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13. 15:58ㆍ오늘의 맛집
드디어 맛있기로 유명한, 웨이팅으로 유명한 몽탄에 다녀왔습니다!
삼각지역 8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보이는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몽탄이에요.
블로그보면 오전부터 길게 줄서있는 사진을 봐와서 가 볼 엄두를 못내다가 얼마전 큰 맘 먹고 도전!
저는 첫번째는 실패하고 두번째 방문 때 먹을 수 있었는데요......ㅎㅎ
몽탄 웨이팅은 직접 방문해서 수기로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략적으로 정해진 시간 즈음에는 몽탄 근처에 있어야 해요.
순서가 되면 연락을 준다고는 하지만 10분 안에 안들어가면 취소된다고 하니 대기! 무조건 미리 대기!ㅎㅎ
얼마전 주말에 저녁 먹을 생각으로 느긋하게 점심 때쯤 갔으나 당연히(?) 저녁타임까지 마감돼서 실패ㅋㅋ
이번에는 추석 연휴 전날 점심에 방문했습니다!
가기 전에 미리 전화해서 지금가면 언제쯤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 갔어요.
연휴 전날부터 쉬는 분들이 많아서 살짝 걱정했는데 1시쯤 방문해서 1시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갔어요.
역시 평일에 가야해요..ㅎ
테이블은 1층과 2층에 있는데 저는 1층으로 안내받았어요.
바닥이 고기 기름때문에 굉장히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스케이트 타는줄 ㅋㅋ
밑반찬은 미리 세팅되어 있었어요.
(남편 얼굴 지켜!ㅎㅎ)
솥뚜껑 모양의 고기판이 아주 반질반질 합니다.
밑반찬들은 다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저 무김치? 무생채? 살짝 얼어있어서 더 맛있더라구요.
일단 맥주 한 잔 먼저 마셧~!
주문은 보통으로 먹는 둘이가서 우대갈비 2인분에 항정살 1인분 주문했어요.
우대갈비는 나중에 추가하려면 2인분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밥도 먹을거면 우대갈비 2인분만 먹어도 충분한 것 같아요.
짚불에 초벌된 우대갈비와 항정살이 두둥~!
이렇게 보니 양이 적어보여서 약간 실망했었는데 먹다보면 배터집니다!
직원분이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수다만 떨고 있으면 됩니다 ㅎㅎ
가래떡이랑 마늘부터 굽굽~
일단 우대갈비부터 구워주는데요.
오우.. 뭐야 이거.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고운 자태 좀 보세요.
이제 먹을 타임.
직원분의 허락(?)을 받고 먹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찍지 말고 고기만 먹어보라기에 한 입 쏙 넣어봤더니,,
허....헐... ㅋㅋㅋ
와 진짜 첫 입은 말로 다 표현 못해요.
이래서 몽탄 오는구나. 그냥 그 느낌이 빡 옵니다.
와와! 진짜 맛있다!!
예쁘게 구워져있는 고기들을 하나하나 음미하면서 먹었어요.
고기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소스나 반찬이 잘 안먹히더라구요.
고기와 함께 먹을 명이나물 와사비, 창란알(?), 보리된장, 소금이 있었는데
다 맛있었지만 고기랑 먹으면 고기의 훌륭한 맛이 살짝 가려져서 저는 따로 먹었어요.
그리고 갈비 2인분이 아쉬울 것 같아서 시켰던 항정살 1인분.
이것도 참 맛있는데요.
고기는 섞어먹는거 아니라고 ㅋㅋㅋㅋ
이미 입이 우대갈비로 고급져진 상태에서 먹었더니 약간 아쉬웠어요.
그래도 항정살 좋아하시면 추천추천! 고기 자체는 진짜 맛있어요.
나약한 우리는 항정살까지 먹다가 슬슬 배가 불러오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다시 오시더니 우대갈비 뼈에 붙은 살을 뜯어서 다시 굽기 시작했어요.
그 양이 꽤 많아서 고기 1인분 더 시킨줄 ㅋㅋ
사진 보면 위쪽에 구워지고 있는 고기가 근막쪽 고기예요.
저는 이가 약해서 LA갈비도 안뜯는 사람인데 저 부위는 질기지 않고 쫄깃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배가 너무 부르지만 밥 안먹으면 서운하니까 밥과 된장찌개를 주문했어요.
된장찌개는 호박이 덩어리째 들어가있고 고추장찌개 같은 진하고 얼큰한 찌개가 나왔어요.
일반 고기집 된장찌개와는 다른 느낌인데 맛있게 먹었어요.
양이 꽤 많아서 다 먹지는 못했네요 ㅠㅠ
공기밥을 주문했으나 의사소통 오류로 볶음밥이 나왔습니다....하하하
그냥 먹었어요.
이건 좀 우리가 아는 볶음밥 맛이 아니라 약간 동남아 볶음밥 느낌?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긴 한데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초벌 당하고 있는 고기들의 모습 ㅎㅎ
웨이팅을 싫어하는 우리지만 이 정도면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말할 만큼 맛있었던 몽탄이었어요.
웨이팅하면서 보니까 외국인분들도 굉장히 많이 오셨더라구요.
정말 맛있는 우대갈비 맛보고 싶다면 몽탄! 적극 추천드립니다!
다만 먹고나면 온 몸에서 고기 냄새가 진동한다는게 단점.....ㅎㅎ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2:00
# 직접 방문해서 웨이팅 작성 (오전 11시부터 작성가능)
'오늘의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북동 쌍다리돼지불백 본점 방문 후기 (0) | 2023.11.25 |
---|---|
용산역 떡볶이 현선이네 방문 후기 (0) | 2023.11.21 |
신용산 용리단길 맛집 - 파스타가 맛있는 이태리이층집 (1) | 2023.10.10 |
잠실 석촌호수뷰 브런치 맛집 - 프린스 오브 석촌레이크 (0) | 2023.10.06 |
용리단길 맛집 - 홍콩 음식점 로스트인홍콩 (0) | 2023.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