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9. 23:36ㆍ오늘의 한끼
한동안 친정과 시댁에서 주신 반찬과 국으로 버텼는데 야금야금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나 버렸어요..ㅎㅎ
그래서 드디어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결혼 전에는 요리하는 걸 너무 싫어했거든요.
그걸 저희 부모님도 아시고 시부모님도 아시고 ㅋㅋ 그래서인지 자꾸 반찬을 만들어주십니다.
너무나 감사하게 잘 먹고 있지만 한 번 반찬을 받고 나면 음식들 상하기 전에 다 먹으려다 보니
만들어 먹을 기회가 일주일에 두번 있을까 말까 해요.
이제는 요리하는게 재밌어서 이것저것 다 만들어 먹고 싶은데 말이죠 ㅎㅎ
그리고 저는 젊은이(?)라 가끔은 한국반찬 말고 다른게 먹고 싶단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국, 반찬 말고 젊은이 음식(?)인 카레를 해 먹기로 했어요. ㅋㅋㅋ
카레는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 참 쉬우면서도 늘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럼 한 번 만들어 볼게요!
# 카레 만들기 (4~5인분)
재료 : 카레용 돼지고기 400g, 감자 3개, 당근 1개, 양파 2개, 카레 4조각, 버터 한 스푼 or 식용유
재료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건더기가 많은걸 좋아해서 많이 많이 준비했어요.
감자 3개, 양파 2개, 당근 1개 !
야채들을 네모네모하게 깍둑썰기 해줍니다.
이제 야채들을 볶아줄 건데요.
원래 제가 카레 만드는 방법은 식용유를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야채 다 넣고 볶아서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는 백종원 카레 레시피를 약간 활용해보기로 했어요.
백종원님은 버터를 넣고 양파를 볶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다음에는 원래 저의 방식대로 하렵니다 ㅎㅎ)
버터를 넣은 냄비에 양파만 넣고 갈색이 될 때까지 달달 볶아주세요.
갈색이 될 때까지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꽤 오래 볶았어요.
그다음 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다면 다른 야채들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야채도 익었다면 물을 야채가 살짝 잠길 정도까지 적당히 넣어주세요.
물이 보글보글 끓고 야채도 더 푹 익었다 싶으면 카레를 넣어주세요.
저는 고형 카레 4조각을 사용했어요.
고형 카레를 써보니 보관도 쉽고 양도 1인분씩 딱딱 정해져 있어서 쓰기 편하더라고요.
물에 넣었을 때도 가루보다 잘 풀어지는 것 같아요.
카레가 덩어리 지지 않도록 저으면서 잘 녹여줍니다.
보글보글~
야채에 카레 맛이 베도록 더 끓여주세요!
가만히 놔두면 바닥에 눌어붙으니 달라붙지 않게 중간중간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끓여주세요~
집에 완두콩이 있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추가로 넣었어요 ㅎㅎ
카레가 너무 되직하면 물을 더 넣으시고 너무 묽으면 좀 더 끓여주세요 :)
완두콩은 금방 익으니까 조금만 더 끓이고 불을 끕니다.
카레 만들기 끝~!
그릇에 담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돌나물이 있어서 올려봤어요 ㅎㅎ
카레만 먹기 아쉬우면 계란 프라이, 돈까스, 치킨너겟 등등을 함께 먹어도 맛있어요 :)
저는 그냥 잘 익은 배추김치 하나 꺼내서 같이 먹었어요.
맛있어요ㅠㅠ 움냠냠 ㅋㅋ
이번에는 백종원님 따라 버터에 양파를 볶다가 만들었는데요.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고, 하고 안하고의 맛 차이를 저는 잘 모르겠어서
다음에는 그냥 저의 방식대로 식용유에 고기 - 야채 - 카레 순으로 하려고 해요.
편한 게 최고니까요 ㅎㅎ
카레가루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
카레 한 번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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