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쉽게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2020. 4. 12. 00:28오늘의 한끼

저는 딸기가 너무 좋아요!!!! (갑자기 고백하기ㅎㅎ)

마트에서 딸기를 팔기 시작했을 때부터 딸기에 꽂혀서 딸기를 엄청 먹어댔어요.

그런데 얼마전 친정에서 딸기 세일하길래 샀다면서 딸기 2박스를 주시는 바람에

냉장고 한 칸이 다 딸기 딸기 딸기로 가득 찼어요;;ㄷㄷㄷ

냉장고 문 열면 달달한 딸기향이 폴폴~

사람들 불러서 딸기축제해야 할 판 ㅋㅋ

먹다 먹다 지치고 딸기는 점점 물러가는데 아직도 한참 남았고......ㅠ

그래서 먼저 시도한 게 딸기청이었어요.

딸기청은 유리병에 으깬 딸기랑 설탕을 1:1로 넣어두면 끝!

하루 정도 지난 후 우유에 타 먹으면 딸기라떼가 돼요~!!

확실히 설탕 들어가니 생딸기보다 더 맛나서 일주일 동안은 매일 먹은 것 같아요 ㅎㅎ 

그런데도 딸기가 남아있고,.. 딸기라떼도 이제 좀 질린 듯하여 다른 걸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요즘 슬슬 더워지니까 딸기 아이스크림이 딱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만들어봅니다. ㅎㅎ

 

 

#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재료 : 딸기, 설탕(or 딸기청), 휘핑크림(or 생크림), 우유 약간, 아이스크림 얼릴 통

 

저는 딸기청 만들어 놓은 게 남아서 설탕 대신 딸기청 사용했어요. 

이거 한 통 더 남아있는데 언제 다 먹을는지 ㅎㅎ

 

컵이나 그릇에 휘핑크림 원하는 만큼 넣어주세요.

저는 절반만 따랐어요.

 

거품기로 살짝 저어주세요.

저는 이케아에서 산 미니 우유거품기 사용했어요.

좀 약하긴 하지만 거품기가 이거밖에 없어서 잘 쓰고 있어요 ㅎㅎ

(이 거품기로 휘핑크림은 못 만들어요.......ㅋㅋ)

 

2분~3분 정도 거품기를 돌렸더니 조금 부풀었어요.

오래 돌릴 필요는 없어요.

 

이제 딸기를 넣어줄 거예요.

 

딸기를 손으로 으깨기 힘드니까 믹서기로 살짝 돌려줍니다.

딸기 + 우유 약간 + 설탕 넣고 갈아주세요.

저는 딸기 씹는 맛을 좋아해서 조금만 돌리려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갈렸네요 ㅠㅠ ㅋㅋ

당도는 본인 취향에 따라 맛보면서 맞춰주세요ㅎㅎ

 

휘핑크림 담긴 컵에 딸기 갈은걸 넣었더니..... 낭패 ㅋㅋㅋㅋ

국그릇으로 옮기고 쉐킷쉐킷 저어줍니다.

(저는 설탕 대신 딸기청 사용할 거라 여기서 딸기청을 넣어줬어요. 아이스크림은 달아야 맛있으니까 좀 과하게 달게!)

 

골고루 저었다면 아이스크림 얼릴 통에 담아줍니다. 

저는 마침 아이스크림 틀이 있어서 사용했는데 없다면 얼음트레이나 냉동실 사용 가능한 통에 담아주세요.

 

틀에 담고도 남았길래 얼음트레이에도 담았어요.

다 담았는데 이번엔 칸이 남아서 우유+딸기청 섞은 것도 담아봅니다. 

어릴땐 우유에 설탕만 넣고 얼려먹어도 맛있었는데 말이죠 ㅎㅎ

 

흔들어보면 휘핑크림 넣은 것과 우유만 넣은 것 차이가 납니다! (오른쪽 4개)

우유만 넣은 건 엄청 찰랑거려요. 

아무대로 맛 차이도 많이 나겠죠?ㅎㅎ

이대로 냉장실에 넣으면 딸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끝!!!!!!!

 

 


 

다음날! 

오! 맛있어요!!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무슨 아이스크림인지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딸기향도 솔솔 나고 딸기맛도 팍팍 나고 딸기도 중간중간 씹혀서 씹는 맛도 있어요.

한 자리에서 2개 순삭 ㅎㅎ 

 

얼음트레이에 얼린 것도 꺼내봤어요. 

왼쪽이 휘핑크림 넣은 것, 오른쪽이 우유만 넣은 것인데

확실히 휘핑크림 넣은게 부드러워서 아이스크림 느낌이 나요.

오른쪽도 맛있긴 한데 아이스크림 느낌보다는 얼음 느낌이에요!

그래도 다 맛나요 ㅎㅎ

 

혹시 몰라서 조금만 만들었는데 남은 딸기로 대량생산해야겠어요 ㅋㅋ

집에 남는 딸기가 있어 고민이라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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