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연천리버힐 캠핑장 방문 후기

 

임진강뷰가 멋지게 내려다 보이는 사진을 보고 반해서 예약하게 된 연천리버힐캠핑장.

당포성도 도보로 갈 수 있어서 더 좋은 곳이에요.

예약은 캠핏 앱에서 했고, 2박 우선 예약이라 2박 예약하고 다녀왔어요 :)

2박은 연차를 써야되서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여유로운 캠핑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날은 좀 느즈막히 캠핑장에 도착했어요.

별보는 게 제일 큰 목표이었는데 도착하자마자 구름이 잔뜩 ....ㅋㅋ

 

 

제 자리는 A-4로 텐트 치기 전의 사이트 모습이에요.

사이트 크기가 좁다는 사람들도 있어서 가늠이 안갔는데 제 기준으로는 넓은 편이었어요.

차는 사이트 바로 뒤에 주차하면 됩니다.

 

A사이트는 강을 따라 주욱 있어서 모두 강뷰이긴 하지만

A-11로 갈수록 다리가 더 가까이 보이는 자리이니 최대한 앞쪽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A-4를 예약했는데 A-2가 뷰가 제일 좋은 것 같았어요.

 

 

여기가 제 기준에서 명당인 A-2 사이트 뷰예요.

다음에는 이 자리 노려봅니다 ㅎㅎ

 

 

스노우라인 특가때 쟁여놓은 미라클 패밀리!

이날 첫 개시했어요.

무지성 구매한 텐트지만 마음에 듭니다. 히히

다만 팩박기 지옥이라 덜 박았더니 흐물흐물~ㅎㅎ

어쨌든 작은 리빙쉘이지만 치고나서도 사이트에 저만큼의 여유가 생겨요.

텐트는 정면으로 치면 다리뷰라 약간 오른쪽으로 쳤어요.

그래야 노을을 볼 수 있어요!

 

 

노을 노을~!!

너무 예쁜데 앞에 시야가 펜스에 가려지는게 좀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더 예쁜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바로 당포성 가는길에 있는 문을 나가서 오른쪽으로 가면 임진강으로 내려갈 수 있어요.

 

 

 

노을 미쳤다!!!! ㅠㅠ

슬쩍보고 당포성가서 노을 마저 보려고 했는데 금방 해가 넘어가버렸어요......ㅋ

 

 

부랴부랴 걸어서 당포성으로 갑니다.

당포성은 캠핑장에서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오는데요.

불빛 하나 없는 오솔길과 도로 옆을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깜깜한 밤에 혼자 다니기에는 좀 위험해보였어요.

밤에는 인당 1개씩 랜턴 들고 조심조심 다녀야해요!

예뻤던 당포성~! 간신히 노을 끝자락 보고 왔어요 ㅎㅎ

 

[오늘의 여행/경기,인천] - 연천 가볼만한 곳 - 임진강뷰가 멋진 당포성

연천 가볼만한 곳 - 임진강뷰가 멋진 당포성

 

 

당포성 다녀왔더니 당 떨어져서 대충 때려먹은 저녁과 아침ㅎㅎ

맛없어 보이지만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하코야 김치카츠나베 짱짱 맛있음!!)

 

 

역시 2박을 하니 늦잠도 잘 수 있고 좋아요. 

 

 

이제와서 찬찬히 둘러본 시설들.

사장님이 늘 깨끗하게 청소하고 관리하셔서 좋았는데 단점이 있다면 화장실에 휴지가 없어요..

매번 들고 다녀야 해서 불편했고 그런 사실을 모르고 가는 바람에 이틀내내 휴지 아껴쓰느라 난리였어요ㅎㅎ

탈의실은 비좁았지만 샤워기 수압은 짱짱 좋고 따뜻한 물 엄청 잘나와서 좋았어요.

 

 

다만 한 사이트는 목소리가 너무 커서 내 귀에 대고 말하는 것 같고;;

다른 사이트는 이틀 내내 노래를 신명나게 틀어대는 통에 낮동안 피신 다녀왔습니다..ㅋㅋ

캠핑가서는 자연감상하면서 도란도란 대화하며 쉬고 싶은데 다들 내 맘 같지 않다는 게 문제죠ㅎㅎ 

그래도 매너타임은 잘 지켜졌어요.

 

 

나갔다 돌아왔더니 또 하늘 미쳤다아~!!ㅋㅋ

이 맛에 캠핑하는거 같아요.

임진강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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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되니 떼거지로 몰려온 구름들 ㅋㅋㅋ

이날도 별보기는 포기하고 술이나 마십니다 ㅋㅋ

 

 

숯불에 구우면 뭐든 너무 맛있다는 거!

 

 

다음날 빠른 철수~!

 

다소 시끄러운 이웃들을 만나 좀 힘들었다는 것 빼고는 매너타임 잘 지켜지고 뷰 좋고 다 좋았던 연천 리버힐 캠핑장이었어요. 

사장님 불친절하다는 분들이 종종 계셨는데 사장님이 약간 투덜이 스머프 스타일이셔서 그런 듯 합니다ㅎㅎ

그래도 관리 꼼꼼히 잘 해주셔서 잘 쉬고 잘 놀다 왔어요.

다음에 또 가게 되면 그땐 꼭 별보기 성공했음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