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6. 21:49ㆍ오늘의 한끼
요즘 남편이랑 배달음식 줄이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요!
배달음식을 한두 번 시켜먹다 보니 습관이 돼서 자꾸 시켜먹게 되더라고요.
심할 때는 주말 이틀 동안 4번을 시켜먹은 것도 있어요 ㄷㄷㄷ
배달음식은 둘이 먹기엔 양이 항상 많은데
남기기 싫다고 배 터지게 다 먹고, 배부르니 가만히 누워있고,
그러다 잠이 들고, 살이 무럭무럭 찌고 ㅋㅋ
정말 악순환이에요. ㅠㅠ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만 시켜먹기로 하고 나머지는 집밥 해 먹기로 했어요.
이번 주는 친정에서 주는 반찬이 많아서 요리를 1도 안 했었는데 ㅋㅋ (친정은 가까워야 해요!ㅎㅎ)
이젠 반찬들이 동이 나서 뭐라도 해야 했어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호박, 두부가 있길래 오늘의 메뉴는 된장찌개! 너로 정했다!! ㅎㅎ
오랜만에 된장찌개 만들어봅니다.
# 된장찌개 레시피 (4인분)
육수 : 다시마 2조각, 멸치 10마리, 표고버섯 2개
재료 : 양파 1개 반, 감자 1개 반, 애호박 반개, 고추 2개, 파 한 줌, 두부 1모, 다진마늘 1스푼, 된장 3스푼, 고춧가루 1스푼
먼저 육수를 내줍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표고버섯, 다시마, 멸치를 넣고 끓여주세요.
그동안 찌개에 넣을 재료들을 준비해주세요.
저는 건더기가 많은걸 좋아해서 많이 준비했어요.
감자 한 개 반, 양파 한 개 반, 호박 반개 사용했어요.
두부도 미리 잘라놔 주세요.
전 된장찌개에 들어간 두부를 엄청 좋아하기 때문에 한 모 다 넣을 거예요.
두부를 물에 한번 휘 씻어준 뒤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두부 살 때 담겨있던 통에 넣고 칼로 쓱쓱 잘라줬어요.
저러면 편하더라고요. ㅎㅎ
육수가 준비되었으면 된장 소복하게 3스푼 퍼서 넣어주세요.
(이건 사용하는 된장의 염도에 따라 가감해주세요!)
저는 된장찌개용 된장 사놓은 게 있어서 사용했는데 다음에는 그냥 일반 된장 사려고요 ㅎㅎ
이것만 넣어 끓이면 끝장나는 맛이 날 줄 알고 샀는데 제 입맛에는 뭔가 부족해요. 좀 아쉬운 맛이에요;;
그래서 저는 시판 된장 2스푼, 울 엄마표 집된장 1스푼 넣어줬어요.
확실히 엄마표 된장이 짱입니다요! ㅎㅎ
(저는 육수 재료가 있는 채로 넣었지만 개운한 맛을 원하시면 육수재료는 건져주세요.)
된장을 살살 잘 풀어주시고 다 풀어졌으면 썰어놓은 감자, 양파, 호박을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도 한 스푼 넣어줍니다.
저는 얼려놓은걸 사용했어요.
야채가 익을 때까지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청양고추와 파를 넣어줍니다.
(저는 청양고추가 없어서 풋고추 얼려놓은걸 사용했어요.)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면 고춧가루도 넣어주세요.
저는 1스푼만 넣었어요.
두부도 넣고 부가적으로 집에 자숙 새우가 있길래 새우도 넣어줬어요.
집에 해산물이 있으면 넣어주세요~!
보글보글 끓여주시면 됩니다.
끓이면서 올라오는 거품은 걷어내 주시고 모든 재료가 푸욱~ 잘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완성!!
냠냠 드시면 됩니다 :)
고춧가루를 넣어서 칼칼하면서도 구수해서 엄청 맛있게 먹었어요.
다른 반찬 꺼내지도 않고 된장찌개 하나로 남편이랑 밥 한 공기 뚝딱했네요!
완전 밥도둑이에요 ㅎㅎ
마지막 단계에서 냉이를 넣으면 냉이 된장찌개, 쑥을 넣으면 쑥 된장찌개가 되니 가지고 있는 재료를 활용해보세요 :)
뭘 해 먹을까 고민되신다면 쉽고 간단한 된장찌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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