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하늘뜨락 캠핑장, 단독사이트 캠핑장 방문후기

2023. 5. 24. 18:34오늘의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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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보다가 좋아보여서 찜해놨었던 캠핑장인 춘천 하늘뜨락에 다녀왔어요.

예약은 하늘뜨락피싱클럽으로 전화예약 해야되는데

가기 1달반 전쯤 전화드렸더니 이미 주말은 예약이 차있다고 하셔서 금요일에 다녀왔어요.

좋은 곳은 미리 미리 예약하기 ! ㅎㅎ

 

 

 

도로를 달리다보면 빨간 전화부스가 보이는데

그 길로 들어서서 쭈욱 내려오면 요런 캠핑장 모습이 보여요.

하지만 관리실은 여기까지 내려오기 전 위쪽에 있으니 관리실부터 들르세요!

언덕 위에 있어서 가기 힘들어요 ㅎㅎ 

하지만 사장님이 안계셔서 전화만 드리고 피칭하러 내려 갔어요.

위의 사진은 일반 캠핑사이트인데 제가 갔을 때는 캠핑카로 오신분들만 계셨어요.

 

 

그 옆에는 요런 예쁜 곳이 있어서 슬쩍 구경갔습니다 ㅎㅎ

왠지 익숙한 곳이어서 생각해보니 예전에 카약타고 일출보러 왔던 곳이더라구요!

그 정도로 예쁜 곳이라는 것!

(아침에 이 곳은 카약타는 분들이 오시니 좀 시끌시끌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서 손가락만한 물고기 잡고 신나했었는데 다시 오니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

대충 구경하고 우리의 소중한 단독 사이트로 가봤어요.

 

 

짠~

춘천호 바로 앞에서 우리만 사용할 수 있는 캠핑 사이트예요~!

아 진짜 미쳤다 ㅋㅋㅋ

 

 

피칭할 수 있는 자리는 세 군데로 저 동글뱅이 표시한 곳에 다 가능한데 저 중 한 곳에만 피칭할 수 있어요.

저는 그 중 제일 큰 사이트인 호수 앞 자리에 피칭하기로 했어요.

이 자리는 호수 쪽으로 약간 경사가 있긴했지만 그래도 호수 가까운게 좋잖아요 ㅎㅎ

참고로 배전반은 제일 왼쪽 동글뱅이 사이트쪽에 있으니 릴선은 긴걸 준비하세요~~

 

 

큰 사이트에서 정면으로 보는 춘천호.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

오른쪽으로는 아까 위에서 봤던 캠핑장이 슬쩍 보여요.

 

 

일단 급하니 피칭 전에 화장실부터 ㅋㅋ

화장실은 캠핑사이트 있는 곳을 가로질러 언덕위까지 올라가야해서 꽤 멀고 힘들어요....ㅠ

 

 

왼쪽에 있는 검은색 건물 1층이 화장실이에요.

땡볕에 언덕 오르기 너무 힘듦..

여름에는 화장실가다가 녹아없어질 것 같아요 ㅋㅋ

 

 

화장실은 대략 이렇습니다.

오래된 느낌에 휴지와 비누는 없어서 가지고 가야해요.

거울도 없어요 ㅎㅎ

그래도 큰 사이트 혼자 쓰는데 이 정도면 저는 만족합니다 ㅋㅋ

 

 

샤워실은 저 화장실 안쪽에 있는 문을 열면 있는데 딱 한 칸있고 샤워기만 덩그러니 있어요.

안씻으려고 버티다가 몸이 끈적해서 샤워했는데 따뜻한 물 콸콸 잘나와서 생각외로 굉장히 쾌적하게 씻고 나왔어요.

그리고 벌레 없어서 좋았어요!

남자샤워실은 좀 다르다고 하는데 거긴 안봐서 모르겠습니다 ㅎㅎ

 

 

개수대는 화장실 앞에 있어요.

설거지는 남편 담당이라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괜찮았나봐요 ㅎㅎ

 

 

장작은 특이하게도 자판기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자판기에 있는 장작1망 버튼을 누르면 9900원이 결제 되는데 결제 후 옆에 장작 1망을 가져가면 됩니다.

서비스로 물 1병이 나와요. 굿굿

 

 

자리로 돌아와서 피칭 완료.

이날도 비바돔과 함께 했습니다~!

비바돔이 좌식모드로 있기 참 좋은 것 같아요.

나무 그늘이 져있어서 타프는 안쳤어요.

(다음날 아침에 땡볕에서 지글지글 구워짐) 

 

 

소중한 아사히 캔 따마시고 잠시 휴식~

잔잔한 호수를 보고 있다보면 물고기가 뿅뿅 튀어오르는걸 볼 수 있어요 ㅎㅎ

천국이로고~

 

 

쉬고 있는데 놀러온 멍뭉이.

거대한 검둥개인데 눈이 순둥순둥 ㅎㅎ

심심한지 자꾸 따라오더라구요.

만져달라고해서 만져주고ㅋㅋ 저기서 물놀이도 하다가 갔어요 ㅋㅋ

유튜브에서 보이던 멍멍이는 하늘나라 가서 화장실 가는 길목에 뭍혀있더라구요 ㅠㅠ

잉. 행복해라~~

 

 

경치좋고 조용하고 남 신경 안쓰이고 날씨 좋고 너무 행복했어요.

 

 

다만 5월은 날벌레의 계절.

안그래도 많을 때에 호숫가이다보니 날벌레 떼가 아주 극성 ㅋㅋ

킬카프 없으면 캠핑 못할 계절이 왔어요.

그리고 요즘 핫한(?) 동양하루살이도 날아다녔어요.

킬카프야 나를 지켜줘~! 

(일반 모기향은 소용없어요. 캠핑땐 무조건 킬카프)

 

 

얼마나 단독사이트인지 보여주는 사진 ㅎㅎ

 

 

할거 없으니 이른 저녁 먹기.

이날의 메뉴는 돼지양념갈비.

 

 

그리고 불멍.

계속봐도 예쁜 경치 뭐야.

해지는게 너무 아쉬웠어요.

 

 

그리고 한 밤중에 별파티.

일반모드로 막 찍었는데도 별 똬똬똬 보일 정도였어요.

이것이 행복이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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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밤에도 불을 밝혀주더라구요.

이 불이라도 없으면 암흑천지였을 거예요 ㅋㅋ

 

 

깜깜해지니 눈에 뵈는 것도 없고 동양하루살이가 날아다녀서 ㅋㅋㅋ

이른 취침했어요.

 

 

꿀잠 자고 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누가 막 걸어다니는 소리가 ;;;;;

뭔가 했더니 낚시꾼이 와서 낚시를 하지뭐예요 ㅋㅋㅋㅋㅋㅋ

읭......뭔 상황이여 이게... 가세요.. 아저씨...... ㅠㅠ

 

 

낚시아저씨 때문에 일찍 일어났어요 ㅋㅋ

그리고 땡볕에 철수. 

물고기가 엄청 튀어오르더라니 낚시명소인가봐요.

낚시하러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어쨌든 너무 좋았던 하늘뜨락캠핑장.

화장실과 샤워실이 오래되고 가기 힘들지만

단독으로 이런 좋은 호숫가에서  캠핑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최고인 곳이었어요. 

가을즈음에 또 가보고 싶어요 :)

 

(송진이 엄청 떨어져서 비바돔이 송진텐트가 되어 버렸는데 ㅋㅋ 이걸 어찌 닦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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