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캠핑사이다 은빛물결 캠핑장 방문 후기

2023. 5. 17. 22:33오늘의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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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에 갈 캠핑장을 미리 예약했어야 했는데 느긋하게 있다가 다 놓쳐버리고 ㅎㅎ

가평 은빛물결 캠핑장 취소분을 줍줍해서 다녀왔어요.

가평 캠핑사이다 캠핑장, 또는 은빛물결 캠핑장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에요.

정확한 이름은 캠핑사이다 은빛물결점인 것 같아요.

중랑캠핑장과 연계되어있길래 예약해서 다녀왔답니다.

 

 

이곳은 오토, 글램핑, 캠핑카 사이트 등 다양한 사이트가 있어요.

예약은 네이버에서 가능합니다.

그런데 구역만 지정예약 가능하고 사이트는 당일 선착순으로 정해지니 일찍 가시는게 좋아요. 

그 중 뷰가 좋은 곳은 조종천 바로 앞인 물결A~D 사이트인데

이곳은 사이트 옆에 주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짐을 내린 후 이동주차 해야합니다.

저는 이번에 물결 D사이트를 예약해서 다녀왔는데요.

물결사이트 기준 평일은 5만원, 주말은 6만원이었어요.

(평일 오토 사이트 솔캠은 2만원)

 

 

연휴내내 엄청난 비와 바람이 분다고 해서 갈까말까 하다가 비가 좀 사그러들었을 때 느긋하게 출발.

2시 체크인, 12시 체크아웃인데 저는 2시반쯤 도착했어요.

 

 

2시 좀 넘었을 뿐인데 이미 사이트가 거의다 차있었어요.

항상 나만 빼고 다들 부지런한 듯 ㅎㅎ  

그나저나 물결 사이트는 차에서 짐만 내리고 이동주차 해야하는데

많은 분들이 이동주차 안하시고 오랜 시간 그대로 두셔서 아주아주 불편했습니다.

다음날 나갈 때도 다들 차부터 대놓고 텐트 철수 하셔서 저는 짐을 다 싸고도 한참을 기다렸어요.

서로 편하게 짐 실을 때만 잠깐 주차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흠. 

이건 사장님이 체크인할 때 제대로 공지를 안해주신 잘못인 것 같아요....

 

 

D구역에 남아있던 제일 끝 사이트들.

C 쪽으로 갈수록 조종천 뷰가 더 좋긴했지만 물결 사이트 모든 자리에서 조종천을 볼 수 있어요.

 

 

물결D 제일 끝쪽 사이트에서는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어요.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차있어서 저는 쓰러져가는 나무가 보이는 자리로 잡았어요ㅎㅎ

D구역 중간 즈음의 자리.

 

더캠퍼 펠타 베스티블

 

비 거의 안오다가 텐트치고 있으니 쏟아지는 비..

휴우ㅋㅋ 비요정이랑 다니기 너무 힘들다ㅋㅋ

 

 

비오니까 설치 간단한 텐트로 펠타베스티블 가져왔는데 잘못된 생각이었다는걸 가서 깨달음.

비 때문에 텐트 안에서 야침 펴다가 좁고 낮아서 허리 나가는 줄 알았어요. 엉엉

비올땐 마음 편히 넉넉한 텐트 쓰기로 ㅎㅎ

 

 

그리고 첫 개시한 제로그램 미니멀리스트 타프.

(씨투써밋 타프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사자마자 바로 방출)

가지고 있는 타프가 죄다 카키색이라 이번에는 베이지로 샀는데 텐트가 카키색이라 깔맞춤 안됨 ㅋㅋ

그래도 적당히 작은게 필요했는데 크기도 마음에 들고 색도 예뻐요 ㅎㅎ

 

 

다들 대형 리빙쉘을 가지고 오셔서 우리 텐트는 아주 작고 소중해보였어요.

작아서 자꾸 내 텐트 못보고 지나침 ㅋㅋ

그래도 귀여운 우리 펠타👍

 

 

세팅 다하고 캠핑장을 슬쩍 돌아봤어요.

일단 뒤쪽에 있는 화장실부터.

 

 

여자 화장실은 3칸에 세면대 1개, 휴지는 구비되어 있어요.

 

 

샤워실은 화장실 안쪽에 있는데 문을 열면 일단 세면대와 탈의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샤워기 6개가 있어요.

저는 오픈된 샤워실은 안좋아해서 샤워 패스~!

세면대가 2군데 뿐이라 피크타임에는 많이 붐볐어요.

 

 

그리고 개수대. 

 

 

매점에는 술, 음료수, 과자, 얼음 등 다 있었고,

화로대를 깜빡하고 안가져와서 여쭤보니 1만5천원에 대여가능하다 하셨어요.

그래서 그냥 불멍 패스 ㅋㅋ

 

 

한 켠에는 사우나도 있었는데 30분에 2만원.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관리동 옆에서는 어린이날 연휴라서 그런지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훌라후프 돌리기 게임을 하고 있었어요ㅎㅎ

사진은 없지만 옆에 방방이장도 있어서 아이들 놀기는 좋겠더라구요.

 

 

화장실은 오토 사이트쪽에 한 동 더 있는데 이곳은 안들어가봤지만 

왠지 관리동보다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ㅋㅋㅋ

 

 

물결A쪽이 조종천이 더 가까이 보이는 것 같았어요.

다만 물결 A에서는 천 건너편에 있는 거대한 흰 건물이 보여요. 

 

 

다시 자리로 돌아와 조종천에 놀러오는 새들 구경하면서 요즘 핫한 아사히 한 캔 나눠 마시고ㅎㅎ

인센스도 하나 피면서 쉬다보니 금방 찾아온 저녁타임.

 

 

이날의 주종은 와인이라 메뉴는 파스타와 스테이크.

'파스타랑' 파스타 끓이기 너무 쉽고 맛있어서 요즘 애정하고 있는데 왓챠 3개월권 당첨권이 들어있었어요!!

나의 마음이 너에게 닿았나보다 ㅋㅋ

스테이크도 그냥 홈플러스 부채살 스테이크 사서 구웠어요.

갈수록 간편식 되어가는 캠핑음식.

 

 

간단히 저녁 한 판 때리고 2차로 살라미 카나페 만들었어요.

얼마전 와인바에서 먹은 카나페가 맛있어서 따라만들었답니다.

참크래커+잼+살라미+휘핑의 조합으로 단짠단짠하니 술안주로 좋아요.

쟁여놓고 안먹던 아이스와인도 오픈.

 

 

해지는 조종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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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 잘 준비에 들어갑니다.

 

 

그나저나 오토캠핑이라 배전반 가까이 있을 줄 알고 릴선 짧은거 들고왔다가 망했어요.

배전반이 사이트마다 있지 않고 중간 중간에 있어서 긴 릴선이 필요한 사이트들이 있어요.

처음에 자리 잡을 때 배전반 생각도 안하고 텐트 친 우리를 탓하며 ㅋㅋㅋ

1만원에 빌려왔어요..........ㅋㅋ

 

 

옷걸이 너무 시강이네 ㅋㅋ 굿나잇 타임~!

이곳은 밤 10시부터 매너타임이에요.

하지만 음..... 이곳은 매너타임 관리가 잘 안되는 곳인가봐요.

옆집은 12시까지 떠들고 랜턴을 우리 텐트쪽으로 막 흔들어서 잠못자게 하고

좀 떨어진 사이트에서는 새벽까지 술마시고 깔깔 거리고 놀더라구요.

덕분에 잠을 잘 못잤어요 ㅋㅋ

오히려 아이들있는 가족캠들을 다 조용했는데 성인들만 있는 곳이 시끄러웠어요.

 

 

잘 못자서 팅팅 부은 상태로 일어나 맞이한 아침.

뷰는 참 좋아요 ㅎㅎ

밖에 앉아서 멍 때리며 물 흐르는거 구경도 하고 아침도 먹고 힐링힐링~

그런데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날벌레떼가 엄청나게 날아다녀서 좀 기겁했어요.

요즘 휴양림 아니면 관리 잘되는 곳들만 다니다보니 이번 캠핑 때는 불만족스러운 부분들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즐거운 캠핑이었어요 :) 

 

 

 

# 체크인 2시 체크아웃 12시

# 매너타임 밤 10시 (관리 잘 안됨)

# 물결사이트 조종천 뷰 좋음

# 화장실, 샤워실 시설이 좀 아쉬움

#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을 것 같음

# 날벌레떼 엄청 많음 (물가라 어쩔 수 없는 듯)

# 사이트에 따라 중간에 나무가 있을 수도 있고, 긴 릴선이 필요한 곳도 있음

# 유료로 사우나 이용 가능

# 평일 솔캠특가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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