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산음자연휴양림 야영장 명당 캠핑 후기

2023. 5. 31. 22:13오늘의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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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운좋게 산음자연휴양림 야영장 223번 예약을 성공해서 다녀왔었어요.

산음휴양림을 첫 방문이었지만 그때 깨달았죠.

아, 여기는 무조건 223번이구나!! 라구요 ㅎㅎ

물론 선호하는 자리는 개인차가 있지만 제 기준에서는 223번이 최고였어요.

(독립성, 단독계곡 등등)

그 후로 223번을 예약을 수도 없이 노렸었는데 주말은 추첨방식이라 예약이 하늘에 별따기더라구요.

나만 안 되는 것인가......

그래서 이번에는 일요일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

사진은 작년에 찍어놓은 게 많아서 작년 사진과 이번 사진을 같이 올려봅니다.

이번에 가보니 작년과 달라진 점이 1도 없어서 뭐.. ㅋㅋ 

달라진 점이라고는 초가을에 간 것과 늦봄에 갔다는 차이? ㅎㅎ 

 

 

휴양림 입구에 가면 차단기가 있어서 그 앞에 차를 세우고 관리소에서 체크인을 해야해요.

쓰레기봉투는 구매하셔야 하는데 800원 정도였어요. (가물가물)

휴양림은 반려동물 금지!

 

 

1야영장은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2야영장은 요렇게 길가에 주차를 하고 짐을 옮기시면 됩니다.

223번이 어디인지 친절한 표시는 없으니 근처 기웃거리면서 자리를 찾아야 해요 ㅎㅎ 

저 멀리 보이는 나의 모닝이. 

경차로 산 넘어오느라 좀 힘들었어요 ㅋㅋ 

나무들이 키가 크고 울창해서 이 길도 참 멋있어요.

 

 

길가에 주차하고 사진 왼쪽 아래에 있는 짚으로 된 길로 내려가면 223번이 나옵니다.

 

 

이런 작은 오솔길을 걸어 내려오면,

 

 

짠~

스텔스 단독 사이트인 223번이에요.

 

 

바로 앞에 계곡물이 콸콸콸.

 

 

2야영장 데크 크기는 360*360 이라고 해서 360짜리 비바돔을 가져갔었는데요 ㅎㅎ

 

 

안들어가요ㅠㅠ 다 삐져나오고 난리였어요 ㅋㅋ

그냥 휴양림에는 편하게 작은 텐트 들고 다니기로 해요.

휴양림에는 과했던 비바돔. 

 

 

배전반은 바로 옆에 있어서 짧은 릴선으로도 가능!

다만 정말 600w 칼같이 지켜지는 곳이었어요.

마카롱+장판 동시에 틀면 1분 안에 전기 내려가요.

마카롱이 초기에만 전기 많이 먹고 그 후엔 높지 않은 걸로 알고 있어서 

마카롱 틀고 한참 있다가 장판 틀었는데도 바로 전기 차단 ㅋㅋ

그래서 그냥 장판만 틀었어요.

 

 

멋진 나무+ 하늘!

 

 

데크 옆에도 자리가 아주아주 넓습니다 ㅎㅎ

그냥 우리 세상.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는 길가로 나와서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있어요.

사진 왼쪽에 보이는 게 샤워실, 개수대, 더 아래쪽 건물이 화장실이에요.

 

 

여자화장실.

변기 2칸에 휴지는 항상 있었고 세면대는 1개인데 비누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나봐요.

이번에 갔을 때는 비누가 없었어요 ㅠㅠ 

남자화장실도 말 들어보니 비슷한 것 같아요.

 

 

샤워실은 개별샤워실이라 좋은데 온수를 사용하려면 관리소에서 온수카드를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셔야 해요.

저는 샤워를 안해서 ㅋㅋㅋ 패스 ㅋㅋ

 

 

개수대도 깔끔한 편. 

다만 역시나 온수는 안나오고 음식물 거름망이 없는 점은 좀 불편했어요.

 

 

산속이다 보니 금방 어두워져서 저녁 먹고 철수.

엄청 깜깜해서 밤에는 랜턴 들고 다녀야 해요.

 

 

휴양림의 밤은 언제나 고요해서 꿀잠자기 좋아요 👍

 

 

다음날 아침 분위기. (10월 방문 때의 모습)

멋있어서 한참을 바라봤어요.

 

 

체크아웃하러 가는 길에는 1야영장과 2야영장 중간 즈음에 있는 치유의 숲 데크길을 산책했어요.

길이 잘 나있어서 슬렁슬렁 피톤치드 마시며 걷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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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얼마 전 5월 말에 다녀왔을 때의 모습이에요.

저번과 달리 짐을 간소화시켰어요ㅋㅋ

짐을 줄인 대신에 오랜만에 거대하고 무거운 릴렉스 체어를 챙겨봤어요.

역시 릴렉스체어가 앉아있을 때 제일 편하긴 해요.

 

 

올해는 5월부터 왜이리 더운 걸까요ㅠㅠ

세팅하고 나니 더워져서 계곡에 슬쩍 발을 담갔는데 후덜덜.

완전 얼음장이에요 ㅋㅋ

더 깊은 곳도 있었는데 1초 들어갔다가 발이 꽁꽁 얼어서 호다닥 나왔어요.

개별 계곡(?) 너무 좋아요 ㅎㅎ

1만5천원에 이런 호사를 누리다니.

  

 

간식타임.

휴양림 오는 길에 포장해 온 양평38 닭강정.

만석닭강정보다 훨훨훨씬 맛있는데 가격대비 양이 좀 적어서 슬픔.

 

 

여기는 다람쥐들도 신나게 뛰어다녀요.

귀여워ㅎㅎ

 

 

배도 부르겠다 앉아서 멍 때리기.

 

 

멍 때리니 잠와서 텐트에서 낮잠 자기.

하. 천국이에요 ㅎㅎ

 

 

꿀잠 자는데 텐트 옆에서 갑자기 사람 소리가?!?!

무서워서 잠 깨고 보니 노부부가 오셔서는 앞에 계곡에 앉아서 수다 떨다 가셨어요 ㄷㄷㄷ

보아하니 휴양림에 숙박하러 오신 분들이었는데 야영장 여기저기를 다니시면서 구경하시더라고요 ㅋㅋ

 

 

우리 사이트는 길가에서도 잘 안보이는 곳인데 어찌 보고 내려오셨을까요?

 

 

어쨌든 이른 저녁으로 골뱅이소면 밀키트 해 먹고 해 지기 전에 철수 ㅎㅎ

분리수거장은 휴양림 초입에 있는 관리소 반대편에 있어요.

 

 

2야영장에서 1 야영장 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소원정이 있고, 소원바위로 올라가는 길도 있어요.

소원바위에 다녀오는 건 약간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다음에 가기로 ㅎㅎ

소원바위길 말고도 치유의 숲 등 산책할 만한 곳이 꽤 많아서 좋았던 산음자연휴양림이었어요.

212번 앞에도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지만 그래도 223번이 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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