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저수지뷰 캠핑장 - 김포 문수골 힐링캠핑장 방문 후기

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여태 못갔었던 문수골 힐링캠핑장.

저수지뷰가 멋지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었는데 드디어 다녀왔어요! ㅎㅎ

 

https://munsugolcamping.com/

문수골 힐링캠핑장 – 고객님을 환영합니다.

 

예약은 여기에서 했습니다.

캠핑장이 김포에 있어서 서울에서 가기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어요. 

 

 

사이트는 호숫가, 시냇가, 힐링 사이트가 있는데

저수지뷰를 보려면 호숫가 D-2존을 예약해야 합니다.

제가 예약한 자리는 D-2존 9번 사이트였어요.

일단 뷰가 너무 좋습니다!!

 

저수지 앞이라 그런지 더 추워서 손이 꽁꽁 얼었어요.

그래도 피칭 완료.

 

 

텐트 안에서 보이는 뷰.

나무 잎이 다 떨어져서 그런지 시야 가려지는 부분 없이 저수지가 시원하게 잘 보여요. 

 

바로 옆이 강화도라 그런지 근처 편의점에 갔더니 강화 인삼막걸리를 팔길래 겟.

가끔 마시면 맛있어요. 인삼막걸리ㅎㅎ 

 

숯불 피우기 귀찮아서 그냥 팬에 고기 구웠어요.

바람이 너무 불어서 화로대로 어찌저찌 바람 막고ㅋㅋㅋ

고기 냄새로 고양이들 불러모으는 중.

 

 

모여라~ 고양이~!

여기 고양이들 다 너무너무 귀엽게 생긴 개냥이들이에요.

그리고 하루종일 순찰 돕니다 ㅎㅎ

 

멋진 저수지 좀 보고 즐기려는데 자꾸 고양이 보게됨......ㅋㅋ

 

일몰시간이 왔어요!

그리고 뒷문... 피칭할 때 뒷문 말아놓은거 모르고 밤새 덜덜 떨면서 잤어요ㅋㅋ

어쩐지 너무 춥더라니.. 괜히 팬히터 성능 의심하고...;;

멍청 멍청~

 

어쨌든 멋진 풍경 보면서 오랜만에 불멍도 했어요.

 

박스 못참지 ㅋㅋ

순찰 돌다가 장작박스에 정착하신 고양이님.

 

그리고 꿈나라 갈 시간.

낮에 마음껏 고양이들 만져대고 히히 거렸는데 그 값을 밤에 치뤘습니다....ㅠㅠ

새벽에 자다가 뒷통수가 싸늘해서 뒤 돌아보니 둥그런 고양이 머리가 내 얼굴 옆에!!!

아ㅠㅠㅠ 너무 놀라서 정말 기절할 뻔.

고양이 귀신인 줄..

놀라서 0.1초 왁! 거렸는데 주무시던 분들 들었다면 죄송합니다....

여기 고양이 밤에 텐트로 들어와요......... 문 단속 잘하세요 ㅠㅠ 

 

뒷문 안닫고 자서 너무 추웠고 ㅋㅋ

밤에 고양이가 내 옆에서 자려고 하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못잤지만ㅋㅋ

그래도 재밌었던 캠핑이었어요.

캠핑장 시설은 좀 오래됐는데 그래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불편함 없이 잘 사용했어요.

그런데 다른 캠핑장들은 차박 사이트가 따로 있는데 이 곳은 같이 사용하게 되어있더라고요.

늦은 밤 & 새벽에 차문 열었다 닫았다 하는 소리가 꽤 거슬렸던게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재밌었던 문수골힐링캠핑장이었습니다 :)