내 인테리어.
우리집 자개장 어디갔니~
한약재 서랍장도 있더라구요 ㅎㅎ
여기저기 옛날 물건들을 툭툭 놓아둔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조화로웠어요.
오랜만에 이런 카페에 왔더니 그냥 앉아만 있었는데도 재밌었어요 ㅎㅎ
다음번에는 을지로의 또 다른 카페에 놀러 가봐야겠어요!
- 영업시간 : 평일 10:00 - 22:00 / 주말 11:00 -22:00
- 주차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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