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씨사이드힐 캠핑장 캠핑 후기

2023. 5. 8. 22:57오늘의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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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4월 말, 강화도에 있는 씨사이드힐 캠핑장으로 캠핑을 다녀왔어요.

예약은 캠핏에서 했고, 유명한 곳이니 만큼 예약날 오픈하자마자 들어가서

아주 치열한 경쟁 끝에(?) 메이플존 10번을 예약할 수 있었어요 ㅎㅎ

 

 

강화도의 흔한 길.

강화도는 드라이브하기 참 좋아요 :)

 

 

씨사이드힐 캠핑장 도착~!

 

 

일단 관리동에 가서 체크인을 했어요.

사진에 제일 왼쪽 흰 부분이 관리실이고 핑크색 부분은 화장실과 샤워실이에요.

뒤쪽으로 돌아가면 개수대와 분리수거장이 있어요.

 

 

씨사이드힐 캠핑장은 메이플존, 오크존, 파인존으로 나뉘어 있는데

옆에 주차 가능한 곳과 불가능한 곳이 있으니 예약 전에 체크하는게 좋아요.

제가 예약한 곳은 메이플존 10번으로 사이드 주차 불가한 곳이었어요.

저는 미리 알고 와서 짐 나를 각오를 하고 왔답니다 ㅎㅎ

 

 

10번은 바로 옆에 관리동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 위쪽 길에 차를 잠시 세우고 짐을 내린 뒤 이동주차해야 했어요.

계단 아래로 내려가면 메이플 10번.

주차는 메이플 1번 즈음에 했습니다.

 

 

계단은 요 정도.

맨몸으로 오르내리기에는 힘들지 않은데 짐들고는 역시 힘들었어요 ㅋㅋ

이제 반팔입고 캠핑 다녀야 할듯요.

 

 

왼쪽은 9번, 오른쪽은 10번으로 나름 독립적인 사이트예요.

 

 

메이플 10번 사이트.

 

 

메이플 9번 사이트.

9번이 뷰가 좀 더 트여있고 그늘이 조금 더 있는 편이에요.

 

 

9번 옆에는 메이플존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고 계단 옆에는 메이플존 5, 6번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제 자리인 10번이 좋았어요.

펜스쪽에 심어진 나무가 좀 키가 커서 의자에 앉아서 정면을 보면 바다가 가려지긴 하지만

바다는 큰 나무 사이로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아래 사이트에 있던 아이가 자꾸 우리 자리를 올려다봐서 좀 신경 쓰였는데  

나무 덕분에 아래쪽 사이트와의 시야차단이 좀 되어서 좋았어요.

 

 

한동안 안쓰다가 요즘에 다시 자주 들고 다니는 비바돔.

개방감은 비바돔이 최고!

세팅 다하고 캠핑장을 둘러봤어요.

 

 

일단 샤워실부터~!

화장실은 사진을 못찍었는데 칸은 3칸인가 4칸으로 많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깨끗했고,

샤워실은 개별 샤워실이라 마음 편하게 샤워 가능해요!

세면대도 따로 있어서 세수, 양치하기도 아주 편했고,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샴푸, 치약 등도 구비되어 있어서 깜박하고 안 가져갔어도 씻을 수 있어요.

따뜻한 물도 콸콸 잘 나옴.

저는 비위가 약한 편이라 캠핑장 화장실에서 이 닦을 때마다 구역질나는데

여기서는 너무나 쾌적하게 양치 가능 했어요! 

그래서 보통 캠장 가면 잘 안씻으려고 하는데 여기서는 샤워도 2번이나 했답니다 ㅎㅎ

 

 

심지어 파워막강한 드라이기도 있어서 머리 뽀송하게 잘 말렸어요.

 

 

개수대에는 일회용 수세미와 세제가 구비되어 있고, 

옆에는 사용 가능한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도 있어요.

 

 

매점은 작지만 라면, 가스, 과자 등 필요한 건 다 있어요. 

장작은 1만원에 구매가능합니다.

 

 

오크동도 슬쩍 돌아봤는데

모든 사이트에 이미 다 들어와 계셔서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위쪽으로 갈수록 바다가 더 잘 보이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위쪽은 화장실 가려면 언덕을 오르내려야 해서 힘들어 보였어요.

그리고 오크존 아래쪽에 산소가 있다는 거.

전혀 무서워 보이진 않았지만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는 메이플존이 더 정돈되어 보이고 좋았어요. 

 

 

관리동 위쪽으로 더 올라가면 뷰 좋은 카페로 유명한 곳인 카페 트라몬토가 있어요.

 

 

캠핑장 입구 기준으로 길 건너편에는 스페인 마을이 있고, 바로 옆에는 유명한 쌈밥집이 있답니다.

 

 

스페인마을로 놀러 갔으나 별로 볼 게 없었고 산책로도 별로라 다시 우리 캠핑장으로 돌아갔어요.

 

 

우리 자리가 제일 좋아 ㅎㅎ

 

 

그거 좀 움직였다고 배고파져서

캠핑장 가는 길에 수산시장에서 산 광어회와 가리비&소라 구이, 라면까지 해치웠어요.

 

 

그리고 일몰 구경.

여기가 천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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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러서 카페 쪽으로 산책 가다가 만난 캠핑장 멍멍이, 두부.

굉장히 순한 멍멍이지만 눈 마주쳤더니 아주 피곤한 얼굴을 하길래 모른 척 지나가줬어요.

온갖 사람들이 아는척하는 게 귀찮을 만도 해요 ㅎㅎ

 

 

카페 입구에서 보는 오션뷰.

역시 더 높은 곳으로 갈수록 더 예쁘긴 합니다.

 

 

관리동 근처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참고로 메이플존은 저 흰색 난간 아래쪽에 있어서 관리동 가려면 저 언덕을 올라야 해요.

 

 

매점에서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어서 빵빠레 후식 때렸어요 ㅎㅎ

 

 

바다 멍~ 일몰 멍~

 

 

불 멍~

 

 

배부르지만 아쉬워서 와인도 한 병 해치웠어요. 

 

 

매너타임이 너무나 잘 지켜져서 밤새 엄청나게 조용했던 강화 씨사이드힐 캠핑장.

1박밖에 못했지만 사장님 좋으시고 시설 깨끗하고 관리 잘되고 뷰 좋은 캠핑장이었어요.

재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더니 그 이유가 있었네요 ㅎㅎ 

 

제가 볼 때 씨사이드힐 캠핑장의 명당은 모든 사이트가 오션뷰인 만큼 한 곳만 콕 집는건 어려운 것 같아요.

파인존 : 뷰 좋음, 화장실과 개수대가 가까움,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니 관리동에서 먼 쪽이 좋음.

오크존 : 알려진 바로는 8번이 명당. 

커플존 : 뷰가 좋음, 언덕 위쪽에 있어서 화장실 다니기 힘듦.

메이플존 : 뷰 좋음. 언덕 아래쪽에 있어서 화장실 다니기 힘듦.

 

다만 제가 있었던 메이플 10번은 계단으로 짐을 옮겨야 하는 점만 제외하면

바로 옆 계단만 오르면 관리동이고 뷰도 좋았어서 제 기준으로는 메이플 10번이 명당이었어요!

메이플존이 차 소리 때문에 시끄럽다는 글을 봤었는데

소음에 극도로(?) 예민한 저인데도 전혀 시끄럽지 않았답니다.

 

 

캠핑장 이용시간 : 입촌 13시, 퇴촌 12시 (GOOD!!!)

매너타임 : 밤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

 

모든 게 완벽했던 강화 씨사이드힐 캠핑장.

다음에 또 가고 싶은 참 좋은 캠핑장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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