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캠핑장 - 학저수지 앞에 있는 학마을캠프 방문 후기

2023. 10. 5. 13:33오늘의 캠핑

예전부터 가보고 싶어서 찜해놨었던 학마을캠프 캠핑장.

여름에 가기에는 더워보여서 찜만 해놓고 못가고 있다가 더위가 좀 가신 것 같아서 다녀왔어요 :)

 

 

예약은 캠핏 앱에서 했고 사이트는 저수지를 볼 수 있는 저수지 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저수지 13번 사이트.

저수지 사이트 모두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어서 어딜 선택하든 저수지를 볼 수 있어요.

다만 앞에 작은 나무가 시야를 가려서 저수지를 온전히 볼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바로 앞이 산책로여서 시야차단용으로 심어놓으신 것 같긴 합니다 ㅎㅎ

 

 

그래도 나무 사이사이로 보이는 저수지가 멋있었어요.

 

 

나름 간단 모드로 간건데도 덥고 힘듦;;; 

9월초는 여름이라는걸 맨날 까먹어요...ㅋㅋ

10월인 지금은 시원+서늘해서 딱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수지를 보면서 가만히 앉아있으니 더위도 가시고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ㅎㅎ

자리에서 서서 보거나 옆사이트와 우리 사이트 사이로 보면 요런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세팅후에는 알콜을 살짝 넣어줘야죠.

파이어볼로 하이볼 만들기.

파이어볼은 달달한 시나몬 맛이라 얼음에 탄산수만 넣어도 맛있어요.

안주없어도 꿀떡꿀떡 마실 수 있는 맛!ㅎㅎ

 

 

뒤늦게 캠핑장시설 구경을 가봅니다.

개수대와 전자레인지가 있는 곳.

 

 

그리고 화장실이에요.

여자화장실은 칸도 많고 깨끗하고 휴지도 항상 구비되어 있었어요.

샤워실은 사진을 못찍었는데 화장실 안쪽에 있어요.

한칸씩 샤워커튼이 달려있어서 다른 사람 신경안쓰고 편하게 씻을 수 있답니다.

따뜻한 물도 콸콸 잘 나오구요~

남자화장실도 엄청 깨끗해서 좋았다고 하네요ㅎㅎ

 

 

자리로 돌아와서 바로 삼겹살 먹기! ㅎㅎ

이번에 새로 산 돌판 개시했어요.

이와타니에 많이들 쓰는 미니돌판이라 샀는데 고기도 잘구워지고 작아서 설거지하기도 편해서 좋아요.

무엇보다도 쪼꼬만하니 너무 귀여움 ㅋㅋㅋ

대신 삼겹살 한줄 길게 놓기는 약간 작아서 반 잘라 넣어야해요.

 

 

여기는 메인관리동 반대쪽 끝에 있는 화장실과 개수대.

제 자리에서는 이쪽이 훨씬 가깝긴 했지만 메인동이 더 쾌적하고 깨끗해서 메인동으로만 다녔어요.

 

 

그리고 위의 사진 개수대 옆에 산책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요.

내려가면 바로 요렇게 호수를 보며 앉아있을 수 있는 벤치가 있어요!!

엄청 예쁘고 좋으니까 사진 투척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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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멍~~~~

남편도 찍어주고 ㅋㅋㅋ

 

 

잠깐 사이트로 돌아왔는데 하늘 뭐야뭐야~

노을 매니아인 저는 이런 하늘 너무 좋아합니다 ㅋㅋ

 

 

노을 구경할 겸 본격 산책로 탐방.

길따라 쭉쭉 걷다보면 학저수지 위로 만들어놓은 데크길이 나오는데요.

여기는 무조건 가보세요!!  안가면 손해~! 

 

 

쭉쭉 뻗은 데크길.

사람도 없어서 셀카봉 놓고 사진찍기도 좋고, 한적하게 산책하기도 너무 좋아요.

 

 

너무 예쁨!

 

 

저 멀리 하얀 것들이 학인지 백로인지 모르겠지만  모두 새예요.

청둥오리도 둥둥 떠다니고 물고기들도 퉁퉁 튀어오르고 이곳이 바로 대자연! ㅋㅋ

 

 

데크 끝까지 걸으면 철새 조망대도 나오는데

여기보다는 데크길에서 보는 경치가 제일 멋있었어요.

 

 

저수지가 다한 이곳 ㅎㅎ

사이트 간격이 좀 좁은 편이긴 했지만 저수지멍 때리며 힐링하기 참 좋은 캠핑장이었어요.

파쇄석은 새로 더 깔으신 건지 걸을 때 폭폭 들어가서 걷기 좀 힘들긴 했지만  시설관리도 진짜 최고!! 

눈호강 제대로 하고 와서 참 좋았던 학마을캠프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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